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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4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기자간담회 개최

  • 조회수 7192
  • 등록일 2014.05.19

2014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기자간담회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5월 19일 오전 11시 30분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에서 2014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조민석 커미셔너(매스스터디스 대표)와 큐레이터인 배형민(서울시립대 교수), 안창모(경기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2014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전시 방향을 소개했다. 한국관의 전시 주제는 총감독인 렘 콜하스가 제안한 <근대성의 흡수: 1914-2014> (Absorbing Modernity : 1914-2014)라는 국가관의 전시 주제에 부응하여, (한반도 오감도)라는 주제로 남북한의 건축을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인다.
이 번 전시 주제는 시인이자 건축가였던 이상(1910-1937)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얻었다. 보편성과 전체성을 전제로 한 조감 도의 시각과 대비되는 오감도의 시각은 분단 체제의 건축이 일원적인 시각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옛 탐험가들이 흩어 진 파편을 모아 불완전한 지구본을 만들었듯이 이번 전시는 다양한 국내외의 건축가, 시인과 문인, 화가, 사진가와 영화감독, 큐레이터와 수집가들의 작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작가 중심의 전시가 아니라 남북 건축을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개념과 주제로 엮어 공유와 차이의 교점들을 찾고자 했다.
한국관은 극단적인 대립관계에 있으면서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로 얽혀있는 남과 북이 서로 주고받은 폭넓은 건축 현상, 즉 계획된 것과 우연한 것, 개인의 것과 집단의 것, 영웅적인 것과 일상적인 것을 아우르는 한반도의 건축 현상이 오늘 우리와 갖는 관계를 묻는다. 한국관이 선보이는 한반도는 지난 100년 격동의 세계문명사의 증상이자 매개체이며 그 주체로 등장한다. 이러한 한반도의 건축적 현상들은 이번 전시에서 크게 Reconstructing Life(삶의 재건), Monumental State(모뉴멘트), Borders(경계), Utopian Tours(유토피안 투어)의 소주 제로 구성된다.
2015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은 2014.6.7(토)∼11.23(일) / 시사회 : 6.5(목)∼6.6(금) 동안 열릴 예정이며, 총감독을 맡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렘 콜하스(Rem Koolhaas)는 이라는 주제 하에 각 국가관의 전시 주제를 <근대성의 흡수: 1914-2014> (Absorbing Modernity : 1914-2014)로 통일시켜 전시할 것을 주문하였으며, 아르세날레 등에서 열리는 본 전시 역시 를 주제로 하여 문, 천장, 창문, 화장실, 계단 등 건축의 기본적인 요소를 하나씩 중점적으로 리뷰하는 각종 행사로 구성하여, 스타 건축가의 각축장이 아닌 건축이라는 현상 자체를 위한 비엔날레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조민석 커미셔너는 일본관의 커미셔너인 카요코 오타(Kayoko Ota)와 g함께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 행사 중의 하나로 지붕(Roof)를 주제로 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9월 초에 개최한다. 지붕(Roof) 건축의 근본 요소들에 대한 고민을 담은 본 전시 주제인 과의 연계성을 고민함과 동시에 동양 건축계 전반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선택한 주제이다.
또한 이 번 건축전에는 장윤규의 <몽유도원도> 프로젝트, 박진희의 프로젝트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팔라쪼 모라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구정아 작가도 스위스관의 참여 작가로 이 번 전시에 참여한다.

※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부 담당 (061-900-2211)

2014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기자간담회 사진
조민석 커미셔너 약력
조민석 커미셔너 약력
  • 조민석( AIA, 매스스터디스 대표)

    조민석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뉴욕 컬럼비아대학 건축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OMA를 포함해 유럽과 뉴욕의 다양한 건축 및 도시 계획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1998년에는 제임스 슬레이드와 함께 뉴욕에서 조슬레이드 아키텍처를 설립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했으며, 2003년에 한국으로 돌아와 '매스스터디스'라는 자신의 사무소를 열어 다양한 용도와 규모의 건축물을 지어왔다.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1994년에 신건축국제도시주거공모전에 당선됐고, 조슬레이드 아키텍처에서 활동하던 2000년에는 뉴욕 건축연맹에서 주관하는 미국 젊은건축가상(뉴욕건축가연맹)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1999년, 2003년에는 미국 프로그레시브 아키텍처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부티크 모나코는 2008년 세계 최우수 초고층 건축상(International Highrise Award; DAM)의 톱5 작품에 최종 선정되었고, 2010년엔 에스트레뉴로 다시 지명되었다. 최근에는 2010상하이엑스포 한국관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수여하는 건축부분 은상을 수상 하였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12년 다음 스페이스 닷 원 프로젝트로 한국 건축문화 대상 대통령상과 한국건축가협회 베스트 7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미국 아키타이져 에이플러스 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조민석은 국제 건축 및 디자인 기관 및 학교에서 활발한 강연을 해왔으며 1990년 이래 많은 전시를 해 왔다. 2006년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에서 전시를,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에 2004년과 2010년에 각각 참여 했으며, 2011년에는 중국 선전과 홍콩 공동 건축 및 도시 비엔날레, 2013에는 오스트리아 빈의 MAK, 같은 해 뉴욕의 Museum of Art and Design의 전시에도 참여했다. 그는 승효상, 아이웨이웨이가 공동감독한 201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유명전(Named Design)" 전시를 안토니 폰테노와 공동기획 하며 큐레이터의 경험을 쌓았다. 2014년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 한국관을 대표하는 커미셔너로 선정되어 전시를 기획 중이다.
배형민, 안창모 큐레이터 약력
배형민, 안창모 큐레이터 약력
  • 배형민(시립대학교 교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와 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MIT 건축학과에서 역사, 이론, 비평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기간과 MIT 연구교수 기간 두 차례 풀브라이트 재단의 후원을 받았다.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Washington University에 서 강의하였으며, Harvard University, Cornell University, University of Florence, Berlage Institute 등에서 강연을 한 바 있으며 현 재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로 동서양의 현대건축사와 이론을 연구하고 있다. 첫 저서 The Portfolio and the Diagram: Architecture, Discourse, and Modernity(MIT Press, 2002)는 하바드와 컬럼비아 대학, AA 스쿨 등 세계의 유수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2007년 국영문으로 건축비평서 <<감각의 단면-승효상의 건축>> 을 출간하였다. 2009-2010년에는 중앙일보 중앙Sunday 에서 “사색이 머무는 공간” 이라는 한국건축비평 시리즈를 연재하였다. 2012년에는 <<한국건축개념어 사전>> 을 공동 편저 하였다. 2008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부문 한국관의 큐레이터를 엮임 하였으며 2012년 베니스 비엔날레 Common pavilion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2011년 베를린 Aedes 겔러리 김수근전의 학술 큐레이터, 그리고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수석 큐레이터를 엮임하였다. 현재 목 천재단 현대건축 아카이브의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 안창모 큐레이터 (경기대학교 교수)

    안창모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1985.2)한 후 동대학원에서 한국 근대 건축을 공부하고「한국전쟁을 전후한 한국건축의 변화에 관한 연구」와 「건축가 박동진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에 건축사 면허를 취득했다.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와 일 본 동경대학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경기대 대학원 건축설계학과 교수로 한국 근대건축 역사를 연구하며 ‘역사문화환경보존프 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건축역사학회 학술이사, 서울시와 경기도 문화재위원 및 서울시 건축정책위원회 및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위 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에 한국현대건축50년(1996), 덕수궁-시대의 운명을 안고 제국의 중심에 서다(2009), 서울건축사(1999, 공저), 북한문화, 둘이면서 하나인 문화(2008, 공저), 서울건축가이드북(2013, 공저), 평양건축가이드북(2012, 공저, 독일어, 영어판) 등이 있고, 국가상징거리조성종합계획, 구서울역사복원과 문화공간화사업에 참여했고, 역사문화도시관리기본계획 등 역사도시서울과 근대건축문화유산 의 보존과 활용에 관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4.5.19)] : 정책평가부 이재일 061-900-2146
게시기간 : 2014.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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