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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예술과 기업, 협력을 넘어 창조적 실천으로

  • 조회수 4068
  • 등록일 2016.12.06

예술과 기업, 협력을 넘어 창조적 실천으로


-예술위, 플러그 인 컨퍼런스 세 번째 ‘창조적 실천’성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주최하고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추진단(대표 박용재)이 주관한 ‘제3회 플러그 인 컨퍼런스’가 지난 12월 2일(금) 포스코P&S타워 내 이벤트홀(서울시 역삼동)에서 경기문화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 네이버문화재단, GS칼텍스재단 등 공공‧민간 문화예술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플러그 인 컨퍼런스는 ‘창조적 실천: 예술과 기업, 삶을 나누고 지역을 재발견하다’를 주제로 배우 배해선의 사회와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지역과 공동체, 개인의 삶이 균형을 이루는 데 기여하는 예술과 기업의 실천적 활동사례를 다루는 6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은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사회 각계의 참여를 이끄는 예술나무 포럼 회장도 맡고 있다. ‘예술과 기업의 창조적 실천’을 주제로 국내외 문화예술지원 사례와 ‘1%벽산나눔매칭기금’등 벽산엔지니어링의 문화예술지원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문화예술지원을 국가나 어느 한 기업, 개인의 책임이나 의무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면서 장기적인 전망과 큰 로드맵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 ‘공동체와 삶을 풍요롭게 하는 예술나눔’에서는 포스코, 시흥시, 경기문화재단이 실행하고 있는 실천적 사례가 소개되었다. 포스코 방미정 사회공헌그룹장은 “포스코 그룹사와 외주 파트너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급여의 1% 기부가 포스코1% 나눔재단 설립의 토대가 되었다. 두석장, 장도장 등 국가지정무형문화재의 작품 활동 및 전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산업역군인 근로자를 위한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직장 공동체 구성원들의 작은 나눔이 이루어낸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시흥시 문화관광과 전행주 예술진흥팀장은 우리나라 3대 중소기업 단지로 꼽히는 시흥스마트허브 근로자 및 주민에게 열린 문화예술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시흥문화발전소 창공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 5월 정식 개관한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20년간 비어있던 시회공구상가 지하를 리모델링해 밴드실, 3D프린터실, 작은 도서관, 포토 스튜디오 등의 공간을 구성하고, 근로자 및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행주 팀장은 “국내 첫 산업단지 내 문화재생사업으로 기업, 근로자, 대학, 예술가 등 지역 내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고 근로자와 지역민 등 공동체의 니즈(needs)를 반영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 황순주 기획사업부장은 지역 문제 해결 방식에 있어서 문화예술의 새로운 실천 방식으로 ‘경기만 에코뮤지엄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 경기만 에코뮤지엄 프로젝트는 경기만 일대에 산재한 자연, 역사, 문화자원을 보존, 재생하고 예술적으로 승화하여 주민의 삶의 터전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조성해 문화자치를 실현함과 동시에 관광 자원화 하는 프로젝트이다. 황순주 부장은 “에코뮤지엄의 컬렉션은 문화재 뿐 아니라 역사, 자연, 문화, 인물 등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아우르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민, 각계 전문가, 예술가와의 소통과 협업을 이끌어 내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창조적인 실천에 있어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은 ‘새로운 관점으로 재발견하는 도시와 마을’을 주제로 샘표, 동대문 옥상낙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샘표 이윤아 홍보팀장은 샘표 스페이스와 샘표 갤러리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직원들에게는 예술로 행복한 공간이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샘표는 2004년부터 임직원 및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갤러리로 샘표 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예술가 작품 전시 외에도 직원 및 지역 주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일반인 작품 전시를 하고 있다. 또한, 샘표 갤러리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 작가가 참여한 유물 전시와 연구소 공간의 갤러리화 등 예술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동대문 옥상낙원은 예술가와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동대문 지역에 축적된 자원과 도시 공백을 활용하여 삶의 다른 방식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동대문 신발도매상가 옥상에 터를 잡고 도심지역 리서치 작업으로 시작한 동대문 옥상낙원은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프로젝트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대문 옥상낙원 이지연 매너져는 도시양봉을 통해 관계를 확장하는 허니루트 제작소, 동대문 디자인 유통체계를 실험하는 홀리데이 팩토리, 대안적 에너지 사용을 꿈꾸는 전봇대집 등 다양한 실천 사례를 발표하여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청년들이 동대문이라는 지역을 리서치하고 사람들과 만나면서 일어난 반응에 반응하며 확장된 사건”으로 언급하며 쇠락하는 산업과 도시를 재발견하고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도심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구성원의 삶을 바탕에 두어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 클래식 마을로, 전북 남원시 비전마을을 국악마을로 선정해 마을이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 역량을 바탕으로 마을축제와 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발표에 나선 제정모 과장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회공헌 역량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예술 역량, 그리고 지자체와 마을주민들의 자발적 협력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문화와 예술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대안적인 축제를 꿈꾼다.”고 밝히며 마을 공동체에서 문화예술의 역할과 지속가능성에 주목하는 기업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기조발제 및 6개의 사례발표 후 진행된 오픈토크에서는 기업 혹은 지역의 가치와 예술인들의 예술적 협업 가능성, 예술을 통해 공익적 태도를 견지하며 수익창출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아이디어 등 참가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문화예술지원과 후원, 협력의 단계를 넘어 더욱 의미 있는 실천의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창조적 실천’ 컨퍼런스를 주최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예술과 기업이 개인의 삶,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데 있어 더욱 창조적이고 실천적인 협업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펼쳐나가며, 새로운 문화예술지원의 흐름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는 이후에도 공공과 민간의 협력‧실천사례, 문화예술지원정보, 네트워킹 등 관련 정보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유하고, 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후원센터 신지혜(02-760-4786)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는
중앙과 지역,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지원 활성화를 이끌어내고자 결성된 협의체이다. 2014년 3월 문화예술 지원주체 간 소통‧협력 및 신규사업 발굴을 위하여 문화예술분야 주요 민간문화재단(기업 포함) 대표 및 임원, 14개 광역문화재단 대표 등의 참여로 발족했다. 다양한 공동협업사업 개발 및 실행, 네트워킹, 정보교류, 연구조사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자 한다. 2014년 시작된 공공-민간 공동협업사업은 현재까지 전국에서 36개 지역문화재단, 기업, 기업문화재단 등이 협력하여 총 29개 사업이 진행되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6.12.6)] : 기획조정부 이준형 02-760-4714
게시기간 : 16.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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