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년 문화예술활동 현황조사 결과 발표
- 코로나19 직전 3개년('17년~'19년) 문화예술활동 현황 비교 한눈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는 4월 19일, 2019년 한 해 동안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국악, 양악, 연극, 무용) 등 6개 분야별 창작 발표 활동 현황과 통계자료를 분석하여 수록한 「2020 문예연감(2019년 기준)」을 발간하였다.
• 문예연감은 1876년 처음 발간된 후 해마다 국내에서 일어난 예술활동 건수와 횟수, 활동추세를 분야별, 장르별, 지역별, 시기별 현황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제시하고 있다. 예술위는 '16년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제433001호, 통계명: 문화예술활동 현황조사) 지위를 획득하여 더욱 정밀한 통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이번 「2020 문예연감(2019년 기준)」은 통계청 승인 이후 동일한 조사체계를 적용하여 코로나19 직전의 3개년 문화예술활동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코드북 신규 제작 및 북한 문화예술 부문의 분리 발간 등 자료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였다.
• 조사결과, 2019년 문화예술 활동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문화예술활동 건수는 57,907건으로 '18년 53,062건 대비 4,845건 증가했다. 문학 분야는 13,724건(↑573건), 시각예술 15,256건(↑ 64건), 공연예술 28,927건(↑4,208건)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문화예술 활동이 증가하였다.
• 3개년 추이를 살펴보면 모든 분야에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은 '18년(전년대비 ↑996건) 대비 '19년(전년대비 ↑573건)은 소폭 증가하였고, 시각예술도 '18년(전년대비 ↑573건)에 비해 '19년(전년대비 ↑64건)에도 증가하였으나 그 폭은 작았다. 공연예술 분야(전년대비 '18년 ↑2,111건, '19년 4,208건)는 여전히 큰 증가폭을 보였다.
• 분야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문학 분야는 국내도서 10,161건(전년대비 ↑460건), 번역도서 3,563건(전년대비 ↑113건)으로 모든 유형이 증가하였고, 시각예술 분야는 개인전은 6,783건(전년대비 ↓232건)으로 감소하였으나 단체전이 8,473건(전년대비 ↑296건)으로 증가하여 전체적인 전시 건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평균 전시일은 개인전 20.8일(전년 대비 ↑1.0일), 단체전 30.9일(전년대비 ↑5.2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공연예술 분야의 경우 창작초연이 '19년 한 해 동안 619건, 2,971회 개최('18년 590건, 2,807회)되었고, 재공연은 28,308건의 공연이 총 124,007회 개최('18년 24,129건, 124,622회)되어 전년 대비 공연 건수와 횟수가 모두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설운영 주체별로 살펴보면 공공 운영 문화시설이 20,996건('18년 16,846건), 민간 운영 문화시설이 6,182건('18년 6,637건)으로 공공 영역에서 개최되는 비율이 높았다.
•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예술활동 건수는 총 85.2건으로 전년대비 8.2건 증가하였다. 분야별로는 공연예술 55.8건(↑8.1건), 시각예술 29.4건(↑0.1건)으로 조사되었고, 경기(45.0건)와 인천(58.5건) 지역은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나,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구수 대비 문화예술 활동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 시·군·구 단위의 도시규모별 예술활동 건수 평균은 192.9건으로 전년대비 18.6건 증가하였다. 평균값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구 단위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건수가 36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 단위 지역이 210.2건, 군 단위가 35.3건으로 나타났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2021년 문예연감(2020년 기준) 발간 시,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활동의 감소 추이를 면밀히 파악하는데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2020 문예연감(2019년 기준)」의 상세한 내용과 세부정보를 수록한 편람은 문예연감 통합사이트(https://www.arko.or.kr/yearbook)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