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안내]
광명시에는 뱀쇠다리라 불리는 오래된 다리가 있다. 1930년경 세워진 이 다리는 농촌이었던 광명과 유일한 시가지였던 서울 영등포를 잇던 근대식 다리였다. 사람들은 안양천 위에 놓인 이 다리를 건너 서울로 향했고, 삶의 길을 내었다.
전시 제목에서 '건너고'는 그렇게 도시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이동하던 사람들의 발자취에서 비롯되었다. '머무르고'는 보람채아파트에 거주하며 구로공단에 출퇴근하던 여공들, 오늘날 이곳에 머물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도덕산과 목감천의 수많은 생명이 광명이라는 지역에 몸담아 온 시간을 의미한다. '반짝'은 이러한 광명에서의 다종다양한 삶이 어느 순간 이미지로 드러나는 찰나이자, 도시가 개발과 변화의 속도 속에서 '반짝'하고 모습을 바꾸는 변화를 은유한다.
[전시 기간]
2025. 10. 28.(화)~11. 23.(일)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11. 3.(월) 〈만화의 날〉 개관)
[전시 장소]
광명시민회관 전시실(경기도 광명시 시청로 20)
[참여 작가]
고미랑, 김소라, 이우영, 전지
[전시 연계 프로그램]
① 【상설】 전시 해설(도슨트) 프로그램
- 일시: 2025. 10. 28.(화)~11. 23.(일)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11. 3.(월) <만화의 날> 개관)
* 10명 이상 단체 관람은 전화 문의(☎ 02-2621-8814) 부탁드립니다.
② 【상설】 광명의 낮 시간, 만화책 읽기/ 도시, 일상, 사람들의 소소한 기록: 만화와 메모
- 일시: 2025. 10. 28.(화)~11. 23.(일) 10:00~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11. 3.(월) <만화의 날> 개관)
* 별도 사전 예약 필요 없으며, 전시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합니다.
③ 【특별】 고미랑 작가와 함께하는 '광명, 한 컷 만화 그리기' ※ 10. 28.(화) 14:00 신청서 오픈 예정)
- 일시: 2025. 11. 8.(토) 14:00~16:00
- 대상: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10명
- 진행: 고미랑 작가
- 내용: 광명의 풍경을 주제로, 만화가들이 활용하는 '스크린톤'*을 사용하여 배경을 구성하고, 선으로 아웃라인을 그려 한 컷 만화를 완성해보는 체험
* 스크린톤: 만화에서 명암과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점·선 무늬 필름
- 신청 방법: 온라인 신청서 제출(https://naver.me/xslnT78B) * 선착순 마감
주최/주관: 광명문화재단
전시 기획: 더블데크웍스(김솔지)
협력 리서처: 오윤정
그래픽 디자인: 이사각
공간 디자인: 피스오브피스
도움: 이지현, 강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