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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세대 연극평론가 한상철 기증자료 목록집 발간 및 기증 코너 개관

  • 조회수 6524
  • 등록일 2018.06.26

1세대 연극평론가 한상철 
기증자료 목록집 발간 및 기증 코너 개관

- 예술자료원 대학로 분원 內‘한상철 기증 코너’개설해 접근성 강화
- 연극관련 국내외 단행본, 프로그램북, 대본, 연간물 등 총 13,784점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ts Council Korea, 위원장 직무대행 최창주) 예술자료원은 25일 오후 4시,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연극평론가 한상철(1936~2009) 기증자료 목록집 발간 및 기증 코너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
예술자료원은 故한상철 선생의 소장자료 중 연극 및 예술관련 도서, 프로그램, 대본, 육필원고 등 총 13,784건을 수집했다. 국외서적이 4천 5백여 권에 달하고, 그 중 기원전 5세기 그리스비극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의 대표적인 극작가 희곡집이 1,197권이나 된다. 또한 단일 작가로는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하는 셰익스피어 관련 도서는 6백 권이 넘는데 작가론, 작품론, 희곡집 등 다양한 분야가 총망라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70년대 이후의 공연 대본 및 프로그램도 5천 여 건이 넘어 학문적,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오늘부터 이 자료들은 예술자료원 대학로 분원(예술가의집 2층) 예술자료실 <연극평론가 한상철 기증 코너>에서 이용자 편의를 돕기 위해 발간한 기증자료 목록집과 함께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본 행사에는 故한상철 선생의 유가족, 김윤철(前국립극단 예술감독), 김우옥(연출가, 前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초대 원장), 양혜숙(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 이태주(연극평론가, 前서울시극단 단장)를 비롯하여 이상일, 김방옥 등 한상철 선생과 인연이 깊었던 연극분야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연극평론가 김윤철은 “많은 평론가가 한상철 선생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만큼 그의 비평의 기반이 된 이 기증자료들은 ‘좋은 비평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성실한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자료 기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평가했다.
또한 유족을 대표해 故한상철 선생의 장녀인 한송이(공연기획자)씨는 “아버지가 생전에 가족과 함께 한 시간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함께한 대학로에 기증자료실이 구축된다는 것은 기증 이상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예술자료원 오영주 원장은 “‘무엇인가 후세에게 남길만한 것이 없다면 결국은 무익한 작업이며 도로(徒勞)에 끝난다.’라고 생전에 말씀하셨던 故 한상철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기증해 주신 자료를 소중히 보존하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제공하여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학술적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故한상철 선생은 여석기, 이태주, 유민영 등과 더불어 국내 1세대 연극평론가로 꼽히며, 연극의 정신을 강조하고 국내에 해외 연극이론을 본격적으로 소개한 공적으로 2009년에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자료를 기증받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은 1979년에 개관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예술자료관(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정보관)을 전신으로 하는 국내 최초ㆍ최대의 예술자료 종합 아카이브이다.
사진1. 예술자료원 오영주 원장 인사말
사진1. 예술자료원 오영주 원장 인사말
사진2. 기념 영상 상영
사진2. 기념 영상 상영
사진03. 기증자료실 소개(왼쪽부터 김윤철 前국립극단 예술감독, 송형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오영주 예술자료원장)
사진03. 기증자료실 소개(왼쪽부터 김윤철 前국립극단 예술감독, 송형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오영주 예술자료원장)
 

자료담당자[기준일(2018.6.26)] : 기획조정부 이준형 02-760-4714
게시기간 : 18.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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