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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3년 아르코미술관·인미공 연간 프로그램 발표

  • 조회수 1570
  • 등록일 2023.04.03

2023년 아르코미술관·인미공 연간 프로그램 발표

- 포스트팬데믹 시대 예술 생태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가동…관람객 회복과‘소셜 브릿지’역할에 중점 둔 대면 프로그램 확장
- 개관 50주년을 앞두고 기관사를 되돌아보고, 다양한 예술 주체 간의 교류와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21세기 미술관으로서의 비전 제시
-‘지속가능한 미술관’위한 탄소 저감·배리어프리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공공과 시장을 연결하는 미술공간 네트워킹 프로젝트 추진
- 접근성 개선 및 서비스 제고 위해 프로젝트스페이스·아카이브라운지를 ‘모두에게 열린 환대와 포용의 공간’으로 새 단장


[2023년 아르코미술관·인미공 비주얼 아이덴티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2023년 아르코미술관․인미공(관장 임근혜)의 연간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주요 프로그램의 기본 방향과 연간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023년도 기본 운영 방향

지난 3개월간 안전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전시장과 세미나실의 새 단장을 마친 아르코미술관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예술 생태계 회복에 중점을 둔 2023년도 연간 프로그램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약 3년 간의 팬데믹으로 인해 유보했던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하여 ‘관람객의 회복’과 ‘미술과 사회의 새로운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예술 실천과 담론 개발을 이어갈 것이다.

특히, 올해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설립 50주년 및 내년 3월 아르코미술관(구 미술회관) 개관 50주년을 계기 삼아, 21세기 미술관의 비전을 담은 전시와 공공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미술관 내외부를 연결하는 프로젝트스페이스와 라운지를 중심으로 한 사용자 중심의 공간 개선과 지속가능한 미술관 매뉴얼 제작, 대내외 네트워킹 확장 등 ‘유용·포용·협업·공유’의 4대 운영 전략을 통해 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소셜 브릿지’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

■ 2023년 주요 프로그램

  • 기획 전시

    아르코미술관은 2020년도 이후 기후변화·생태·이동·경계·지역 등 팬데믹 관련 전시 의제를 발굴하고 담론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올해는 이런 성과를 바탕 삼아, 지난 50년간 예술 현장과 접점을 이루며 시대의 요구에 대응·변화해온 기관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이를 통해, 다양한 예술 주체 간의 교류와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21세기 미술관으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특히, 50주년 계기 프로그램은 소장품이나 아카이브 자료에 한정하지 않고 미술관 공간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미술관을 거쳐 간 다양한 사람들의 역할을 조명함으로써 예술 창작과 향유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의미와 관계의 생성에 주목한다. 첫 전시는 아르코미술관에 대한 동시대 작가들의 기억을 통해 미술관의 다양한 공간을 연결하고 활성화함으로써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을 재조명하는 주제기획전《기억·공간》(4.14~7.23)으로 시작한다. 기획초대전으로 마련된 《노원희 전》(8.11~11.19)은 1980년 소그룹 운동의 주축을 이룬 ‘현실과 발언' 동인으로서 지난 40여 년간 변함없이 사회적 현실을 화폭에 담아온 작가의 그림과 말을 펼쳐 보인다. 마지막으로 개관 50주년 기념 전시(2023.12.8.~2024.3.10.)는 비주류·실험적·대안적 작가의 발굴과 재조명이라는 아르코미술관 전시의 핵심 기능에 주목하고, 이를 아카이브 기반의 전시·인터뷰·창작 커미션 등 작가 중심의 활동으로 살펴본다.

  • 공공 프로그램

    2023년도 아르코미술관 공공프로그램은 온라인 콘텐츠 이용자 조사, 휠체어 사용자 및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술관의 공공적 역할을 제고한 작년도 성과와 경험을 오프라인 상으로 확장 운영한다. 이를 위해, 탄소저감 매뉴얼 공표를 시작으로 다양한 워크숍과 강연을 통해 기후 대응·배리어프리 등을 포괄하는 ‘지속가능한 미술관’의 실천을 이어간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했던 참여형 프로그램을 재개하되, 다양한 층위의 관람객을 고려하여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여 운영한다. 4~6월과 9~10월에 마로니에공원과 미술관을 연결하여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정기 이벤트가 열리며, 10월 경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배리어프리 예술 환경 구축에 대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K-아트’의 파트너로서, 9월 초 키아프-프리즈(KiaF-Frieze) 주간 중 공공과 시장을 연결하는 다양한 네트워킹 이벤트가 펼쳐진다. 참여형·협업형 공공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로니에공원과 미술관을 이어주는 1층 프로젝트스페이스와 2층 아카이브라운지를 사용자 중심의 다목적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모두에게 열린 환대와 포용의 미술관’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 창작 및 연구 지원

    아카이브와 인미공의 창작 및 연구 지원 프로그램도 재정비한다. 우선, 원서동 소재 인미공(구 인사미술공간)은 2018년에 시작된 아티스트·에듀케이터·큐레이터 대상 예비 전문인 양성을 위한 <아트토크>와 창작 연구 지원 목적의 <인미공창작소>를 통합하여 <아트토크 2.0>로 개편한다. 이를 통해 예비 전문가들의 프로젝트 실행을 집중 지원하고, 이 중 우수 프로젝트는 미술관 프로젝트스페이스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작가 포트폴리오 및 싱글채널비디오 컬렉션을 중심으로 자료 정비를 마친 아르코아카이브는 올해부터는 소장자료의 디지털화를 위해 전수조사를 추진하고, 50주년 전시와 연계하여 미술관을 거쳐 간 작가 및 기획자 등 다양한 관계자와의 대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 2023년 프로그램별 세부 정보

1) 기획 전시

2) 공공 프로그램

3) 창작 및 연구 지원

* 하기 프로그램일정은 미술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 프로그램별 세부 계획 및 일정은 홈페이지 참조(아르코미술관 https://www.arko.or.kr/artcenter/ 인미공 https://www.arko.or.kr/insa/)

1) 기획 전시

□ 주제기획전《기억·공간》

  • 기간 : 4.14(금) ~ 7.23(일)
  • 장소 : 제1, 2전시실, 아카이브라운지, 프로젝트스페이스, 야외 로비
  • 참여작가 : 김보경, 다이아거날 써츠, 문승현(옐로우닷컴퍼니), 박민하, 안경수, 양승빈, 윤향로, 이현종, 황원해 총 9명/팀 참여
  • 전시내용 : 아르코미술관을 둘러싼 기억을 동시대 작가들의 눈을 통해 조명해봄으로써 미술관의 공간들을 연결하고 활성화한다. 전시장, 아카이브라운지, 야외 로비 등 미술관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작품들과 함께 미술관과 주변을 직접 걸어 다니며 소리로 공간을 체험하는 사운드워킹 프로그램을 준비해 아르코미술관을 새롭게 경험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전 작품 신작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개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기억을 공동의 차원에서 성찰하고, 예술적 매체로 공간의 역사를 사유하고 기록하며,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장소의 의미를 기억하는 방식에 대해 고찰한다.

□ 기획초대전《노원희 전》(가제)

  • 기간 : 8.11(금) ~ 11.19(일)
  • 장소 : 제1, 2전시실
  • 참여작가 : 노원희
  • 전시내용 : 노원희(b.1948)는 1977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1980년대 현실과 발언 동인의 창립 구성원으로 참여하며 사회적 현실과 삶의 모습을 포착해왔다. 그는 이념적 대립, 도시화, 신자유주의 시대의 노동 등과 같은 사회적 사건 사고의 연속선상에 있는 일상과 사람들을 회화라는 매체로 기록했다. 이번 개인전은 40여 년 동안 변함없이 현실의 리얼리티를 모색했던 그의 그림과 말을 통해 우리 시대의 다양한 삶의 모양을 살펴보고, 단지 시대의 기록뿐만이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위로하고 연대하는 정서로 공명할 기회를 마련한다.

□ 아르코미술관 50주년 기념전(가제)

  • 기간 : 2023.12.8.(금) ~ 2024.3.10.(일)
  • 장소 : 제1, 2전시실, 프로젝트스페이스
  • 참여작가 : 아르코미술관 역대 참여작가 및 기획자 약 20명
  • 전시내용 : 미술관 전시사를 관통하는 핵심 방향을 주목하고, 주요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인터뷰 및 대여 자료 중심의 아카이브 전시를 선보인다. 특히 작가 중심의 활동을 아카이브 전시 및 이벤트 형태로 소개하고, ‘전시사’의 연보와 출간물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미술관의 주요 기능이었던 실험적, 비주류·대안적인 작가 발굴과 재조명이라는 미술관의 역할을 상기하고, 미술관의 50년 여정과 향후 행보를 가늠해보고자 한다.

2) 공공 프로그램

□ 미술공간 네트워킹(가제)

  • 기간 : 9.6(수) ~ 9.10(일)(키아프-프리즈 주간)
  • 장소 : 아르코미술관 및 인근 미술 공간
  • 형식 : 토크, 퍼포먼스, 네트워킹 행사, 온라인 매핑 프로젝트 등
  • 내용 : 2023년 키아프-프리즈 아트페어 기간 중 아르코미술관과 주변 미술 공간들과의 협업 및 네트워크 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이벤트를 포함해 공공미술관, 상업화랑, 신생공간 등 다양한 층위의 미술 공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지도를 제작함으로써 국내 관람객은 물론 해외 방문객에게 동시대 한국 미술의 다채로움을 보여줄 예정이다.

□ 어린이·가족 프로그램 〈예술로 소풍〉

  • 기간 : 4월~11월 예정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전시실 및 프로젝트스페이스, 마로니에공원
  • 형식 : 전시해설 및 체험 프로그램
  • 내용 :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어린이·가족 대상 프로그램을 다시 재개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쉬운 전시해설과 체험 워크숍을 통해 예술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 지속가능한 미술관 매뉴얼 연계 프로그램

  • 기간 : 5월~12월 예정
  • 장소 : 프로젝트스페이스 및 온라인 플랫폼
  • 형식 : 워크숍, 웨비나 등
  • 내용 : 국내외 현장 전문가 초청 강연, 실천 사례 공유회 등을 통해 미술관의 자원순환과 기후 대응 의제를 지속적으로 환기하고 확장해 나간다. 또한, 지속가능한 미술관 실천을 배리어프리 분야로 확장하여, 장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하는 예술 환경 구축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다.

□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 협력 스크리닝 프로그램

  • 기간 : 11월 예정
  • 장소 : 프로젝트스페이스
  • 형식 : 스크리닝 프로그램
  • 내용 : 해외기관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DAFT)와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한다. 올해에는 ‘게임’을 키워드로 한국과 대만의 디지털 영상 기반의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3) 창작 및 연구 지원

□ 〈아트토크 2.0〉

  • 기간 : 5월~12월(총 6회) 예정
  • 장소 : 인미공, 프로젝트스페이스
  • 대상 : 시각예술 분야 예비 전문가(아티스트, 에듀케이터, 큐레이터)
  • 내용 : 시각예술 분야의 예비 전문가를 대상으로 교육, 연구, 창작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3개월간의 멘토링 및 워크숍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전시, 참여형 프로젝트 등의 방식으로 연구 결과물을 공유하고 발표한다.

□ 인터뷰 프로젝트

  • 일정 : 9월 ~ 2024년 3월(총 5회) 예정
  • 장소 : 프로젝트스페이스
  • 내용 : 미술관 50주년을 계기로 아르코아카이브 소장자료를 바탕으로 재조명이 필요한 전시 참여 작가 및 기획자를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한다. 현재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다양한 전문가를 대담자로 초대하여, 다양한 세대와 전문성이 교차하는 생산적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23.4.3.)] : 기획조정부 이준형 02-760-4790
게시기간 : 2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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