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창작산실
Arts Council Korea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동반자, 아르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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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동반자, 아르코를 소개합니다.
"발걸음이 박자가 되던 시대. 그 호흡을 반영한 그 음악은 사라졌지만, ‘만 중 삭’의 순환의 흐름을 통해 다시금 발견하는 자아"
조선시대, <만대엽>이 너무 느려 사람들이 싫어하여 없어진 기록이 있다.
이를 토대로 음악이 빨라지는 순서인 <만대엽> <중대엽> <삭대엽>의 흐름을 통해 바삐 움직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정리.비움.채움'의 순환과정으로 선보이고자 한다.
"흐르는 장단 위의 물의 놀이"
전통 장단은 원의 호흡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호흡은 물이 흘러가듯 끊이지 않는다.
이것에 영감을 받아 둥근 호흡으로 이어지는 전통 장단을 순환하며 흐르는 물에 빗대어 표현한다.
한 곡에 한 장단을 사용하여 심상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물'이라는 일상적이고 단순한 소재를 영상디자인과 결합하여 종합예술로 이야기를 그려나가고자 한다.
"집착에 눈 먼 자들이 벌이는 그로테스크한 난장, 살로메"
성스러운 사람과 속된 자들의 광기의 충돌
욕망은 얼마나 더 비정상적이어야 하는가
오스카와일드의 살로메가 탐미적 창극으로 다시 태어나 우리소리로 인간의 광기와 집착을 노래하다
"‘동해안 오구굿’의 기악화 작업-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새로운 생명력 불어넣기"
공연 제목인 ‘밤쩌’는 세습무들이 동해안 오구굿을 부르는 은어로, 이를 그대로 제목으로 가져온 것은 굿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을 훼손시키지 않고 보통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민속문화’를 대하는 불세출의 진중한 마음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밤을 새워 망자의 넋을 위로하는 세습무 특성상,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사라져가는 동해안 오구굿의 가치와 특징을 단체만의 음악적 실험과 색으롱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Always !
거문고 명인 허윤정이 선사하는 무한 시공간의 멀티버스 음악세상"
같은 공간일지라도 시간에 따른 다른 음악이, 같은 시간대라 해도 공간에 따라 다른 음악이 존재하는 음악적 시공간개념을 일종의 멀티버스(Multiverse)라 정의 할 수 있다.
2,000년 역사를 가진 거문고와 함께 다양한 시공간을 여행하며 지난 40년간 자신의 음악세계를 만들어온 허윤정에게 그녀가 걸어온 음악의 길 자체가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였다.
이번 공연은 오롯이 거문고라는 악기의 원초적 힘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각기 다른 음악적 멀티버스마다 무한수렴의 주체가 되어온 허윤정의 전통과 창작세계를 집대성하여 한 무대에서 온전히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