공연예술창작산실
Arts Council Korea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동반자, 아르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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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동반자, 아르코를 소개합니다.
"인형으로부터 시작된 세 편의 단막극: (이지형)의 (인형)으로부터 (안정민), (신효진), (김연재)"
기존의 인형들은 인형 작업자가 마주하고 있는 한계에서 출발합니다.
그동안 어떻게 하면 인형이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어떤 가능성을 꿈꿔볼 수 있는지를 기록해왔습니다.
이번 기존의 인형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들에게 글의 시작점에 인형을 던져놓음으로써, 인형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했습니다. 세 명의 작가와 인형 작업자가 서로 주고 받은 창작의 과정 속에서 완성된 세 편의 단막극은 인형의 한계로부터 ‘불가능성의 가능성’으로 이어집니다.
"퀴어니스가 폭주하는 새로운 여성국극의 탄생!"
동시대 여성국극의 존재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해 온 여성국극제작소가 연극 창작진과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인다.
<벼개가 된 사나히>는 전통적인 젠더 수행을 요구하는 여성국극에 젠더퀴어적 존재인 '소년'을 등장시킨다.
'소년'은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통해 여성국극의 전통적인 젠더 수행을 교란하고 전복시키며 젠더와 섹슈얼리티, 세대, 계급의 경계를 뒤흔든다.
"사라져가는 것에 불어넣은 숨, 목련풍선"
어느 가을날, 느닷없이 피어버린 마을 뒷산의 목련과 함께 손녀 연서의 혼이 분옥을 찾아온다.
연서는 곧 분옥의 집으로 손님이 찾아올 것이라며, 그 손님을 잘 맞이해 달라는 부탁을 남긴다.
연서의 부탁과 오래전 어머님의 가르침에 기대어, 분옥은 곧 찾아올 손님들을 위해 자기 집 대문을 활짝 열어둔다.
손님들은 환대의 문 안쪽에서야 비로소 서로의 진심을 대면한다.
“내 이야기 속 주인공처럼 희망이 있다면 그 틈이라도 들여다보려고..”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철수는 저수지를 지키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의미 없는 날을 보낸다.
그런 철수가 유일하게 몰두하는 공간은 자신이 쓴 ‘글’이다.
자신과 닮은 ‘인어 부자(父子)’를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는 철수.
작품은 철수를 통해 허무와 외로움, 실체 없는 불안으로 희망을 잃은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대변하는 동시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빵 하나에 온 마을 사람들이 달려들면 제대로 키워지겠지!”
1947년 군산의 한 빵집 동백당.
독립운동가였던 큰 사장이 마을 사람들과 모은 돈을 들고 떠난 지 십여 년.
작은 사장 ‘여왕림’과 수석 제빵사 ‘공주’는 동백당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녹록지 않다.
작품은 해방 후 물자 부족, 빚 독촉, 대형 제과점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은 동백당을 배경으로 각자에게 남겨진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모아 함께 배우고, 꿈꾸며, 새로운 관계를 맺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린다.
나아가 스스로 찾는 삶의 가치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우스꽝스럽고 두려운 악몽이자 동시대 사회·정치적 혼란에 대한 초현실적 패러디”
연극은 극도로 보수적인 가상의 지방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한다.
아만다의 아들이자 로라의 남동생인 톰 윌리엄스는 클로짓 게이고 약물중독자이다.
행복한 동상은 박정희로 155 새마을운동기념공원 내에 설치되어 있고 가상의 국가 지도자를 모델로 삼는다.
지역민들은 그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올해도 시 예산으로 탄신제를 지낸다. 그리고 가짜 이야기가 진짜 시작되는데.
"조작 간첩 사건의 피해자들, 그들을 돕는 사람들, 그리고 그 주변부의 이야기"
연극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는 1960~8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자행된 조작 간첩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한 인간이 어느 날 간첩이라는 누명을 쓴 뒤 순식간에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과정과, 어떤 연고나 인과관계도 없이 갑자기 나타나 기꺼이 조력자가 되는 사람들의 삶을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