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위 크라우드펀딩매칭지원사업, 모금 나선 예술가·단체 지원
- 지난 3년간 71건의 프로젝트가 5억5천2백여만원 모금에 성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원회)에서 운영 중인 2018년 크라우드펀딩매칭지원사업에 예술가·단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창작자에게 필요한 재원을 모금을 통해 직접 마련하는 크라우드펀딩이 문화계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예술위원회는, 펀딩 목표금액의 25%를 지원하는 크라우드펀딩매칭지원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계에서 다양한 재원 발굴을 견인함으로써 지나친 공공재원 의존도를 분산시키고 있다. 정해진 기간 동안 목표금액을 100% 달성해야만 후원금을 전달받는 펀딩의 특성에 비추어 볼 때, 예술위원회의 지원은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전시․공연 등을 기획중인 예술가·단체의 재원 확보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킨다.

예술위원회의 크라우드펀딩매칭지원사업은 예술가·단체의 자생적 재원조성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예술계 개인 후원 참여 활성화를 통한 기부 총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예술위원회는 2011년, 국내 최초로 문화예술분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개설해 펀딩 홍보를 지원해왔으며, 후원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2016년부터는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과 연계해 한층 일상과 가깝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 힘입어 지난 3년간 71건의 프로젝트가 5억5천2백여만원 모금에 성공했다.

2017년에는 스트리트 댄스팀 아트지의 국제대회 진출을 위한 펀딩이 목표금액 600만원의 105%를 모금해 미국 LA 월드 오브 댄스(WOD) 파이널 2위를 차지하는 쾌거로 이어졌고, 2018년에는 여러 지원 사업 문턱에서 번번이 탈락하여 그대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창작 뮤지컬 ‘폴’이 523명의 후원으로 펀딩에 성공하여 성황리에 무대에 올랐다.

예술위원회는 정부 보조사업의 공백기를 감안하여 크라우드펀딩매칭지원사업의 지원기간을 기존 12월까지 추진되는 프로젝트에서 2019년 2월까지 추진되는 프로젝트까지로 연장하고, 더 많은 예술가·단체들이 자체적 재원 마련의 경험을 축적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 061-900-2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