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협력이 활성화됨에 따라 양국 문화예술교류 수요도 늘어
- 양국 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프로그램 개발, 추진 합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용진 사무처장은 8월 20일(화) 예술위원회를 방문한 인도 국립예술아카데미(Lalit Kala Akademie) 방한단을 만나 한국과 인도 간 문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랄릿 칼라 아카데미(Lalit Kala Akademi)는 인도 정부가 시각예술 진흥과 시각문화 확산을 위하여 1954년 설립한 공공기관으로 뉴델리의 본부 이외에도 첸나이, 럭나우, 콜카타 등의 주정부에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의 국전(National Exhibition of Arts)과 인도 트리엔날레 등을 운영하고 있는 시각예술 진흥 중심기관이다.

랄릿 칼라 아카데미의 K.K. 차크라바르티 원장은 지난 7월부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진행된 인도 세라믹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성과보고 전시를 아주 인상 깊게 보았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함께 운영해 준 예술위원회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도의 저명한 예술사학자, 문화인류학자이기도 한 차크라바르티 원장은 “공연, 전시, 워크숍 등 일반적인 프로젝트 교류도 중요하지만 양국에서 상대국을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어떻게 바라보아 왔는지를 조망하는 교류의 지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한국과 인도의 예술교류와 함께 그 바탕이 되는 인문학의 교류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그동안 한국의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를 인도 남인도에 효과적으로 소개해 온 인코센터와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라띠 자퍼 소장은 2006년 개원 이후 한국과 인도 간의 다양한 교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비롯한 국내 문화예술기관들의 파트너십이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한국과 인도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매개 역할을 더욱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은 양국 경제협력의 확대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양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양국의 문화예술기관들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화답하였으며, 기존의 공연, 전시 등 프로젝트 형 교류와 함께 양국의 문화 기획자 간 교류 등 예술인력들의 교류 프로그램도 활성화할 것을 강조하였다.

랄릿 칼라 아카데미 방문단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인도 세라믹 레지던시의 성과보고 전시인 ‘노마딕 가든’전 관람을 한 데 이어 국제교류재단, 인도박물관, 동국대박물관 등과 한국-인도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한 후 8월 21일 인도로 돌아간다.

※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부 (02-760-4747)

| 인도 랄리 칼리 아카데미 대표단 방한 사진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