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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화·예술 탐험하는 창의예술인력센터로 가족여행 떠나요~

  • 조회수 4327
  • 등록일 20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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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탐험하는 창의예술인력센터로 가족여행 떠나요~



“문화를 누리고 예술을 경험하다!
무더위 날린 가족 행사 ‘Art Stay 사리현, 여름’
창의예술인력센터로 떠나요~ 문화예술 바캉스”


글. 진정은(에디터)



문화.예술 탐험하는 창의예술인력센터로 가족여행 떠나요~



여름기운이 슬며시 물러나고 9월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모두들 여름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멀리 여행을 떠날 시간이 부족하다면 하루 동안 서울 근교로 문화예술 바캉스를 떠나기에 참 좋은 날입니다. 지난 8월 12일, 무더위를 날린 특별한 문화예술 행사가 창의예술인력센터에서 열렸는데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사는 주민에게 ‘노는 토요일’을 선사한 ‘Art Stay 사리현, 여름’입니다.



문화.예술 탐험하는 창의예술인력센터로 가족여행 떠나요~



‘Art Stay 사리현, 여름’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문화예술 프로그램이에요. 창의예술인력센터가 위치한 사리현동에서 이름을 따왔죠.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템플 스테이처럼 무더운 여름, 창의예술인력센터(이하 센터)에서 예술로 잠시 힐링하고 머물다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라고 해요!



문화.예술 탐험하는 창의예술인력센터로 가족여행 떠나요~



행사를 열기 전 사전조사를 통해 30대 맞벌이 부부와 아이로 구성된 가족이 센터 인근 지역에 다수 살고 있는 점을 파악해 그에 맞게 프로그램도 짰다고 하는데요. 오전 10시가 되자 사진 신청을 통해 접수한 가족들이 하나둘 센터의 실험무대에 자리했습니다.



문화.예술 탐험하는 창의예술인력센터로 가족여행 떠나요~



‘Art Stay 사리현, 여름’은 방학은 맞이한 어린 아이를 위한 1부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2부로 진행됐는데요. 1부는 세계극장을 탐구하고 종이를 이용해 터널북 형식의 극장 만들기 체험이 이뤄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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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손잡고 나들이 나온 아이들의 얼굴에 설렘이 가득했는데요. 두근두근 어떤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대 가득한 순간, 1부 진행을 맡은 도현진 무대미술가 등장했습니다. 가장 먼저 세계극장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 펼쳐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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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여러분은 극장 가본 적 있어요?” “네” “저요! 저!” 여기 저기 번쩍 손을 든 어린이 친구들. 극장을 가본 친구들이 참 많네요. 그렇다면 세계극장은 어떤 모습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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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살펴본 곳은 고대 그리스 극장입니다. 가면을 쓴 사람이 그려진 도자기를 통해 고대 그리스 시대에 사람들이 연극을 즐겼다는 걸 유추해 봤죠~ 아주 먼 옛날부터 공연을 즐겼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했는데요.



문화.예술 탐험하는 창의예술인력센터로 가족여행 떠나요~



다음으로는 영국 런던, 이탈리아, 체코, 서울, 프랑스 등까지 세계 극장을 한 바퀴 돌아봤답니다. 특히 버튼 하나로 의자 배치를 바꿀 수 있어 트랜스포머처럼 극장이 변신하는 미국 텍사스 와일리극장은 어린 친구들의 눈을 더 반짝이게 했죠~



문화.예술 탐험하는 창의예술인력센터로 가족여행 떠나요~



세계극장도 살펴봤으니, 이제 나만의 극장을 만들어볼 시간! 흰 종이를 순차적으로 붙이고 그 사이사이에 사물을 붙여 원금감이 느껴지는 종이 극장을 만들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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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무슨 그림을 그릴까?” 어떤 그림으로 극장을 꾸밀지 엄마, 아빠와 한참을 토론하는 아이들. 고민 끝에 색연필을 손에 쥐고 척척 그림을 그려나갑니다. 이윽고 쓱싹쓱싹 가위로 그림을 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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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그림을 상상하고,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리고 또 오리는 시간. 혼자 하기 어려울 땐 엄마 아빠에게 SOS도 치고요~ 이야기 나누며 놀이 삼매경에 빠지다보니 어느덧 작품도 완성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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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세령이네 가족은 토끼와 당근이 움직이는 극장을 만들었습니다! 세령이네 가족은 집이 창의예술인력센터 바로 뒤편이라고 해요. 행사 홍보지를 보고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세령이 엄마는 “아이와 집 근처에서 만들기를 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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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극장을 완성해가는 가족들. 우주의 모습을 표현한 우주 극장, 푸른 나무를 담은 숲 속 극장 등 어린이 친구들의 개성에 맞춘 극장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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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속 모습을 담아 극장을 만든 현민이네 가족은 “극장은 아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데 극장 만들기를 통해 아이 눈높이에 맞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나만의 극장 만들기 체험으로 가족들의 사이도 더 돈독해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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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마친 후 1부 마지막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극단 무지개콩의 ‘정릉탕선녀와 온희 공주’라는 그림 자극 공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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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극 공연은 조명에 비친 그림자로 만드는 공연이에요. 바닥에 둘러앉은 아이들은 욕심 많은 온희에게 벌어지는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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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르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공연이 끝난 후, 그림자극이 진행된 무대 뒤편을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평소 접하기 힘든 극장의 뒤 모습에 어리둥절한 어린이 친구들. 그림자극 소품들이 마냥 신기한 듯 이리저리 흔들어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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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행사가 끝나고 2부 행사가 열리기까지 휴식시간이 이어졌는데요. 오전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티타임을 가진 후 다시 실험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5시, 긴 휴식시간 이후 이곳을 다시 찾은 이유는 행사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뮤직스테이’를 위해서죠. 창의예술인력센터 인근 지역주민 누구나 대상으로 한 공연인 ‘뮤직스테이’에는 약 60여 명의 참여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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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후끈 분위기가 달아오른 뮤직스테이의 첫 무대에 뮤지컬 극단 ‘바스락’이 올랐습니다! ‘바스락’은 뮤지컬 ‘모차르트’중 황금별로 공연의 문을 열었는데요. 모차르트의 어머니가 아들인 모차르트에게 ‘자유롭게 살라’며 불러주는 노래인 만큼 용기와 희망이 가득한 멜로디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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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이 몇 핸가요?” 10년 넘게 사랑받는 창작뮤지컬 ‘빨래’의 일부를 재연한 바스락. 덕분에 관객들은 웃다가도 코끝이 찡해지는 경험을 했다죠!



문화.예술 탐험하는 창의예술인력센터로 가족여행 떠나요~



뮤지컬 순서가 끝나고 고양시 청소년 자작곡밴드인 ‘우희밴드’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우희밴드’는 이날 여름밤, 우희의노래, please don't leave me I can't swim 등 총 4곡의 자작곡을 선보였는데요. 관객들이 처음 들어본 노래지만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와 멜로디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답니다.



문화.예술 탐험하는 창의예술인력센터로 가족여행 떠나요~



청소년 밴드만의 특별한 분위기라고 할까요? 소나기처럼 시원하고 푸릇푸릇한 과일처럼 싱그러운 음악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무대를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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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엔딩무대죠! 이날 마지막 무대는 인디밴드인 ‘나서서하는 밴드’가 꾸몄습니다. 이들은 싱어송라이터이자 드라마 ost작곡가인 서혁신, 싱어송 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나윤성 씨를 주축으로 한 실력파 인디밴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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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서하는 밴드’ 수준 높은 가창력과 연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는데요~ 객석을 가득 메우는 악기 소리에 찜통더위도 날아가는 듯 했습니다. 화끈한 무대에 앵콜 요청도 쇄도했는데요! 이날 공연을 마음껏 즐긴 가족들은 저마다 한여름 저녁의 멋진 추억을 하나씩 만들었습니다.



문화.예술 탐험하는 창의예술인력센터로 가족여행 떠나요~



문화와 예술 속에서 힐링하는 ‘Art Stay’. 창의예술인력센터에서는 ‘Art Stay’ 행사를 1년에 네 번 꾸준히 열 계획이라고 해요. 올해 입고 있는 옷이 조금 두터워질 때쯤에 창의예술인력센터(문의 : 02-760-4667)를 방문해보세요! 사계절을 100% 즐길 수 있는 무료 문화예술 공연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Mini interview



문화.예술 탐험하는 창의예술인력센터로 가족여행 떠나요~


이한신 창의예술인력센터장



Q. ‘Art Stay 사리현, 여름’은 어떤 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려요.
A. ‘Art Stay 사리현, 여름’은 창의예술인력센터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저희가 2015년에 주민을 위한 ‘동네방네 음악회’를 진행했었어요. 2016년에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행사를 열지 못했고 올해 재개한 것이죠. 템플 스테이처럼 예술을 체험하면서 잠깐 머물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라면서 ‘Art Stay’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해 일 년에 네 번 정도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Q. 지역 주민을 위한 행사는 보통 지자체에서도 많이 개최하는데요. ‘Art Stay’만의 특별한 점이 있나요?
A. 일방적으로, 수동적으로 보는 예술이 아니라 참가자가 스스로 예술 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성 측면에서 보자면 오전에는 아이들 체험프로그램이고 오후에는 콘서트인데요. 콘서트에서는 프로 공연팀의 무대를 보는 게 아니라 주부 뮤지컬단, 지역사회 청소년 밴드 등의 공연을 보는 것이죠. 이를 통해 주민들이 지역사회 예술의 주체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건데요. 이런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우리도 뮤지컬을 하고, 밴드를 만들 수 있겠구나’하고 느끼게끔 하는 것이 ‘Art Stay’의 방향성입니다. 앞으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해보자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Art Stay’는 계절 별로 개최하고, 주민이 제안하는 활동이 있으면 수시로 행사를 진행하는 등 자발적인 생활문화가 탄생하도록 여러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담당자명
백선기
담당부서
예술정책·후원센터
담당업무
기관 및 사업 언론홍보 총괄
전화번호
02-760-4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