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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모연 개인전 Styx의 포스터입니다
    김모연 개인전 《Styx》
    분야
    시각예술
    문의
    +82 (0)10-7501-8186, dagang1130@gmail.com
    기간
    2026.06.20~2026.07.05
    시간
    수~일요일 13~18시
    관람료
    무료
    조회수
    20
    장소
    예술공간 의식주
    등록일
    2026.06.26
    URL
    https://archivist.kr/exi?m=gov&i=1782262476
김모연 개인전 《Styx》 이미지
[예술공간 의식주] 김모연 개인전 《Styx》 ~7월 5일(일)까지



예술공간 의식주
김모연 개인전 《Styx》
2026년 6월 20일(토)~7월 5일(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수~일요일 13~18시. 무료
URL https://archivist.kr/exi?m=gov&i=1782262476



■ 전시소개

Styx
김모연 개인전

김모연은 성균관대학교 미술학부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재학 중인 신진작가이다. 김모연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2026년 상반기에는 ‘연희아트페어’와 ‘2026 더프리뷰 서울’에 처음 참여하며 다수의 관람객과 콜렉터들의 인기를 끌었다. 예술공간 의식주는 신진 회화 작가로서의 시작을 알리는 김모연의 첫 개인전 《Styx》를 개최한다.

과거에 죽음이란 종교와 신화 속에서 명확한 심판과 운명을 가진 거대한 관문이었다. 스틱스 강을 넘으면 돌아올 수 없다는 그리스 신화, 극락과 지옥의 이분법적 구조, 영혼이 도달할 구체적인 장소들―이러한 서사들은 인류가 죽음을 마주할 때마다 의존해온 거대한 체계였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기술이 만든 거대한 세계관 속에서, 그 체계들을 무기력하게 바라볼 뿐이다. 죽음 이후의 세계는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고, 우리의 질문은 점점 더 고아(孤兒)가 되어간다.

작가 김모연은 이처럼 현대의 무감각한 종말의식 속에서 죽음이라는 원초적 질문을 다시 불러낸다. 기독교, 이슬람, 힌두교, 그리스 신화, 켈트신화, 마오리신화, 이누이트신화는 물론 부두교와 사이비 종교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수많은 종교와 신화를 탐독하며 사후세계를 향한 인류의 집단적 상상력을 화면에 펼쳐낸다. 여기서 신들과 악마, 심판과 과정의 경계는 허물어진다. 명확한 교리가 없는 종교들, 아직 시각적으로 재현되지 않은 낯선 이야기들이 뒤섞이면서, 절대적 가치 체계 대신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가 현현된다. 죽음 이후의 세계는 더 이상 폐쇄된 미궁이 아니라, 열린 질문의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미지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점묘라는 기법을 택한다. 물감이 스며드는 장지 위에 아크릴 과슈로 찍힌 무수한 점들은, 각기 다른 종교의 단편적 교리를 상징한다. 점이 잘 보이도록 교차시킨 보색(주황 위의 파란 점, 분홍 위의 초록색 점)은 화면을 조각내지 않고 오히려 경계를 흐릿하게 한다. 붓으로 그은 선은 대상 사이를 명확히 나누지만, 점은 그 경계를 무화시킨다. 틈 사이로 조밀하게 비집고 들어가는 점과 여백의 단위는 존재의 피부와 체온을 상상의 영역으로 남겨둔다. 각진 사물이 아닌 빼곡한 입자로만 표현된 화면은 우리를 명확함의 세계에서 불확실성의 숲으로 인도한다.

전시 《Styx》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외계에서 온 존재처럼, 혹은 미래의 생명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들은 종교화도, 신화화도 아니다. 오직 사변적 상상력의 흔적일 뿐이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를 과거의 사람들과 분리시킨다고 믿었건만, 우리는 고대 인류가 그러했던 것처럼 여전히 죽음이라는 미스테리를 현재의 몸으로 감각하고 이해하려 애쓸 뿐이다. 신세대라고 착각했던 우리는 사실 가장 원초적인 인간이며, 그 원시적인 질문과 해답은 원을 그리며 다시 이곳으로 도착한다.

이곳에 놓인 점들은 고정된 신앙이 아니라 잊힌 질문을 깨우는 통로가 되어, 관객이 살아있음을 실감하게 하는 죽음의 감촉을 피워낸다. 마모되지 않는 디지털의 무한 복제 시대, 고대부터 현대까지 종교와 신화가 축적해온 이 '흉터 같은 질문'들이 한 화면에서 부드럽게 만날 때, 비로소 소진되었던 우리의 감각은 다시 회복된다.



■ 작가소개

김모연
Moyeon Kim (b.1997)

김모연은 사후세계에 대한 다양한 신화·종교적 텍스트를 바탕으로, 미지의 영역을 점묘로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텍스트를 해체하고 재조합하며 새로운 사후세계의 이미지를 빚어낸다. 장지 위에 아크릴 과슈로 찍어나가는 점들은 존재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하고, 선악과 이분법이 작동하지 않는 모호한 세계를 구축한다.

학력
2026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석사 재학
2021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학사 졸업

단체전
2025 《묵선전 ‘소리없는 잔향’》, 충무로 갤러리, 서울
2025 《three body exhibition》, 오온 갤러리, 서울
2025 《사유하는 형상들》, 10의 n승 세운상가, 서울
2025 《Re: union》, 성균갤러리, 서울



■ 참여자

· 작가: 김모연 @_kimmoyeon
· 서문: 강다원 @daoneekang
· 주관 및 주최: 예술공간 의식주 @the_necessaries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 전시개요

→ 김모연 개인전 《Styx》 ~7월 5일(일)까지

· 운영: 수~일요일 13~18시
· 휴관: 월~화요일 휴관
· 요금: 무료
· 공간: 예술공간 의식주
·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홍연길 80 (연희동 715-3), 201호
· 문의: +82 (0)10-7501-8186, dagang1130@gmail.com

URL https://archivist.kr/exi?m=gov&i=1782262476



ⓒ 정보와 자료의 출처는 예술공간 의식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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