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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故박용찬 선생 운영 음악감상실‘르네상스’컬렉션, 일부 유성기음반 디지털화 자료 제공

  • 조회수 2712
  • 등록일 2021.12.16

故박용찬 선생 운영 음악감상실‘르네상스’컬렉션, 일부 유성기음반 디지털화 자료 제공

-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에서 디지털 음원과 이미지로 감상


[르네상스 기증자료]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는 음악 애호가이자 음반 수집가인 故박용찬(1916~1994) 선생이 기증한‘르네상스’컬렉션 중 일부 음반을 디지털화여 아르코예술기록원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르네상스’는 故박용찬 선생이 일본 유학 시절부터 수집해온 수천 장의 음반과 음향 기기들로 6.25전쟁 당시인 1951년 피난지 대구에서 개업한 음악 감상실이다. 피난 온 예술인과 군인들도 즐겨 찾던 이곳은 1954년에 서울로 귀경, 인사동을 거쳐 1960년에 종로1가로 자리를 옮긴 후 음악학도, 문화예술인, 고전음악 애호가 등이 모여들어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명연주 음반을 감상할 수 있는 안식처이자 소통의 장이 되었다.

□ 故박용찬 선생은 몇 차례의 폐업 위기에도 불구하고 애호가들의 지지에 힘입어 1987년까지 운영해온‘르네상스’의 문을 닫으며, 보유하던 음반과 각종 기자재 및 소장품을 아르코예술기록원(당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자료관)에 1987년에 기증하였다. 이 기증 자료를 토대로 구축된 르네상스 컬렉션의 규모는 유성기 음반 약 3,000점, LP 음반 약 3,400점, 도서 약 400점, 축음기와 앰프, 기타 실내장식품과 입장권 등 총 6,800여점에 달한다.

□ 르네상스 컬렉션은 20세기 후반 한국 음반 애호가들이 향유하던 감상 문화와 근·현대 음악사가 만나는 접점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하여 구축된 컬렉션으로, 한국 유성기 음반 시리즈에는 20세기 초·중반 한국의 음반사와 공연예술사를 연구할 수 있는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으나 재생 방식의 특성상 음원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음반을 디지털화여 제공한다.

□ 한국 음악가들의 작품·연주를 녹음한 유성기 음반들로 구성된 <한국 유성기 음반 시리즈>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시기까지의 연주사와 음반사를 비롯한 한국음악사와 공연예술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1915년에서 1943년 사이에 VICTOR, 일본축음기상회, 일동축음기상회, COLUMBIA, CHIERON, POLYDOR, OKEH 등의 음반사에서 나팔녹음과 전기복음 방식으로 취입된 총 137점(274면)의 음반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대다수를 차지하는 판소리와 단가, 잡가, 신민요, 창극, 산조 등의 음원은 전통음악과 극예술의 원형 및 변천과 이에 미친 음반매체의 영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소리 기록이다. 취입량이 적었던 한국 음악가들의 서양음악 음반 가운데 합창·중창곡을 포함한 한국 성악곡, 유럽 민요 번안곡, 가곡, 클래식 기악 소품 등 일부 음반도 남아 있다.

□ <르네상스 한국 유성기 음반 시리즈>는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https://www.daarts.or.kr/renaissance/list)에서 디지털 음원과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고, 2022년 6월 아르코예술기록원 재개관 이후 서초동 열람실에서도 청취 가능하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21.12.16.)] : 기획조정부 이준형 02-760-4790
게시기간 : 21.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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