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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춤 100년의 발자취를 한눈에!

  • 조회수 9726
  • 등록일 201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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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 100년의 발자취를 한눈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월 8일부터 4월 28일까지 예술가의집 명예의 전당서
<기억 속의 춤-한국춤 100년의 유산>展 개최
한국근현대 춤의 역사와 무용가들의 화려한 공연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 이하 ARKO)는 2월 8일부터 4월 28일까지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가의집 명예의 전당에서 <기억 속의 춤 - 한국춤 100년의 유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춤자료관 연낙재(관장 성기숙)와의 공동주최로, 공연 사진과 팸플릿 등을 통해 근대 서양무용의 도입과 새로운 무용사조의 탄생과 그 진화과정 등 한국춤 100년의 역사적 흐름과 발자취를 폭넓게 조망한다.
전시의 구성은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지며, 제 1기에서는 1900년대 초 서양무용의 도입 이후 탄생한 신무용과 전통무용의 무대화과정을, 제 2기에서는 광복 이후부터 1970년 중반까지 국공립무용단의 창단 등 중심으로 전개된 새한국무용 건설 시기 모습을, 마지막으로 제 3기에서는 1970년대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기 춤의 주요 흐름을 소개한다. 아울러 한국춤 100년의 전개과정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연표와 함께 각 시기를 대표하는 상징적 자료들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예술가의집에서는 오는 29일 유민영, 고승길, 이송, 성기숙 등 근대공연예술사 및 근대무용 연구의 대표 학자들이 모여 ‘한국근대무용사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며, 연낙재에서는 3월 매주 목요일 탄생 100주년을 넘긴 한성준, 최승희, 조택원, 김천흥 등 춤 선구자의 업적을 되짚어 보는 ‘영상으로 보는 춤의 거장 四人四色(사인사색)’이 열린다.
ARKO 오광수 위원장은 “춤 자료의 시각화, 역사화를 통해 한국춤 100년의 유산을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인뿐 아니라 시민들로 하여금 무용의 기록적 가치와 그 향훈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전시와 부대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가의집 홈페이지(artisthouse.ark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사진 모음
전시 사진과 설명
사진 설명
최승희 빛을 구하는 사람 최승희의 초기 현대무용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작품 <빛을 구하는 사람>(1931)
조택원 가사호접 1933년 안무된 조택원의 대표작 <가사호접>. 조택원이 서양의 모던댄스를 습득한 후, 그 한계를 깨닫고 한국적 전통과의 접목을 시도하여 안무한 독무형식의 춤이다. 조택원 창작무용 제1호이며, 한국 최초로 작곡된 무용음악을 사용한 신무용 명작으로 손꼽힌다. 초연 당시의 제목은 《승무의 인상》이었으나 1943년 시인 정지용에 의해 《가사호접(袈裟胡蝶)》으로 개칭되었다. 고깔을 쓰고 가사를 착용한《가사호접》의 춤형식에서 ‘전통’을 재창조하여 새로운 극장미학으로 승화시킨 조택원의 창작정신을 엿볼 수 있다.
한성준의 급제춤 1938년 한성준이 무대양식화한 <급제춤>. 한성준은 전국유랑을 통해 체득한 민속장단과 춤사위를 토대로 전통춤을 무대무용으로 변용했으며, <급제춤>도 그중의 하나로 재인청 계열의 춤이다.
 김백봉 부채춤 세계적 무희, 최승희의 직계제자 김백봉의 <부채춤>. 김백봉은 1954년 11월 시공관에서 처음 <부채춤>을 공연했으며, 이후 1968년 멕시코올림픽때 세계민속예술축전 참가를 계기로 군무형식으로 선보였다. 김백봉은 스승 최승희가 창안한 <부채춤>을 군무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빼어난 무대미학으로 승화시켰다.
제1회 대한민국 무용제 팸플릿 제1회 대한민국무용제 포스터
1979년 10월 1일부터 8일까지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무용제 포스터. 무용의 창작활성화를 위해 창설된 대한민국무용제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무용계 최초의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무용평론가 조동화의 발의로 여석기, 김정옥 등 연극계의 문화지성들의 조력에 힘입어 1979년 창설되었다. 함귀봉 조선교육무용연구소를 수료한 최창봉 전 문화방송 사장이 당시 문예진흥원 사무총장으로 재직했으며, 대한민국무용제 창설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제1회 대한민국무용제에는 총 20개 단체가 응모하였고, 10개 단체가 최종 선정되어 모두 13회에 걸쳐 공연되었다. 서울국제무용제, 서울공연예술제라는 명칭을 거쳐 현재 서울무용제라는 타이틀로 한국무용협회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작년까지 총 32회의 행사를 치렀다. 창작의 산실로 극장예술춤의 미학적 진화를 이끈 무용계 대표적 공식행사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 사진자료 제공 : 연낙재

문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의집(02-760-4717, artisthouse@ark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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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기간 : 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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