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예술영재 협연 등 다채로운 공연 열려

10월 18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13 문화예술 후원의 날(2013 Art Advocacy Day)’ 행사가 국내 최초로 개최되었다.

문화융성의 시대를 맞이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 필요성을 알리고 예술의 가치가 사회 전 분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들의 공연과 문화예술의 가치를 옹호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연설,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었다.

먼저 오프닝 무대는 뮤지컬 연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박칼린 감독의 사회로, 퓨전 국악 그룹 ‘브이스타(V.Star)’와 비보이 그룹 ‘애니메이션 크루’, 어둠 속의 공연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레이저 퍼포먼스팀 ‘PID(Performance In the Darkness)’ 3개 팀이 함께 하는 합동무대로 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문예중흥에서 문화융성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문예진흥 40년의 연대기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되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10대의 예술 영재들과 함께 하는 브람스 피아노 5중주 공연으로, 특히 백건우는 이번 행사에 프로보노(재능나눔)로 참여하여 연주와 함께 그가 지난 35년 간 문화예술 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문화나눔을 실천한 사례(섬마을 콘서트)를 강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예술을 통한 사회갈등의 치유, 소통, 사회통합 등의 메시지를 담아 문화가 있는 삶의 실제 사례로써 염광고 학생들의 신나는 합창이 펼쳐폈다.

또한 성악가 김동규와 뮤지컬 배우 배해선이 문화예술을 후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인포그라피와 함께 생생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피날레로 뮤지컬 배우 최정원, 재즈보컬리스트 말로, 국악인 이수현 등이 함께 ‘다함께아리랑’을 합창하며 공연은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영빈 위원장은 '문화예술을 통해 우리 개개인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얻을 수 있으며, 예술에는 몸과 마음의 치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 국가 브랜드 향상 등 상상 이상의 순기능들이 있다'며 '문화예술을 후원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며 그 신호탄이 이 날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 문화예술 후원의 날』 행사 사진

『2013 문화예술 후원의 날』 행사 사진

사진설명 : 1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2013 문화예술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한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진설명 : 1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2013 문화예술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한 권영빈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설명 : 1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2013 문화예술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한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설명 : 18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2013 문화예술 후원의 날’ 행사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10대 예술 꿈나무들이 협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진설명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2013 문화예술 후원의 날’ 행사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예술의 가치와 사회적 역할'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설명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2013 문화예술 후원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배우 윤정희(좌)와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