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전문 관장제 도입 후 1년만인, 2021년도 4월부터 유용·포용의 가치와 협업·공유의 방법을 중심으로 새로운 프로그램 본격 가동
- 팬데믹 시대 인간·환경·과학 기술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전시 및 공공 프로그램 통해 다층적 조명
- 대안적 활동 모델을 구축하는 다양한 예술 주체와의 교류와 협업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와 공생의 방법을 모색

▲ 연간프로그램 비주얼 아이덴티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2021년 아르코미술관․인미공(관장 임근혜)의 연간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아르코미술관 및 인미공의 주요 프로그램의 기본방향과 연간 일정은 다음과 같다.

■ 비전 및 운영 전략

• 아르코 미술관은 지난해 5년 만에 전문 관장제를 재도입한 후, ‘문화예술현장의 파트너’라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비전 하에 사회적 전환기의 예술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시각예술의 가치 발굴과 공유를 위하여 연구, 창작, 교류 활동이 선순환하는 플랫폼 기능을 기본 방향으로 수립했다.

• 이어서, 올해 4월부터 “유용·포용”의 가치와 “협업·공유”의 방법을 중심으로 사회적 의제를 다룬 기획전과 참여·소통을 중심으로 한 공공 프로그램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 “유용, 포용, 협업, 공유”의 키워드는 미술관 활용성 및 사회적 역할 확대(+), 혐오와 차별 없는 포용적 환경 조성(-), 학제간 협업을 통한 미술관 담론 확산(×), 공유와 소통을 통한 예술 공동체 형성(÷)의 4대 운영 전략으로 구체화되며, 이는 사칙연산으로 이미지화하여 연간 프로그램의 비주얼 아이덴티티에 반영된다.

■ 2021년 주요 프로그램

• 기본 방향
  팬데믹 시대 인간과 환경 그리고 과학 기술의 관계를 재설정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전시 및 공공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담론과 실천을 아우르며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예술 생태계의 새로운 동향에 주목하고 대안적 활동 모델을 구축하는 다양한 예술 주체와 교류와 협업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와 공생의 방법을 모색한다.
• [기획 전시] 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은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성찰하고 공존 방법을 모색해온 작가 홍이현숙(b. 1958)에 이어, 횡단과 이동의 수행적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문맥과 미술 언어 사이의 접점을 찾고자 했던 故정재철(1959-2020)의 1주기전을 선보인다. 또한, 다원·융합 예술을 중심으로 실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예술 경험을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인다. 《그 가운데 땅: 시간이 펼쳐져 땅이 되다》(기획: 전민경)는 시각예술 창작산실 선정 전시로 인류의 시간성과 서사의 상상적인 횡단을 다루는 한편,《아르코 융복합 페스티벌》(가제)은 미술관 내외부를 개념적, 공간적으로 확장하고 인간-기술-환경의 상호 연결성을 융복합 예술을 통해 조명한다.
• [공공 프로그램] 올해는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편하여 참여와 소통을 중심으로 한 공공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인간과 환경’이라는 중심 의제를 다각적으로 연결하여 포용적·친환경 미술관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정상과 비정상의 이분법적 구분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논의하는 배움과 공론의 장으로 확장한다. 이 외에도 정림건축문화재단과 함께 <건축학교>를 운영하고,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미래학교>(감독: 신혜원)의 사전 프로그램과 오프닝을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에서 진행한다.
• [인미공] 지난해 인사미술공간 20주년을 맞아 인미공으로 리브랜딩하며 신규 도입한 <인미공 창작소>가 올해 2년차를 맞아 지원 대상을 1팀에서 2팀으로 확대한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과 전문가들의 네트워킹과 창작·연구 활동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으로서, 4월 말 별도 공지를 통해 공모할 예정이다.
• [아카이브] 아르코미술관 2층에 위치한 아카이브는 미술관 및 인미공 전시 관련 자료, 작가 포트폴리오, 아르코미디어 컬렉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최근 서가 정비 및 인미공 20주년 전시 자료 이관을 마치고, 오는 4월 15일부터 주3일(목~토, 11~19시, 점심시간 제외)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장자료 리스트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2021년 프로그램별 세부 정보

※ 하기 프로그램 일정은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1) 기획전시

• 시각예술 창작산실 선정전시《그 가운데 땅: 시간이 펼쳐져 땅이 되다 The Middle Land: When Time Unfolds into a Land》
  • 기간 : 2021.04.22~06.13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제 1,2전시실
  • 기획자 : 전민경(더 그레잇 커미션 대표 및 독립기획자)
  • 참여작가 : 강동주, 김수자, 문성식, 문소현, 손경화, 최하늘, 폴린 부드리(Pauline Boudry) & 레나트 로렌즈(Renate Lorenz), 폴 챈(Paul Chan), 폴 매카시(Paul McCarthy), 우 챙(Wu Tsang), 카라 워커(Kara Walker), 총 11인/팀
  • 전시내용 : 2021년 시각예술창작산실 우수전시지원 선정전시로서 고대/중세/근현대의 시간성이 동시에 공존함에 따라 각기 다른 시대 성질을 ‘정의’라는 관점을 통해 조형적으로 해석한다. 다원적인 예술 장르와 융복합 매체 창작을 통해 하나의 상상적 세계관이 형성되는 과정을 전시 및 퍼포먼스로 소개한다.
• 기획초대전《故정재철전》(가제)
  • 기간 : 2021.07.01~08.29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제 1,2전시실
  • 참여작가 : 故정재철
  • 전시내용 : 2020년 작고한 故정재철(1959-2020)의 1주기 전시로 <실크로드 프로젝트>, <블루오션 프로젝트> 등에서 문화전이, 경계이동, 해양생태를 다루며 조형언어를 넘어 수행중심의 언어로 확장하고자 했던 작가의 태도와 주요 프로젝트를 재조명하고 미공개 유작을 소개한다.
• 《아르코 융복합 페스티벌》(가제)
  • 기간 : 2021.09.17~12.12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제 1,2전시실, 미술관 외부, 스페이스 필룩스
  • 참여작가 : 김아영, 한윤정, 김보람, 이민경 등 20여명/팀
  • 전시내용 : 포스트 팬데믹 시대 신체와 물질 사이의 관계를 ‘횡단성’을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통합적 예술 창작 및 담론 확산을 위해 융복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각예술, 퍼포먼스,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20여명/팀이 참여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가상현실, 머신러닝과 입체 음향, SF적 시놉시스, 3D 프린팅 조각, 로봇기술 등을 활용한 작업들로 구성되며, 전시·공연 등의 형식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채롭게 구현된다. 이를 통해 현재 당면한 인간과 환경 문제를 성찰하는 한편, 미술관의 공간과 제도적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미술관의 미래를 상상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2) 공공 프로그램

□ 교육

• <아트토크>
  • 기간 : 5월~12월(총 18회)
  • 장소 : 인미공
  • 대상 : 작가, 큐레이터, 에듀케이터 등
  • 내용 : 시각예술분야 예비 전문가를 대상으로 직군별 각 4주간 6회에 걸쳐 멘토링과 워크숍의 형식으로 진행. 변화하는 시대 새로운 예술의 가치에 대해 토론하고 예술 현장에서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 
• <바깥에서 즐기는 아르코미술관>
  • 기간 : 5월~12월(총2회)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
  • 대상 : 일반 관람객
  • 내용 : 디지털 약자, 노인, 장애인 등 소외된 관람객을 위한 문화접근성 향상 프로그램으로 친환경적 예술경험 기회 제공 

□ 소통

• <포용의 미술관>(가제)
  • 기간 : 5월~12월
  • 장소 :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
  • 대상 : 일반 관람객
  • 구성 : 라운드테이블(2회), 릴레이토크(6회)
  • 내용 : 모더니즘 양식의 미술관 건물과 전시 공간 vs 온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매체를 아우르는 21세기 미술관 환경은 다변화되고 있는 관람객층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 등 새로운 예술 환경의 당면 과제를 다루는 토론과 대담으로 구성 

□ 협업

• <2021 건축학교>
  • 기간 : 5월~11월
  • 장소 : 아르코미술관 및 온라인
  • 기획 : 정림건축문화재단
  • 내용 : 건축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건축의 통합적 사고를 훈련하는 건축특화 세대별 교육 프로그램(씨앗꿈, 새싹꿈, 푸른꿈 과정) 및 신진 건축가를 대상으로 건축 전시를 기획하고 문화적 담론을 생산하는 ‘건축 큐레이팅 워크숍(CAW)’으로 구성 
• 2021 베니스비엔날레 제17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미래학교>
  • 기간 : 5월~11월
  • 장소 :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 내 한국관 및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 온라인 플랫폼
  • 기획 : 신혜원(2021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감독)
  • 내용 : 베니스와 서울 그리고 전 세계를 관통하는 새로운 교육을 위한 전시와 실천, 공론, 실험의 장으로 세 가지 주제 ‘디아스포라’, ‘기후위기’, ‘혁신’을 다루며, 베니스 현지,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진행

3) 인미공 프로그램

• 2021 인미공 창작소
  • 일정 : (공모) 4월 말, (운영) 5~10월, (결과보고) 11월 예정
  • 내용 : 학제간 창작 및 연구를 지원하는 과정 중심 플랫폼
  • 장소 : 인미공,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예정)
  • ※ 추후 인미공 창작소 공모는 인미공 홈페이지(https://www.arko.or.kr/insa)에서 확인 가능

4) 아카이브

• 재개관 안내
  • 일정 : 4월 15일 예정(목, 금, 토 11~19시, 12~13시 제외)
  • 장소 : 아르코미술관 2층
  • 이용방법 : 네이버 사전 예약 후 방문
• 열람가능자료
  • 작가 포트폴리오 : 아르코미술관 및 인미공 프로젝트 참여 작가 중심으로 약 500여명의 자료
  • 아르코 미디어 : 아르코미술관 및 인미공이 수집한 200여 점의 싱글채널비디오 파일
    ※ 작가 포트폴리오 및 아르코미디어 리스트는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https://www.arko.or.kr/artcenter/content/508)에서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