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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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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2019년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기획공연
2019년 8월 28일 ~ 10월 6일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주목할 만한 창작자들과 함께 기획공연 2019<아르코 파트너>를 개최합니다!
오는 8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초연 3작품,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재연 3작품을 선보이게 되는데요,
다양한 추천 경로를 통해 파트너 예술가 후보군을 꾸리고 이 가운데
안무가 3명, 연출가 3명을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2019 <아르코 파트너>에 선정된 예술가들 함께 보실까요?
2019 〈아르코 파트너〉 공연일정
공연일정 | 공연장 | 파트너예술가 | 작품 |
---|---|---|---|
8.28(수) ~ 8.29(목) 오후 8시 |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 박순호 | Gyeong in_경인京人 |
8.30(금) ~ 9.11(수)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 | 이기쁨 | 산책하는 침략자 마에카와 토모히로 작 |
9.1(일) ~ 9.11(수)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 |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 장우재 | 이제 내 이야기는 끝났으니 어서 모두 그의 집으로 가보세요 아모스 오즈 원작 |
9.21(토) ~ 9.22(일) 토 오후 5시 일 오후 3시 ※동시상연(더블빌) |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 허성임 | W . A . Y – we are you |
권령은 | 당신은 어디를 가도 멋있어 You Are So Fine Wherever You Go |
||
9.21(토) ~ 10. 6(일)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공휴일 오후 3시 |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 서지혜 |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빼뜨르 젤렌카 작 |
2019 〈아르코 파트너〉 작품 및 파트너 예술가 소개
박순호 〈Gyeong in_경인京人〉
경인 京人 2017 ⓒ 국립현대무용단_Aiden Hwang
물질적 욕망과 정서적 결핍 사이의 혼돈
혼란스러운 현대인에 대해 고찰
〈Gyeong in_경인京人〉은 현대인을 상징하는 서울 사람을 뜻하며, 물질적 욕망과 정서적 결핍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현대인에 대해 고찰을 담은 작품이다. 실체를 가늠하기 힘든 ‘욕망’과 ‘결핍’이라는 키워드는, 작품을 구성하는 오브제들의 공감각적 활용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작품에 반영된 안무적 의도는 흥미롭게도 현실에 대한 해학과 풍자를 대표하는 북청사자의 상징성이라는 구체적인 공연사적 레퍼런스에 기초하고 있다.
이 작품을 위해 안무가와 무용수들은 북청사자춤, 소고춤, 마임, 비보잉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무용 작품에 맞게 경량화 한 북청사자탈을 비롯해 저울과 비닐봉지를 주요 소품으로 활용되며 삶의 무게를 무용언어로 표현한다.
2017년 국립현대무용단 초청 안무가로 선정되어 초연한 단편(30분)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풀타임 공연으로 디벨롭 할 예정이다.
8.28(수) ~ 8.29(목) 오후 8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2019 아르코 파트너 박순호 〈Gyeong in_경인京人〉은 2017년 국립현대무용단에서 제작·초연된 <경인 京人>을 수정·발전시킨 작품입니다.
이기쁨 〈산책하는 침략자〉
〈산책하는 침략자〉 2018 ⓒ 창작집단 LAS
‘믿.보.라’ 믿고 보는 라스가 그들만의 색깔로 풀어낸
사이언스 픽션 멜로 드라마 플레이
〈산책하는 침략자〉는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원작 희곡을 국내 무대로 옮긴 연극이다. 일본에서 연극과 드라마,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구로시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는 칸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시체스영화제에 초청됐다. 2018년 6월 산울림 소극장에서 낭독공연을 가졌고, 2018년 11월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서 초연했다.
〈산책하는 침략자〉는 지구를 침략한 외계인의 이야기를 평범한 부부의 일상을 통해 전한다. 지구 정복을 위해 사전 탐사를 온 외계인들은 인간의 몸에 영혼처럼 침투하여 사람들이 알고 있는 ‘개념’을 수집한다. 〈산책하는 침략자〉는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조차 믿지 못하게 만드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8.30(금) ~ 9.11(수)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장우재 〈이제 내 이야기는 끝났으니 어서 모두 그의 집으로 가보세요〉
완벽한 자립을 목표로 하는 공동체 안
유토피아에 가까운 공간에서 마주하는 삶의 단면
장우재 연출의 신작 <이제 내 이야기는 끝났으니 어서 모두 그의 집으로 가보세요>는 현대 히브리 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아모스 오즈의 소설 <친구 사이>를 무대화한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저자가 인간의 내외적 갈등과 모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품은 모순이나 결핍, 아픔을 한 가지씩 갖고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 사회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인간의 감정을 보여준다.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을 차분하게 담아내며 인간의 외로움은 사랑의 힘으로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2019 아르코 파트너 초연에서는 피 지배인으로서 꿈꾸었던 이상적 공동체에 속해있지만 저마다의 고독과 부조리를 마주하는 개인들의 모습을 절제된 무대 언어로 그려낸다. 작품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지나왔거나 지향하는 공동체의 논리에 질문을 던짐으로써 인간의 비논리적 음영을 사유하고자 한다.
9. 1(일) ~ 9.11(수)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허성임 〈W . A . Y _ we are you〉
기존작 〈NUTCRUSHER〉 2018 ⓒ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그녀의 몸을 통해 말하는 모든 것은
경계를 넘어 소통하게 한다
안무가 허성임은 여성으로, 예술가로, 동양계 이민자로서 20여 년간 유럽을 기반으로 한국과 오가며 수많은 안무가, 연출가들과 함께 작업을 해오고 있다. 여성을 소재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온 허성임은 여러 작품을 통해 오랜 기간 대중이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반복 학습돼 온 고정된 관점에 대해 반문을 제기해 왔다. 신작 〈W . A . Y _ we are you〉는 성 평등과 인권 사상의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안무가 허성임의 최근 창작품인 〈NUTCRUSHER 넛크러셔〉의 연장선에 있다.
이 작품은 현재 사회적으로 다른 성정체성을 금기시 하여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을 배경으로 한다. 배타적 시선으로 내몰린 이들이 받는 내부와 외부의 압력 속에서 치열하게 저항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포용적인 사회로의 한걸음을 도전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9.21(토) ~ 9.22(일) 토 오후 5시, 일 오후 3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권령은 〈당신은 어디를 가도 멋있어 You Are So Fine Wherever You Go〉
수긍할 수 없지만 이해되는 것들_춤편
현재 케이팝댄스가 유통되고 있는 방식
하나. 케이팝 아이돌 가수의 신곡이 나온다.
둘. 그 곡과 곡의 퍼포먼스를 커버한 영상이 유튜브(Youtube)로 업로드 된다.
셋. 사람들은 광장에 모인다. 그리고 랜덤으로 나오는 케이팝에 맞춰 춤을 추는 케이팝 랜덤 댄스 플레이 게임(KPOP Randam Dance Play Game)을 즐긴다.
과거 유행했던 관광버스춤에 대하여
하나. 1980년대 말부터 2000년 초까지 해외여행이 합법화되기 전까지 국내에서는 관광버스여행이 선풍적인 인기상품이었다.
둘. 이 여행을 이용하는 대부분 고객은 중장년층이었다.
셋. 달리는 고속버스의 좁은 복도에서 여행지에 도달하는 과정에 추는 춤.
넷. 관광버스여행의 정식코스는 아니었지만 관광버스춤은 이 여행의 백미였다.
이 두 사례는 과거와 현재의 다른 춤이지만 춤을 매개로 사람들이 모이고 한 시대의 문화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도덕, 몸의 대상화와 상품화, 오락성 - 이 춤에 대한 이러한 사회적 시선은 어쩌면 춤에 대한 빈곤한 서사일 뿐이다.
춤을 추고 있는 주체의 심장은 빠르게 뛰고 땀을 흘리며 반응한다.
서로를 만나게 하는 그때와 지금의 춤. 메타포와 판타지, 서사에서 일탈한 물리적이고 현실적인 춤의 입장을, 그리고 몸의 목소리를 듣는다.
9.21(토) ~ 9.22(일) 토 오후 5시, 일 오후 3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서지혜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2018 ⓒ 프로젝트아일랜드
발칙한 장면들을 속도감 있게 구현한 무대
2018년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
2018 서울연극제 대상과 연출상, 연기상과 관객평가단 인기상을, 동아연극상 작품상에 공연과 이론을 위한 모임 작품상까지 휩쓴, 글자 그대로 ‘화제의 작품’을 대학로예술극장에서 다시 만난다.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14명의 배우, 철학적인 주제와 발칙한 이야기 전개, 30개의 장면을 속도감 있게 구현한 무대가 관람 포인트다.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는 현대인의 고독한 일상과 광기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발칙한 대화로 표현한다. 인간 사이의 소통 부재, 존재론적 고독, 현실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꿰뚫는 묘사로 관객을 강하게 끌어들인다.
지금도 20여 개 나라에서 번역되어 무대에 오르고 있는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체코로 분리 된 이후를 배경으로 한다. 짧은 시간에 정치, 사회가 빠르게 변화된 그곳의 이야기는 한국의 상황과 많이 닮아 있다. 빠른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의 고민과 소외의식, 세대갈등이 입체적이고 컬트적으로 그려진다. 이 작품을 통해 자신보다 사회 속에 자신을 맞추고 대했던 모든 이들이 자신의 내면 깊숙이 억눌려 있는 그 무엇을 새롭게 인식하고, 자신을 스스로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9.21(토) ~ 10.6(일)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공휴일 오후 3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우리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창작자들의 시선을 통해 점차 낯설어져 가는 사회의 단면을 짚어낼 예정이라는
2019 〈아르코 파트너〉들의 무대! 보다 많은 관객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좋은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대극장 3만원/2만원, 소극장 2만원으로 관람가격을 책정했으니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다양하고 색다른 무대로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