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이 만들어낸 ‘소록도’의 작은 기적
국민 후원과 예술가들 재능기부로 문화예술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ARKO)는 ‘소록도 옹벽 벽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모금목표액 3천만원을 초과 달성하여 2012년도 크라우드펀딩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 예술가 또는 예술단체의 프로젝트 실현을 위하여 익명의 다수 후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모금 형식으로, 주로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 ‘소록도 옹벽 벽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소록도 사람들> 크라우드펀딩은 지난 10월 19일부터 12월 17일까지 약 2개월간 온라인 펀딩을 통해 모금을 진행하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198명이 참여했으며 33,028,218원의 후원금을 모금하였다.
- 후원금은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소록도병원 뒤편 중앙공원 연결 통로 옹벽 벽화작업의 재료비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옹벽 벽화의 디자인은 박대조 작가를 비롯한 10여명의 공공미술전문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소록도 주민과 함께 벽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벽화는 소록도 위성사진 이미지에 소록도** 주민들의 얼굴 사진을 새겨 넣은 벽화를 디자인한다.
**소록도는 과거 90여년간 한센인들을 수용관리하면서 격리치료를 해오던 섬으로, 현재 소록도에는 중증환자 및 완치 후 거주하는 한센인 등 약 700여명의 주민이 거주중이다.
- ARKO 권영빈 위원장은 “<아름다운 동행-소록도 사람들> 옹벽 벽화프로젝트는 특별한 공간에서 예술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며, 모금 규모가 컸던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모금참여를 통해서 목표금액을 성공리에 달성하는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개인의 문화예술분야 소액기부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예술위원회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옹벽 프로젝트’에 후원하여 프로젝트의 모금 성공을 응원하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이번 프로젝트의 제안 예술단체인 남포미술관의 곽형수 관장은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단체의 책임자로서 약 2개월에 걸친 모금기간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고흥군관내 기관단체 및 재경향우, 선후배, 주변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모금을 독려한 결과 3천만원이라는 높은 목표금액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박대조 작가 등 시각예술 작가들의 재능기부와 더불어 전국각지에 보내온 따듯한 응원의 글들과 관심, 그리고 정성을 모은 후원에 보답하기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마음과 뜻을 담은 ‘옹벽 프로젝트’를 통해 소록도를 희망이 넘치는 밝은 공간으로 만들어 보답하도록 하겠다.”라고 펀딩의 성공 소감을 밝혔다.
- 한편 ARKO는 지난 12월 3일 새롭게 오픈한 예술나무 포털 www.artistree.or.kr을 통해 내년에 추진할 크라우드펀딩을 진행중이며, 프로젝트 신청접수 및 펀딩 진행 등 추후 일정은 12월 말 ‘예술나무 포털’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올해보다 프로젝트 추진 건수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며, ‘All or Nothing' 방식으로 모금 목표액에 달성했을 경우에만 후원금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 ARKO는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일반대중들의 소액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하여 작년 4월부터 크라우드펀딩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 총 1,096명의 기부자를 통해 70,070,106원의 펀드를 조성하여 11개의 프로젝트를 후원하게 된다.
-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눔부 (02-760-4864)
▲(박대조 작가 재능기부) 소록도 벽화 디자인
▲ 소록도 주민 사진 촬영 중 사진
자료담당자[기준일(2012.12.18)] : 정책기획부 이재일 02-760-4538
게시기간 : 12.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