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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미공 창작소 2기 입주지원팀 성과발표《가려진 말들》

  • 조회수 2294
  • 등록일 2021.11.02

인미공 창작소 2기 입주지원팀 성과발표《가려진 말들》

- 시각예술을 바탕으로 창작 및 연구를 지원하고 학제 간 열린 교류를 촉진하는 인미공 창작소 2기 입주지원팀 성과발표
- 임상심리, 영상, 작곡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소밀소외’의 프로젝트
- 돌봄 노동의 어려움, 접촉 금지로 인한 고립감 등 팬데믹 시대에 소외된 존재들의 목소리를 공감각적으로 구현


[포스터 이미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의 아르코미술관(관장 임근혜)이 운영하는 인사미술공간(이하 인미공)은 2021년 인미공 창작소 2기 입주지원팀 소밀소외의 성과발표 《가려진 말들》을 개최한다.

□ 2020년에 시작된 인미공 창작소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전문가들에게 창작 공간, 월별 창작지원금 및 결과보고 프로젝트, 멘토링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과정 중심 프로그램이다. 2021년에는 기존 1팀 선정에서 ‘입주지원’팀과 ‘연구공유’ 2팀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연구와 창작을 고루 지원하고자 했다.

□ 입주지원팀에 최종 선정된 소밀소외는 미술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조은혜, 임상심리사인 김수아, 전자음악 작곡가 이원우로 구성된 팀으로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앞에 가려진 소외 문제를 다룬다.

□ 《가려진 말들》은 약 6개월간 인미공에서 주제에 대한 피드백을 공유하고 협업하여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돌봄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 고립된 청소년, 코로나 환자 등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배제되고 소외된 존재들과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구현된 작품을 선보인다. 마스크 필터, 내담 및 심리 상담 장치, 모호한 사운드 등은 팬데믹 이후 나와 우리가 겪는 소외의 상황을 상징한다.

□ 하지만 소밀소외는 그들의 말을 그대로 기록하거나 전달하려 하지 않는다. 이들은 고통의 재현 불가능성을 인정하고 사운드, 영상, 조각 등으로 내담자의 이야기를 시각, 청각, 촉각 등으로 번안한 작품을 인미공 지하 1층과 지상 2층 곳곳에 배치한다. 그리고 관객이 오감을 활용하여 그들의 존재를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렇게 소밀소외는 타자들의 언어를 드러내거나 연결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당연 또는 만연한 소외와 배제라는 건 성립하지 않음을 역설한다.

□ 전시와 연계하여 사운드 워크샵 및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고 전시는 11월 2일부터 20일까지이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적용에 따라 사전 예약과 현장 관람을 동시에 운영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미공 홈페이지(https://www.arko.or.kr/insa/)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매주 일, 월은 휴무이다.
문의) 02-760-4722
사전예약 신청) https://url.kr/81fuvc

자료담당자[기준일(2021.11.2.)] : 기획조정부 이준형 02-760-4790
게시기간 : 2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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