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주간
Arts Council Korea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동반자, 아르코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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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동반자, 아르코를 소개합니다.
한국문학 작가와 독자가 직접 만나는 장, 문학주간.
문학주간은 문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향유 분위기를 조성하여
한국문학 진흥의 토대를 굳건히 하고자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빙하가 천천히 녹아내리는 것을,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해수가 산성화되는 것을,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감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기후 변화들은 인간의 감각을 초과해 있기에,
우리가 사용해온 언어와 은유로 잘 포착되지도 않지요.
그렇다면 단단한 활자들로 이루어진 문학의 정면이 아니라,
뒷면이나 그 너머로 가보면 어떨까요?
문학의 기원에는 조용한 속삭임, 나지막한 기도, 흥얼거리는 노래 같은 ‘소리’가 먼저 있었습니다.
이 소리들을 떠올리다보면 문득 다른 세계가 천천히 열리는 것 같습니다.
동물들의 울음소리나 주파수, 빛을 흡수하며 자라는 식물의 소리,
서서히 쌓이거나 흘러내리는 빙하나 광물의 소리처럼,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던 소리들을
다시 불러올 때 세계는 조금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요?
문학주간 2023의 주제는 ‘소리-채집’입니다.
종이 너머 다채로운 소리들을 하나씩 채집해가는 가운데,
문학은 새로운 뼈가 자라나듯 상상 너머의 단어와 문장들로 새로워집니다.
어떤 존재도 쉽게 사라지지 않도록 지켜내면서요.
문학주간 2023에서는 ‘소리-채집’이란 주제 아래, 소리와 문학의 만남이 열립니다.
우리는 문학을 활자를 통해 읽어내는 방식에 익숙하지만,
이번 축제에서는 문학을 청각적으로 더 나아가 공감각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는 문학을 소리로 듣는 시간이기도 하면서, 다른 존재들의 소리들을 바라보는 시간일 것입니다.
새로운 소리 문학과 함께 여러분도 광대하고 느린 우주와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2023.09.22.(금) ~ 2023.09.26.(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 학전블루 소극장
예술가의 집,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올림픽공원,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전야제)
기획스테이지, 공모스테이지, 협력스테이지, 특별전시, 참여프로그램
강지희(평론가), 김화진(소설가,편집자), 박솔뫼(소설가), 박종현(음악가), 유희경(시인)
<문학주간 2022 둘, 사이> 둘, 사이. 몸과 몸. 정신과 마음. 물질과 관념. 나와 타자. 차이와 일체. 규정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관계와 사이. 어쩌면 세계 그 자체일 사이와 사이. 문학은 사이의 삶을 이해하려는 노력. 점점 더, 서로에게 닿을때까지 문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둘 사이는 점차 가까워집니다. 마침내 도착한 사이는 처음과 같아 보이지만 다른 무엇, 그 변화는 가능과 불가능 사이 어디쯤에 놓인 방향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어떤 둘 사이에 오고 가는 대화, 어떤 둘 사이에 펼쳐지는 무대, 어떤 둘 사이를 그려내는 전시. ‘둘’은 낱낱을 연결하고, ‘사이’는 서로를 새롭게 발견하는 자리입니다. 문학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를 높이는 다정한 둘 사이가 되길 바랍니다. <문학주간 2022 둘, 사이> 행사기간: 2022.11.7(월)~11.11(금) 장소: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전시, 야외무대), 공공그라운드(파랑새극장, 001스테이지), 시집서점 위트앤시니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