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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유럽의 보석, 발칸 예술의 물결

  • 조회수 6784
  • 등록일 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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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보석, 발칸 예술의 물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외교부와 공동으로
아드리아 예술축제(ADRIA Arts Festival)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 이하 ARKO)는 외교통상부(장관 김성환)와 공동으로 아드리아 예술축제(ADRIA Arts Festival)를 개최한다. 외교통상부의 ‘쌍방향문화예술교류사업’과 예술위원회의 ‘한국문화예술특집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양국을 대표하는 발레와 실내악, 민속음악 등 다양한 공연단체를 초청하여 오는 12월 2일(일)부터 5일(수)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1918년 처음으로 발레 공연을 무대에 올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슬로베니아 국립발레단’의 갈라 공연을 시작으로, 역시 1919년 창단된 크로아티아 최고(古)의 실내악팀인 ‘자그레브 현악4중주단(Zagreb Quartet)’의 공연, 아드리아해의 민속음악 앙상블 ‘즈비즈데(Zwizde)’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12월 2일(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축제의 개막을 여는 ‘슬로베니아 국립발레단’은 한때 슬로베니아의 발레 전성시대를 이끌기도 했으며, 최근 2010년부터 볼쇼이발레단 출신의 세계적인 무용수 이렉 무하메도프 (Irek Mukhamedov)를 단장으로 영입하면서 유럽에서 수준 높은 발레단으로 인정받으며 눈부신 성장을 거두고 있는 단체이다. 특히 슬로베니아 국립발레단에는 2005년에 입단한 한국인 무용수 김혜민씨가 종신무용수로 활동하고 있어 우리와는 친근한 관계에 있기도 하다.

발레 갈라 공연에는 김혜민씨가 공연하는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하여 스트라빈스키 음악에 조지 발란신이 안무한 ‘아폴로’ 외에 현대 창작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조주현 댄스컴퍼니와 NOW무용단도 이날 공연에 특별 출연하여 양국과 무용을 통한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게 된다.

최근 100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3,000회 가량의 연주회를 했지만 한국에서는 첫 내한공연을 갖게 되는 ‘자그레브 현악 4중주단(Zagreb Quartet)’은, 1919년 창단된 이후 30명 이상의 음악가들이 거쳐갔으며 60장 이상의 음반을 내놓은 크로아티아 최고의 실내악 단체이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와 하이든, 브람스의 현악 4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며, 작년에 작고한 한국 작곡가 백대웅의 대표작 ‘신관동별곡’을 가야금 연주자 하세라씨와 협연하는 특별한 무대도 마련된다. 자그레브 현악 4중주단은 12월 3일 오산문예회관에서, 4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공연한다.

아드리아 축제의 마지막날인 12월 5일(수)에는 크로아티아의 민속음악 앙상블팀 ‘즈비즈데(Zwizde)’가 아드리아해 민속음악을 연주한다. 여성 연주자들로만 구성된 ‘즈비즈데’는 아드리아해 동부 연안의 전통음악인 쇼키음악(šokačka music)과 이 지방의 고음악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결성된 음악그룹이다. 이번 축제 공연에서 ‘즈비즈데’는 쏘카디아 지역의 전통 춤과 노래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는 것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과 한국 민요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한국의 전통음악과 무용, 문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 특집행사가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 현지에서 개최된 것에 이어, 다시 서울에서 두 나라의 순수 예술 및 전통 문화가 교환 소개되는 이번 아드리아 예술축제는 비교적 문화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발칸 지역의 유럽국가에 앞으로 더욱 폭넓게 한류 문화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드리아 예술축제’ 공연의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adriafestival.com)에서 온라인으로 공연관람권을 신청할 수 있다.

아드리아 예술축제 소개
행사명 : 아드리아 예술축제 (ADRIA Arts Festival)
일시 : 2012년 12월 2일 ~ 12월 5일
장소 : 세종문화회관
세부행사안내
  • 12월 2일(일) 17:00 M씨어터 슬로베니아 ‘국립발레단’ 초청 발레 갈라 공연
  • 12월 4일(화) 20:00 체임버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현악 4중주단’ 초청 연주
  • 12월 5일(수) 20:00 M씨어터 크로아티아 ‘즈비즈데’ 초청 민속음악의 밤
주최 : 외교통상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 한국문화예술주간사업추진단 (C-KAF)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부(02-760-4745) / 한국문화예술주간 추진사업단 김혜선(02-2187-6224)

왼쪽부터, 사진1 슬로베니아 ‘국립발레단’ 초청 발레 갈라공연 사진, 사진2 크로아티아 ‘자그레브현악4중주단’ 초청 연주, 사진3 크로아티아 ‘즈비즈데’ 초청 민속음악의 밤


아르리아 예술축제 세부 행사 내용

1. 슬로베니아 ‘국립발레단’ 초청 발레 갈라 공연
일정 : 12월 2일(일) 17:00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단체소개
  • 슬로베니아국립발레단 (Slovene National Theatre Opera and Ballet Ljubljana)
    슬로베니아 국립발레단은 수도 류블랴나에 위치한 슬로베니아의 대표적인 국립 오페라발레 씨어터 소속의 발레단이다. 1892년 지어진 극장으로 오페라로 먼저 시작했으며, 제 1차 세계대전 동안 문을 닫았다가, 이후 1918년 발레가 합류되며 성공적인 재오픈에 성공했다. 1918년 오페라와 오페레타로 처음 시작하여 ‘The Abduction of Evelyne’ 초연을 선보이며 발레단독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뿐 만 아니라, 현대적인 슬로베니아 작품도 여럿 선보이며 슬로베니아 발레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오늘날까지 Vaclav Vlcek, Vaclav Pohan, Peter Golovin, Pia Mlakar, Henrik Neubbauer 등 유명한 발레단장이 국립발레단을 이끌어 왔으며 세계적인 안무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왔다. 2010년에 단장으로 취임한 이렉 무하메도프는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였고, 아테네에서 그리스국립오페라발레단을 이끄는 등 능숙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레단을 지휘하고 있으며, 슬로베니아 국립발레단은 탁월한 기량과 창의적인 작품을 통해 유럽에서 명망 높은 발레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무용수로는 최초로 종신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민씨가 소속되어 있으며, 오스트리아, 스웨덴, 이탈리아, 세르비아 등 유럽 각 나라의 대표적인 무용수들이 이 발레단에 소속되어 있다.
공연프로그램
  • 1. 새춤 (Dance of Bird ) / NOW무용단
    출연: 김병화 김한송 박송이 박세희 이진주
  • 호두까기 인형 - 크리스마스 캐롤 / 슬로베니아 국립발레단
    출연: 김혜민, 루카스 예르칸더
  • Face to Face / 슬로베니아 국립발레단
    출연: 크리스티나 일렉소바, 루카스 주스클라그
  • 허허하하 / NOW무용단
    출연: 박세희 이진주
  • 아폴로 / 슬로베니아 국립발레단
    안무: 조지 발란신
    출연: Petar Dorcevski , Tjasa Kmetec, Ana Klasnja, Rita Pollacchi
  • 돈키호테 / 조주현 댄스컴퍼니
    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출연: 심현희 안주원
  • 성조기 / 조주현 댄스컴퍼니
    안무: 조지 발란신
    출연: 김희선 김동우
  • 미니어쳐 / 슬로베니아 국립발레단
    출연: 김혜민, Tjasa Kmetec, Ana Klasnja, Kristina Aleksova, Ljkas Zuschlag,
    Petar Dorcevski, Lucas Jerkander, Kenta Yamamoto

2. ‘자그레브 현악 4중주단 (Zagreb Quartet)’ 초청 연주
일정 : 12월 4일(화) 20:00
장소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단체소개
  • ‘93년 역사를 가진 크로아티아 최고의 현악 4중주단'
    자그레브 현악 4중주단은 1919년 4월 25일 처음 결성되었다. 90년이 넘는 기간 동안 30명 이상의 훌륭한 음악가들이 자그레브 현악 4중주단을 이어왔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크로아티아에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연주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멤버는 세르게이 에우세우(Sergej Evseev), 흐르보예 필립스(Hrvoje Philips), 다보르 필립스(Davor Philips), 마틴 요르단(Martin Jordan)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3000회가 넘는 콘서트를 개최해왔으며, 60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크로아티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 크로아티아 문화부로부터 Vladimir Nazor Award for Life Achievement를 수상한 바 있다.
  • 협연자 : 하세라 (가야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하고, 앙상블 시나위의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 국악 콩쿠르 은상(학생부), 동상(일반부)을 수상하였고, 전국 탄금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연 100회 가량 실내악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9년 뉴욕 심포니 스페이스 21세기 한국음악 초청 공연 등 덴마크, 독일, 미국 등 해외공연을 가진 바 있다
공연프로그램
  • F. Schubert: Quartetsatz, Op. posth –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J. Haydn: String quartet Op. 64 No. 5 in D- major "Lark(종달새)"
    백대웅: 신관동별곡 / 가야금과 현악 4중주
    J. Brahms: String quartet Op.51 No. 2 in A-minor

3. 크로아티아 ‘즈비즈데’ 초청 민속음악의 밤
일정 : 12월 5일(수) 20:00
장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단체소개
  • 여성민속음악앙상블‘즈비즈데(Zwizde)’
    크로아티아 여성 민속음악 앙상블 ‘즈비즈데’는 2007년 아드리아해 동부 연안의 전통음악인 쇼키음악(šokačka music)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음대생 그룹으로 시작되었다. 2009년부터 자그레브에 기점을 둔 프로페셔널 음악 그룹으로 재편되어 현재 전통문화유산 애호가와 연구가들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슬라보니아, 바라냐, 자그레브 등 크로아티아의 도시들을 넘어 비엔나와 부다페스트에서도 다양한 레퍼토리로 활발히 공연하며 TV, Radio 등 유럽 매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즈비즈데’는 바라냐 지역의 사순절 성가를 복원하여 연주하는 등 잊혀진 고음악 되살리기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쇼키문화 뿐 아니라 고유전통문화를 복원, 계승하는 모든 단체들과 기꺼이 협업하고자 한다.
공연프로그램
  • Traditional songs and dances of Croats from region Šokadija
    (크로아티아 ‘쏘카디야’라는 지역의 전통 춤과 노래)
    Evergreen
    Christmas Carol
    아리랑 등


자료담당자[기준일(2012.11.22)] : 정책기획부 이재일 02-760-4538
게시기간 : 12.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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