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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열전 2020!> 통해 차세대 기획자․무대 예술가 신작 공개

  • 조회수 3914
  • 등록일 2021.02.0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열전 2020!〉 통해 차세대 기획자․무대 예술가 신작 공개

-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선정 기획․무대예술 분야 최종작품 발표회 3월까지 개최
- 변화하는 세계 속 차세대 예술가다운 관객과의 만남 준비




▲ 기획(신효진)_퀴어 이-모션(Queer E-motion)_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제공 ⓒ옥상훈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를 대표하는 만 35세 미만 이하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최종작품 발표 릴레이 〈차세대 열전 2020!〉이, 2021년 2월부터 3월까지 기획자와 무대예술가 11인의 신작 공연 및 전시를 관객들에게 공개한다.
  •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AYAF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의 뒤를 이어 2016년부터 진행된 예술위의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이다. 차세대 예술가의 더 나은 창작활동을 위해 창작주제에 대한 심층 조사·연구부터,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발표, 분야 간 확장 연계 및 교류를 위한 동세대 예술가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한 해 동안 단계별 창작(과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제공한다.
  • 2020년도엔 8개 분야(문학, 시각, 연극, 무용, 전통예술, 음악, 기획(aPD), 무대예술)에 총 47인이 선정되었으며, 지난 1년간의 결실인 최종작품 발표회 〈차세대 열전 2020!〉이 전 분야에 걸쳐 진행 중이다. 2020년 12월에 연극, 무용, 음악 분야로 구성된 공연예술 분야가 전 작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시작을 알렸다. 이어 시각, 전통예술 분야에서도 신작 공연과 전시회가 곳곳에서 개최되며 순항 중이다. 오는 2월부터는 기획, 무대예술 분야에서 총 11개의 신작을 공개, 차세대 예술가들의 창작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 기획(aPD) 분야는 ▲곽혜은 ▲김준희 ▲박유라 ▲성다인 ▲신효진 총 5인이 2020년 선정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각 기획자가 지난 1년간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모색한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 아파트먼트 기룬, 플레이스막2 등에서 2월 6일부터 3월까지 공연과 전시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나게 되는 김준희 기획자의 전시 〈수기(memoirs)〉는 2월 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전시 속 존재자들의 기억을 일깨우고, 보편적 인식 속의 관계에서 벗어난 존재자의 상상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계 형성을 시도했다. 관람객이 존재라는 ‘순간’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습을 성찰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성다인 기획자는 공연제작 현장에서 배제되는 시청각 장애인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 작업 플랫폼을 오픈하고, 나아가 매뉴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운영 그룹의 첫 발표물인 연극 〈beingbeingbeing〉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내부 비평가들을 대상으로 공개하고 이번 과정을 토대로 올해 신작 연극을 발표할 예정이다. 2회에 걸쳐 최종발표를 진행하는 박유라 기획자의 〈망년;잔상과 주마등 / 신년;채널 패널〉은 전년도 12월 27일 ‘망년’ 부분이 공개되었으며 2월 27일과 28일에 나머지 ‘신년’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 번 보기로 집약되는 기존 공연의 형태에 아쉬움을 느껴, 리서치에 관객을 포함시켜 작가와 작업, 관객이 순환하는 구조를 실현하고자 한다.
  • 곽혜은 기획자는 예술의 목적이 감정이나 심상을 느끼는 것이라면, 후감각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충분히 사유할 수 있는 감각이라고 생각하여 〈코로 나를 이기는 방법: 모두를 위한 퍼포먼스〉를 구성했다. 이 작품은 후각을 통한 가변적 실험무대이며, 이질적으로 바꿔놓은 향의 기운을 느낀 관객 스스로가 퍼포먼스의 일부가 되는 것을 경험하길 의도했다. 신효진 기획자는 〈퀴어 이-모션(Queer E-motion)〉 프로젝트 발표를 온라인 상영으로 준비 중이다. ‘퀴어한 움직임’을 통해 동시대 사회 내에서의 불화와 혐오의 징후들을 살펴보고, 다양한 예술가와 활동가의 목소리를 담은 댄스 필름을 통해 예술이 현실의 사회와 정치를 대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두 작품의 자세한 일정은 2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 무대예술 분야에서는 ▲강신욱 ▲박진아 ▲서상현 ▲송재생 ▲정승준 ▲최효원 총 6인이 2020년 선정되었다. 기존에 작업해 오던 서커스․마술과 같이 비대중적인 장르의 창작자나 조명, 음향, 영상 등 기술적인 지원자 역할에서 나아가, 공간을 채우는 고유한 창작자로서의 영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년간 해온 치열한 예술적 고민의 결과물을 선보이고자 한다.
  • 관객들과 온라인으로 만날 준비 중인 서상현 무대예술가의 〈Independent or not〉은 비현실적으로 삭막한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서커스를 세워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실제로 무대가 세워지는 과정을 담은 영상 작품으로, 관객과 함께 ‘개인의 고립’을 관찰하는 과정을 지나, 영상 속 무대 위에 완성된 서커스 공연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과정형 작품이다. 2월 18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과정에 함께할 수 있다. 최효원 무대예술가의 〈차원의 문〉은 공간과 공간을 연결해 주는 ‘문’ 이라는 소재에 집중해 극의 형태로 마술 트릭을 접목한 작품이다. 차원의 문을 통한 시공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반 고흐, 베토벤, 찰리 채플린을 만나는 주인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함께 찾아보고자 한다. 2월 25일 단 하루 동안만 혜화 소나무길 ‘에피소드’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 강신욱 무대예술가의 〈CANVAS〉는 시간이란 흐름이 아니라 고정되어 있는 단면의 연속으로, 인간만이 그 순간의 단면을 인지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에 매료되어 시작된 작품이다. 영화․광고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접한 이미지, 영상 등의 각 단면, 그 순간순간을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백색의 캔버스에 관객과 함께 채워 넣어 비로소 완성된다.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진행된다. 정승준 무대예술가의 〈어둠속의 코끼리〉는 예술가가 핵심 이미지를 창조해 극 전체를 상상하고 표현해 내는 과정이, 마치 장님이 코끼리의 일부를 만지고 전체를 상상하는 것과 같다는 데에서 착안되었다. 정승준 무대예술가가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겪은 경험에서 시작된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일부를 통해 전체를 상상하는 것을 틀림이 아닌 다름이라 규정하고, 예술의 업으로 삼아, 어떻게 삶과 예술을 바라보고 관찰할 것인지를 다양한 관점으로 스스로에게서부터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 형태의 작품이며, 3월 4일부터 14일까지 을지로 OF에서 전시 및 영상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지난 2020년 12월 발표된 박진아 무대예술가의 〈소리실험:흥들흥들〉은 2018년도 프랑스 낭뜨 여행 중에 받은 영감으로 연출된 작품이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생성되는 소리 설치작업이며, 수평적이고 능동적인 창작 생태계 지향을 위해 장르와 매체 간 경계가 없는 실험적 형태를 이끌어냈다. 송재생 무대예술가의 〈함께 차를 마시던 사람들〉은 미래를 위한 인간성이란 무엇인지 답을 찾는 과정을 함께하는 관객참여형 퍼포먼스로, 지난 1월 30일 진행됐다. 관객과 함께 차를 마시며 발생하는 생기적 감각에 집중한 작품이다. 공유된 세계 속에서 타자와의 연결성을 통해 확대된 공동체 의식을 탐구하였으며, 인간다움을 지켜내는 고민을 공유하며 발표를 마쳤다.
  •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타 분야 혹은 동일 분야 내에서의 협업과 교류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차세대 열전 2020!〉은 더 큰 주목을 받는 중이다. 〈차세대 열전 2020!〉에서 선보일 기획과 무대예술 분야의 최종작품 발표는 2월 6일부터 3월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장소 및 일정 등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식 블로그 ‘예술의 향기’(https://blog.naver.com/jump_arko)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21.2.4)] : 기획조정부 이준형 02-760-4790
게시기간 : 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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