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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한영국문화원과 함께 [즐거운 책 읽기 : 리딩 바이러스] 세미나 개최

  • 조회수 6782
  • 등록일 2013.03.1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한영국문화원과 함께 [즐거운 책 읽기 : 리딩 바이러스] 세미나 개최


-‘독자 개발(Reader Development)'을 주제로
양국의 문학 진흥 및 독서 문화 확산 프로그램의 경험 나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 이하 ARKO)와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롤란드 데이비스)은 3월 20~21일 양일간 독자 개발을 주제로 한국과 영국의 다양한 프로램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한다.
독자 개발(Reader Development)이란 책 읽기의 즐거움과 재미를 일깨워 주는 프로램으로서, 독서를 지식 습득을 위한 의무적 활동으로 여기거나 여러 제약요인으로 인해 책 읽기를 꺼려 했던 독자들에게 독서 그 자체의 즐거움을 깨닫고 독자 스스로 책을 읽게끔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이번 세미나 참석을 위해 영국의 독자 개발 전문가인 톰 팔머(Tom Palmer)와 캐시 란젠브링크(Cathy Rentzenbrink)가 한국을 방문한다. 톰 팔머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문학 축제(Ilkley Literature Festival)의 전 운영위원장으로, 20년간 즐거운 책 읽기(reading for pleasure)를 알리기 위해 활동해온 독자개발 전문가다. 그는 영국의 독자개발 현황 및 독서 증진 사례를 공유하며, 독서를 통해 청소년 문제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캐시 란젠브링크는 도서 산업 관련 비영리 기관인 퀵 리드(Quick Read)의 운영위원장이다. 퀵리드는 쉬운 책을 출판해 많은 사람들이 독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로, 그는 퀵 리드 활동 소개와 함께 미디어 및 독서 동아리를 활용한 영국의 독자개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한 문학 플랫폼인 ‘사이버 문학광장’, 문학과 방송이 연계된 'EBS 책 읽는 라디오‘, 출판도시와 책 축제 간 협력사례인 ‘파주 북소리’, 학교와 가정에서의 독서 교육 등 문학 진흥과 독자개발을 위한 다양한 주체들의 프로그램 사례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영빈 위원장은 이번 한영 독자개발 국제세미나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학 진흥을 위한 작가 지원방식에서 나아가 문학 출판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을 통해 문학 향유층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부 (02-760-4745)
[즐거운 책 읽기 : 리딩 바이러스] 세미나 참고자료
세미나 프로그램
[즐거운 책 읽기 : 리딩 바이러스] 세미나 참고자료
구분 시간 프로그램 발표자
1일차
(한영독자개발현황)
13:15 – 13:30 사전 등록  
13:30 – 13:40 인사말  
13:40 – 13:55 오프닝 낭독공연 <친절한 복희씨> 공연 (선돌극장)
13:55 – 14:30 영국의 독자 개발(Reader Development) 톰 팔머(전 이클리 문학축제 집행위원장)
14:30 – 14:55 한국의 독자 개발
온라인 문학 커뮤니티는 어떻게 발생해서 진화했는가 - 사이버문학광장을 중심으로
정대훈(예술위원회 예술지원부)
공병훈(서강대 언론문화연구소)
14:55 – 15:10 휴식 (15분)  
15:10 – 15:40 영국 Quick Read 프로그램
- A Collaborative appoach to reader creation
캐시 란젠브링크(퀵 리드 운영위원장)
15:40 – 16:10 문학, 젊은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이진희(은행나무출판사 편집주간)
16:10 – 16:40 Boys and Reading
- 책을 안 읽는 청소년
톰 팔머(전 이클리 문학축제 집행위원장)
16:40 – 17:10 지식의 나눔과 사랑의 더함 허병두(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책따세 대표)
17:10 – 17:30 Q&A  
2일차
(한영독자개발사례)
13:15 – 13:30 사전 등록  
13:30 – 13:45 낭독과 함께 하는 공감 토크 백영옥(소설가)
13:45 – 14:15 문학 독자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
- Partnership in Literature
캐시 란젠브링크(퀵 리드 운영위원장)
14:15 – 14:40 문학 및 즐거운 책읽기 확산을 위한 협력 이상(파주북소리 사무총장)
14:40 – 14:55 휴식 (15분)  
14:55 – 15:15 함께 하는 독서
삶을 바꾸는 함께 하는 책읽기
톰 팔머(전 이클리 문학축제 집행위원장)
15:15 – 15:35 함께 하는 독서 여을환(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총장)
15:35 – 15:50 휴식 (10분)  
15:50 – 16:10 창의적 미디어 활용을 통한 문학의 확산
- Literature in the Media
캐시 란젠브링크(퀵 리드 운영위원장)
16:10 – 16:30 창의적 미디어 활용을 통한 문학의 확산 김준범(EBS 책 읽는 라디오 PD)
16:30 - 16:50 발표자 토론  
16:50 – 17:10 Q&A  
영국 측 연사
톰 팔머 (Tom Palmer), 캐시 란젠브링크 (Cathy Rentzenbrink)
톰 팔머 (Tom Palmer) 사진
톰 팔머 (Tom Palmer)
  • 톰 팔머는 지난 20년 간 ‘즐거운 책읽기(reading for pleasure)’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저자 홍보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한 톰 팔머는 독자 개발을 담당하는 사서로서 500번이 넘는 작가 행사와 독서 동아리 활동을 조직했다. 영국 최초로 ‘한 도시 한 책 읽기(City Read)’와 ‘독자의 날(Readers Day)’을 책임 운영하면서 4년 동안 도서 축제로 발전 시켰고, 그 후 영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문학 축제 중 하나인 이클리 문학 축제(Ilkley Literature Festival)의 운영을 맡기도 했다.
    5년 간 ‘리딩 에이전시(the Reading Agency)’에서 일하면서 211개의 도서관 조직과 15개의 주요 출판사들과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했다. 지난 10년 간, 컨설턴트로서 ‘국립 문해 신탁(National Literacy Trust)’과 EPL과 공동으로 축구를 통해 읽고 쓰는 능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로 등단한 이후에는 1,500여 개 학교의 50,000명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고 있으며 ‘즐거운 책읽기’ 노하우 전수를 위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해 오고 있으며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27권의 어린이 도서와 일반 도서를 출판한 저자이기도 한 톰 팔머는 책읽기를 꺼려하는 남자 아이의 독서를 증진하는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캐시 란젠브링크 (Cathy Rentzenbrink 사진
캐시 란젠브링크 (Cathy Rentzenbrink)
  • 캐시는 도서 산업 관련 비영리 기관인 ‘퀵 리드(Quick Read)’ 프로젝트 총괄이다. 출판사들과 협력하여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독서의 유익함과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독서가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출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영국의 도서 판매 유통 전문 잡지, ‘북셀러(Bookseller)’의 소설 부분 시사평 및 최고의 신간 소설에 대한 월간 컬럼을 연재하고 있다. 10년 간 영국 서점 체인인 ‘워터스톤즈(Waterstones)’에서 근무했으며 2012년 도서유통인협회(Booksellers’ Association) 컨퍼런스에서 의장을 맡은 바 있다.
영국의 독자 개발
1990년대 후반부터 영국의 많은 공공 도서관들은 성인 독자들이 소설을 읽도록 유도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양한 재정 지원을 통해 어린이 독자 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활발히 진행되었던 반면 성인 독자 개발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독자 개발(reader development)이라는 개념이 확립되기 전부터 어린이 도서관과 사서들은 어린이들에게 소설을 알리고 추천하는 일을 주업무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성인 도서 전문 사서의 경우, 논픽션을 추천하는 데에는 적극적이었지만 소설을 추천하는 데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다. 왜냐하면 성인들이 무엇을 읽고 싶은지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따라서 소설을 추천하는 것은 괜한 간섭이라고 여겼던 것이다. 더욱이 공공 도서관의 역할을 모든 책들을 모든 독자들에게 편견 없이 소개한다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므로 소설을 소개하는 것은 이러한 민주주의적인 접근을 저해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성인들을 위한 소설의 출판 부수가 줄어들었고 도서관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도서관들은 독자들이 책을 고르는데 있어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성인 독자들이 좀 더 많은 소설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13.3.12)] : 사업평가부 이재일 02-760-4538
게시기간 : 13.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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