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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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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인사미술공간 이전기념 프로젝트 “선택의 조건 Frame Builders”

  • 조회수 19976
  • 등록일 2006.05.16
첨부파일

  

 

 

- 1부 워크숍 : 2006년 5월 24일 ~ 26일, 30일

- 2부 전시 : 2006년 5월 24일 ~ 7월 2일

 

참여기관 및 참여작가

1부 워크숍 : 4개 해외기관

· 프리드리히 메셰드, 독일 베를린 DAAD, 시각예술 큐레이터,

· 케스투티스 퀴지나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디렉터

· 노벰버 페인터, 터키 이스탄불 플랫폼 가란티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큐레이터

· 페리 로우, 미국 뉴욕 아이빔,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디렉터

 

2부 전시 : 5개 국내외 작가(그룹)

· 엠/엠 파리, 프랑스 파리

· 슈카르트, 세르비아 & 몬테니그로 벨그레이드

· 뷕 코식, 슬로베니아 류블리아나

· 슬기 & 민, 한국 서울

· 최정화, 한국 서울

 

* 후원 : 프랑스문화원, 대한항공, 한불수교120주년기념 아자!프랑스, 서울시립대학교

* 문의 : 김희진, 인사미술공간 큐레이터 hjk@arko.or.kr  전화 02) 760-4728

 

행사개요

1부. 워크숍 Textual Matrix

·

2006. 5. 24(수) 오후 2시~5시

프리드리히 메셰드, 독일 베를린 DAAD, 시각예술 큐레이터

"도시 베를린의 문화 번영과 DAAD: 능동적이면서 지속적인 교류의 조건"

케스투티스 퀴지나스,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디렉터

"자생적 프로그램의 설계와 실행을 위한 조건“

 

·

2006. 5. 25(목) 오후 2시~5시

노벰버 페인터, 터키 이스탄불 플랫폼 가란티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큐레이터

"국제 기관의 지역간 관계 구축과 지역 공동체 개발의 조건"

페리 로우, 미국 뉴욕 아이빔,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미디어 프로덕션의 실제 운영과 유통의 조건"

 

·

2006. 5. 26, 금, 오후 2시~4시, 인사미술공간

뷕 코식, 슈카르트, 슬기 & 민  

 

·

2006. 5. 26, 금, 오후 7시~8시, 서울시립대학교 21세기관 국제회의장

엠/엠 파리, "대화와 거울: 협업 속의 디자인"

 

·

2006. 5. 30, 화, 오후 6시~7시, 인사미술공간

최정화 "기관의 성격과 공간 구성"

 

2부. 전시 Visual Identity

·

기 간 : 2006년 5월 24일(수) ~ 7월 2일(일)

·

장 소 : 인사미술공간

·

초대일시 : 2006년 5월 24일(수) 오후 6시

·

참여작가(그룹) :

·

뷕 코식, 슬로베니아 류블리아나

슈카르트, 세르비아 & 몬테니그로 벨그레이드

슬기 & 민, 한국 서울

엠/엠 파리, 프랑스 파리

최정화, 한국 서울

 

※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입니다.

※ 단, 5월 24~25일 양일간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서만 참석이 가능합니다.

※ 신청 접수 : 전화 760-4721, 메일 ias@arko.or.kr

※ 발표 제목과 시간, 장소는 발표자의 사정으로 일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기획 취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인미공)이 원서동 이전기념 행사로 강연과 토론, 작가와의 대화, 전시, 출판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선택의 조건 Frame Builders”를 개최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미술기관을 제안하고, 기관의 전략적 ‘선택’과 관련하여 관객과 기관 스스로에게 요구되는 ‘조건’에 대해 자문해 보고자 기획된 것이다.

역량있는 신예작가들의 등장과 미술시장의 호황 그리고 각종 미술제도의 실행과 비엔날레의 각개약진에도 불구하고, 우리 미술현장에는 연구와 토론, 교류와 협업, 유통과 진출을 아우르는 양질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가 현저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는 완전히 새로운 공간과 제도를 창출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존의 대표적인 미술기관들, 즉 미술관과 화랑, 대안공간 등이 현실적인 이유로 놓치고 있는 기능과 역할을 찾아내서 이를 보완하고 연결해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다.

마침 인미공이 독립공간으로 이전하면서 워크숍, 아카이브, 프로덕션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여, 설립이후 지난 6년간 전시에 한정했던 활동의 폭을 넓히고, 토론과 교류, 과정 위주의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는 미술기관의 기반을 만들기 시작했다. 결국 인미공에게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물리적 이전과 독자공간의 개관을 자축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 프로젝트는 또 다른 미술기관의 개념적 틀을 세우는 과정과, 이러한 정체성을 소통하는 과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생각해보고, 그것을 통해 한국미술계에 새로운 자극과 충전이 되기 위한 것이다.

“선택의 조건”은 미술기관의 전략적 ‘선택’을 실천하기 위해 기관 자신과 관객에게 모두에게 요구되는 '조건'을 자문해 보기위해, 해외의 몇몇 특징적 사례들을 참조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이는 단순한 국제정보의 소개나 수입이 아니라 전용과 특성화를 위한 사전조사이자, 구체적인 국내외 기관간 협업을 제안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기관의 성격을 시각화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수반함으로써, 기관의 미션이나 전략이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기서 제안하는 형식적 틀과 개념들, 또는 이미지 자체 보다, 이 제안의 방향성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힘을 구축해가는 것이다. 그 프레임 빌더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함으로써 국내외 문화의 앞선 영역들을 선점해가는 것이야말로 이 프로젝트의 진정한 완성이라 할 수 있다.

 

프로젝트 구성

 

"선택의 조건 Frame Builders"은 인미공이 정체성을 만들기 위해 어떤 개념적 틀을 짜야 하는가, 또 이것을 관객에게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 하는 밀접하면서도 각각 독립적인 두 가지 문제를 다루기 위해 크게 1부 워크숍, 2부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워크숍에서는 보완, 연결형 기관으로서의 인미공에게 귀중한 참고가 된 베를린, 이스탄불, 빌니우스, 뉴욕의 미술기관들이 초대되어 각각 독특한 환경 조건에서 선택한 방향성과 활동모델을 소개한다. 규모는 조금씩 달라도 이들은 모두 공공자금의 지원을 받는 비영리 공간들로서 해외 교류 및 레지던스, 프로덕션, 자체 개발 프로그램 등의 지점을 특화시켜 기존의 미술관과 화랑, 대안공간 사이를 보충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성장했다. 이 지점은 특히, 글로벌과 로컬, 미술과 대중 간의 교류와 연결에도 유리하여, 지역 공동체와 밀착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문화교류의 지역거점이 되는 이중 효과를 동시에 거두었다. 이 공간들은 유럽, 북미, 아시아라는 식의 대륙별 문화지형도를 도시별로 세분화하는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부 전시는 미술이 공공의 영역에 전달되는 커뮤니케이션 과정과 경계선 상에서 작업하는 이미지 생산자들을 초대한다. 인미공 전관(지하 전시장, 1층 커뮤널 스페이스, 2층 아카이브실, 3층 사무실)에 걸쳐 다섯 작가(그룹)들이 포스터, 판넬, 오브제, 도록, 잡지 및 각종 인쇄물, 비디오, 웹사이트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들을 선보일 것이다. 대중과 작가(혹은 기관) 같은 클라이언트 사이에서 때론 모호하고 때론 낯선 개념을 소통시켜야 하는 이들의 작업은 흔히 미술에서 그래픽 디자인, 웹 디자인, 전시 디자인, 아티스트 북 디자인 등의 작업으로 세분화된다. 이 작업은 작가적 마인드와 커뮤니케이션 기술, 디자인 미학, 타 분야에 대한 협업 의지, 개방된 시각 등이 모두 어우러지는 통합적인 작업이다. 전시에 초대된 작가들은 패션, 음악, 건축, 인터넷, 그래픽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미술 작가 혹은 미술기관의 생각과 입장을 성공적으로 시각해왔다고 평가받았다. 그 과정에서 클라이언트와 자신들 간의 상호소통 과정은 물론, 각자가 주로 활동하는 분야의 특성이 반영되어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업들이 탄생했다. 그 다양함 사이에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이들이 정체성이라는 것을 충돌, 대화, 반추 등 인터페이스 과정에서 형성되는 유기적인 것으로 본다는 것, 그리고 이 때 자신들의 이미지 작업이 강력한 미학, 정치, 경제, 사회 구조적인 차원의 비판으로 작동함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항상 대화와 토론 위주의 협업 과정으로 진행해 간다는 것 등이었다.

 

인사미술공간 이전

 

지난 2000년 5월 유망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장으로 출발한 인사미술공간은 2006년 3월 원서동 전 한국미술박물관(구 불교미술박물관)기획전시실 전관을 리노베이션하여 이전하였다. 총 4개층으로 이루어진 인사미술공간은 지하 1층은 전시장으로, 1층은 전시와 워크숍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다용도 공간으로, 그리고 2층은 전시기획자와 작가를 연결해주는 자료들을 갖춘 동시에 소규모 세미나를 수용할 수 있는 아카이브실로, 그리고 3층은 방문객들을 위한 바를 갖춘 사무공간으로 이루어졌다.

건물 리노베이션의 아트디렉팅은 작가 최정화가 맡아 북촌 주변 환경과 지역 주민들에게 친화적인 건물 외관과 극적 재미를 겸비한 실내 인테리어 조성에 주력했다. 주변 환경과 지역 주민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기 위해 건물벽돌외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정문과 3층 입구는 전면 거울로 처리했다. 실내구조는 최대한 간단 명료하게 정리하고, 자연광과 시멘트를 이용한 명암의 극적 대비를 강조했으며, 옥상에는 나무를 심어 그 상징성을 더했다.

1. 인사미술공간, 3층 사무실내 자동차재활용 해드라이트 샹들리에, 2006, 아트디렉팅 최정화

2. 인사미술공간, 2층 아카이브, 2006, 아트디렉팅 최정화,
가구디자인 이미경

3. 인사미술공간, 2006, 원서동 90번지 외관,
아트디렉팅 최정화

 

기관, 참여자 및 작가 프로필

<1부 워크숍>

1. 독일 베를린 디에이에이디

 

독일 교육부와 외무부 산하 기관인 Deutscher Akademisher Austauschedienst (DAAD); (German Academic Exchange Service)는 세계 유사 국가예술지원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는 기관이다. 특히 1963년부터 시작된 DAAD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 프로그램(Berliner Kunstlerprogramm; Artists-in-Residency)은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국제 프로그램 중 가장 유서 깊은 것으로 해마다 문학, 미술, 음악, 영화 등에서 18명의 작가들을 초빙하여 베를린에서의 1년간 체류와 작품 활동을 지원한다. 일 년간의 거주경험은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을 하는데 직접적인 자극이 되고, 예술가들은 그 기간 동안 혹은 후에 그들의 아이디어와 영감을 책, 전시, 콘서트, 영화 등의 형태로 만들어낸다. 이 기간 동안 DAAD는 방송, 국립미술관, 역사박물관, 필름 페스티벌 등 국내 기관들과 연계를 맺어 작가들의 프로젝트를 기획, 지원, 유통, 관리한다. 이것은 초빙된 작가들과 지역미술계에 서로 자극이 됨으로써, 작가들이 체류기간이 끝나도 베를린에 체제하거나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결국 지역미술계와 장기적인 교류의 토대가 된다. 지금까지 800여명의 작가들이 거쳐간 DAAD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작가 뿐 아니라 이제 게스트 교수와 강사까지 초빙하면서 오늘의 베를린 문화번영의 저변을 형성해온 네트워크 에이전트 역할을 하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셰드, DAAD Buro Berlin , 시각예술 큐레이터

미술사를 공부한 프리드리히 메셰드는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의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를 거쳐 쿤스트베라인 뮌스터의 디렉터로 1992년까지 재직하고 이후 베를린 학술, 문화 교류 기관인 DAAD의 시각예술 큐레이터로 daadgallery,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셰드는 그밖에도 Neue Nationalgalerie Berlin, Akademie der Künste 에서 아투로 헤레라, 파올라 야쿱 & 미셀 라세르, 헬렌 미라, 베로니카 얀센 등의 개인전을 기획했고 조나단 미스, 아니카 에릭슨, 수잔 힐러등의 도록을 편집했다.

4.  daadgallery  신관,  개인전 ‘Arturo Herrera’ 전시장면, 2005,
CopyrightⓒDAAD, Berlin

5.  daadgallery, Paola Yacoub & Michel Lasserre 개인전 ‘O/V’ 전시장면, 2005, CopyrightⓒDAAD, Berlin

 

2.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The Contemporary Art Centre, Vilnius(CAC)는 1968년 Art Exhibition Palace로 창립되었다. 1988년까지 Lithuanian Museum of Art의 브랜치로 운영되다가 1992년 이후 독립된 기관으로 리투아니아 정부 문화부의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2,400여 평의 전시공간을 보유한 CAC는 발트해 연안에서 가장 큰 큰 예술기관 중 하나이자 가장 큰 현대미술전시공간이다. CAC는 대규모의 해외 전시나 리투아니아 미술소개 전시 뿐 아니라 강연, 세미나, 퍼포먼스, TV 방송제작, 영화, 비디오 스크리닝, 라이브 음악 이벤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 2005년 4월에는 계간지 “CAC/INTERVIU”를 발간하기 시작했고, 매월 국제적인 비평가, 큐레이터, 예술가를 Vilnius로 초대해 그들의 활동과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Supper-club Speaking Event CAC/FONAS를 열고 있다. “INTERVIU”는 주제별 인터뷰를 리투아니아어와 영어로 출판하는 형식으로 이슈 당 3,000권이 출판되어 2,000권은 리투아니아에, 1,000권은 해외에 배포된다. CAC는 매년 5~6개의 대규모 전시와 15여 개의 작은 전시를 한다. CAC는 북유럽의 주요 현대미술 페스티벌 중 하나인 Baltic Triennial of International Art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최근 5년간 CAC는 조지 바스리츠, 토니 크레그, 막스 에른스트, 백남준, 조지 마티우나스, 만 레이, 브리짓 라일리, 앤디 워홀과 같은 주요 작가들의 회고전과 개인전을 개최했고, 엠마누엘 안틸, 쿠눗 야스담, 피에르 비스무스, 숀 스나이더, 에어로드 미크, 데이만타스 나르케비치우스, 조나단 몽크, 타시탄 딘 등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특별전도 개최했다.

 

케스투티스 퀴지나스, The Contemporary Art Center, Vilnius, 디렉터

현대미술의 첨단 실험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끌며 급부상 중인 CAC(Contemporary Art Center, Vilnius)의 디렉터 케스투티스 퀴지나스는 1992년부터 CAC의 디렉터로 역임해 오고 있다. 그는 주로 동유럽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혹은 영상작가의 작업에 주목하며 라트비안 예술기관의 지방색을 극복하려 노력해왔다. CAC에서 대형 규모의 전시들인 “Cool Places: The 7th Young Baltic Art Triennial와  “Lithuanian Art 1989-1999"를 기획했다.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리튜아니아 국가관 커미셔너로 데이만타스 나르케비치우스 Deimantas Narkevicius 의 개인전을 기획했으며 2004년 상파올로 비엔날레에서 리튜아니아 참여 선정을 맡았다. 2002년과 2005년 역시 CAC에서 기획한 Baltic Triennials of International Art에서도 미술감독을 맡았다.

 

6.  CAC Vilnius, PB8 퍼포먼스, 2005, photoⓒ CAC, Vilnius

7. Slow Rushes, ‘Inculto’, 2004, CAC 옥상 퍼포먼스 Vilnius, CopyrightⓒCAC, Vilnius

8. Ross Cisneros 강연과 권투경기,  프로젝트 ‘Illegal Cities, Illegal Speech’, 2005, CopyrightⓒCAC, Vilnius

 

3. 터키 이스탄불 플렛폼 가란티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이스탄불 미술계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Platform Garanti Contemporary Art Center(Platform)은 현대 예술의 보급과 연구의 역동적 촉매제로써의 역할 뿐 아니라 작가와 큐레이터, 비평가를 이어주는 미팅 포인트로써의 역할도 해오고 있다. 아티스트 아카이브, 워크숍과 강연 공간, 이스탄불 레지던시 프로그램, 터키 및 해외작가들의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Platform은 2001년 개관 이래로 50 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26회의 전시와 70회 이상의 강연, 중요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오고 있다. 국제적으로 배포되는 3개의 출판물을 공동 출판하기도 한다. Platform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현재 독일, 플랑드르, 스웨덴, 바스크, 노르웨이, 스위스, 그리스, 프랑스, 핀란드의 국가, 지역 예산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처럼 예술지원에 적극적인 다른 국가의 문화예술 기구들의 협력과 지원 하에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자금을 끌어옴으로써 기관의 국제적 교류를 증진할 뿐만 아니라 기관의 열악한 재정과 예산 문제까지 해소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Platform은 미술 인프라 구축 초기 단계에 있거나 국가적 차원의 재정지원이 없는 나라도 레지던스에 초대하며 국제미술교류에서 고립되어 있는 지역들과의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Platform의 레지던시 작가들이 이스탄불 비엔날레에 직결되기도 하면서 Platform 은 이스탄불 비엔날레의 핵심 베이스 역할을 한다.   

 

노벰버 페인터, Platform Garanti Contemporary Art Center, Istanbul 큐레이터

노벰버 페인터는 발렛 건축학교에서 건축디자인을 수학하고, RCA (Royal College of Art) 에서 예술기획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바비칸 갤러리(The Barbican)과 ICA(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에서 전시 기획자로 일했으며, RCA에서는 ‘FAIR’의 기획자로 참여하였다. 2002년 이후 플랫폼의 큐레이터로합류하면서 ‘Zenith’, ‘Coming Up’, ‘Making Space’, 트레이시 에민의 첫 개인전 ‘Tracey istanbulda’ 등을 기획하였다. 제8회 이스탄불 비엔날레에서는 요안나 스텔라 사위카와 공동으로 ‘We'll meet you in the Lobby’라는 프로젝트를 큐레이팅하였다. 해외 미술잡지 “Contemporary Magazine”의 이스탄불 고정 통신원이면서 "Parachute", "ArtReview"등 많은 정기간행물에 이스탄불 미술에 관한 글을 기고하는 그녀는 최근 이스탄불 로컬잡지인 "bkz"를 스스로 창간하기도 했다.

9. Platform Garanti Contemporary Art Center, 이스탄불, Copyrightⓒ Platform, Istanbul

10. Platform Garanti, 전시 'Galleryms', Copyrightⓒ Patform, Istanbul

11. Platform Garanti, 전시장면, Copyrightⓒ Patform, Istanbul

 

4. 미국 뉴욕 아이빔

 

미술과 테크놀로지의 교류 또는 연계를 촉진하는 비영리 미술기관 Eyebeam은 주, 시 단위 차원의 공공미술자금으로 운영된다. 비디오, 컴퓨터, 퍼포먼스 등 테크놀러지를 이용한 실험적 프로젝트를 하려는 작가들을 선발하여 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 지원해준다. 첼시에 위치하여 공간적으로 협소한 뉴욕 공간들의 제약을 오히려 역이용하여 지원의 방식은 금전적인 지원이나 숙식이 아니라 교육, 연구 차원의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기본적인 컨셉은 아틀리에로 교육, 제작 스튜디오, R&D 랩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공간, 시설, 작업보조 인턴, 관련 전문인 등의 도움을 제공한다. 큐레이터와 작가, 학생간의 활발한 정보교환과 대화를 통해 작가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페리 로우, Eyebeam, New York,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미국 콜로라도 대학에서 예술사로 학위를 받고 카네기 멜론대학에서 예술경영학 석사과정을 수학한 페리 로우는 옥션회사 소더비의 기관 및 장식미술 분야에서 일하다 2001년 겨울, 아이빔으로 옮겨왔다. 미디어 아트 스튜디오 프로덕션과 유통에 집중하는 전문미술공간인 아이빔에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일하며 미디어 아트 분야의 마케팅, 관객 및 커뮤니티 인터페이스, 멤버쉽, 왭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이전에는 카네기 인터내셔널 1999/2000, 산타페 비엔날레 1999 등에 참여했다.

 

12. Eyebeam, ‘Contagious Media’ 왭사이트,  CopyrightⓒEyebeam, New York

13, 14. Eyebeam, ‘Holiday Hackshop: Christmas DIY Fair’, 2004, CopyrightⓒEyebeam, New York

15. Christian Marclay, ‘Screenplay’, 2005, 싱글채널비디오, Eyebeam 커미션, Copyright ⓒ Eyebeam, New York

 

<2부 전시>

1. 뷕 코식, 슬로베니아 류블리아나

 

뷕 코식은 넷 아트계의 개척자로 그 이론과 실제를 이끌어오고 있는 이론가, 작가이다. 이른바 슬로베니아 넷아트 서클의 선두주자로 ASCII(아스키코드) 앙상블 아트를 개척하기도 했다. 넷 아트는 기존 미술시장과 매체환경에 거리를 두면서 개개인의 사적 영역 말단부까지 직접 엑세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매우 극단적인 미술형식이다. 뷕 코식은 특히 미술내 정치, 경제, 권력구조 내에서 움직이는 지식과 기획 프로젝트의 문제를 지적한다. "History of Art"시리즈에서 그는 서양 미술사가 지닌 지적, 경제적 권위를 없애고 디지털 데이터화해 버리거나 픽토그램 사인으로 축약해 버린다. 1997년 도큐멘타 X에서는 공식 행사 웹사이트를 복재(클로닝)해 행사가 종료되고도 지속적으로 열려있게 함으로써 일회성에 그치는 국제 비엔날레 행사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2001년 49회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슬로베니아 국가관에 초대되어 컴퓨터 바이러스(복구 백신도 함께)를 전시하고 기획자들에게 판매하는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2001 'biennale.py' Slovenian Pavilion, Venice Biennale, Venice;2000 Videopositive, Liverpool;1999 'net_condition', ZKM online project, Karlsruhe;1998 World Wide Video Festival, Stedlijk Museum, Amsterdam; 1997 Documenta Done, Kassel; A History of the Future, BALTIC Centre for Contemporary Art, Gateshead, UK

16. 뷕 코식, History of Art for Airports 중 마르셀 뒤샹의 계단을 내려오는 누드, 사인판

17. 뷕 코식, Classics of Net.Art, 손으로 만든 가짜 책 시리즈 4권, 오브제

 

2. 슈카르트, 세르비아 & 몬테니그로 벨그레이드

 

세르비아 & 몬테니그로의 2인조 작가 그룹 Skart는 서구주류미술사회에 대한 대안적 작업방식과 개념적 정치미술 색채가 강한 작가들이다. 이들 작업의 핵심은 탈미디어 환경에서 지역 커뮤니티와 이루어지는 직접적 인터페이스, 수작업, 대면접촉을 통한 직접유통과 같은 비판적 커뮤니케이션이다. 원래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한 슈카르트는 시, 공연, 퍼포먼스, 건축, 드로잉,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들을 프로젝트 속에 도입한다. 손으로 직접 제작해 나눠줄 수 있는 형태의 소책자, 쿠폰, 포스터, 카드, 그림책, 주머니, 작은 기념품, 뱃지 등 소박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커뮤니티 말단부까지 개념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에는 슈카르트가 작업한 REX, B92, Center for Cultural Decontamination 등의 VI 디자인, 인쇄물, 오브제, 배너 등과 함께  Center for Youth Creativity, Women in Black, Akademie Schloss Solitude 등의 커미션으로 제작한 각종 프로덕션 작업들이 소개된다.

2005 'Collective Creativity', Kunsthalle Fridericianum, Kassel; 'New Past', Marronnier Art Center, KCAF, Seoul; 2003 'Biennalle of Contemporary Art', Tirana; 2002 'Biennial of Contemporary Arts', Cetinje; 2001 'Collective Distribution 01', Akademie Schloss Solitude, Stuttgart; 2000 'Manifesta', Ljubljana

18. 슈카르트, Center for Cultural Decontamination 시각 아이덴티티 프로젝트, 1996

19. 슈카르트, 무대감독 Petar Pejakovic의 연극 프로젝트 "If it will be theatre show…", Kultur Mobil,  BELEF-Center and Dom omladine Beograda 제작   

20. 슈카르트, "Additional Survival Coupons",  1997-2000,  거리 배포, 우편 발송, 제작:Center for Cultural Decontamination

 

3. 슬기 & 민, 한국 서울

 

프리랜스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슬기와 민은 규칙적이고 혹은 우연적인 데이터들의 축적을 통해 아이덴티티가 만들어져 가는 과정을 탐구한다. 이 때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시각적으로 용이하게 해주는 도표, 도해 등의 정보 디자인 용어를 활용한다. 슬기와 민이 이번 전시를 위해 제안한 작업 "IBM"(Insa Art Space Archive Book Machine)은 아카이브라는 매체를 통해 인미공의 성격을 접근해 보는 프로젝트이다. 아카이브 복사기에 슬기와 민이 미리 제작한 특수종이를 넣어두어 혹시 아카이브 이용객이 자료를 복사하게 되면 관객이 선택한 자료와 슬기와 민의 디자인이 합쳐진 인미공의 아카이브 도큐멘트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처럼 인미공은 아카이브의 실제 운영과 관객과의 이용 과정에서 슬기와 민의 장치적 개입을 빌어 아카이브 성격을 같이 만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2006 'Sulki & Min: Factory 060421-060513', Gallery Factory, Seoul; 2005 'Parallel Life', Frankfurter Kunstverein, Frankfurt; 2004 'Quicksand', De Appel, Amsterdam; 'This is not a loveletter', Marronnier Art Center, KCAF, Seoul

21. 슬기&민, Modafe 2005,  2005, 현대무용제 포스터, 670×494mm, 커미션: Ganesa Production, 서울

22. 슬기&민, Perspecta 36: Juxtapositions, 2005, Book, 305×229mm, MIT Press, Cambridge, Mass  

23. 슬기&민, 1/4: Orientätie Magazine, 2005, 240 × 220mm, Kunsthuis Syb, Beetsterzwaag

 

4. 엠/엠 파리, 프랑스 파리

 

1992년 미쉘 암잘락과 마티아스 아우구스티니악이 결성한 M/M(Paris)는 카탈로그 디자인과 뮤직비디오 아트디렉팅, 무대미술 등으로 음악, 패션, 그래픽 디자인 계열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디자인 그룹이다. 피에르 휘게, 필립 파레노, 도미니크 곤잘레스 포에스터, 리크리트 티라바니쟈 등의 전시 공간 디자인과 각종 인쇄물(포스터, 도록, 아티스트 북, 로고) 디자인을 진행하며 미술계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정제된 구성과 자유분방한 타이포그래피가 공존하는 M/M의 그래픽 스타일은 흔히 구스타프 모로의 유기적 디테일과 리차드 해밀턴의 팝적 요소 간의 절묘한 결합에 비유된다. 2000년 재개관한 퐁피두센터와 팔레드도쿄, 1998년 1회 베를린 비엔날레, 디종 콘소시움 등의 시각디자인 작업과 전시 디자인을 맡아 기관과 공간의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Chain of Noises"는 M/M이 좋아하는 영국 작가 리암 길릭의 대표작 14점을 골라 디자인한 드로잉 시리즈 "Malaga, Album of Covers"라는 북프로젝트에서 나온 작업이다. 주로 텍스트 개념 작업인 리암 길릭의 작업을 디자인으로 풀어낸 드로잉이라 할 수 있는데, M/M은 특히 인미공의 특성을 의식해 ‘Fragments of Future History’ 드로잉에 하이라이트를 두었다. 드로잉은 내일의 역사가 책, 이미지, 말 등이 모여 이루어진다는 M/M의 생각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은 특히 아카이브가 모든 활동의 근간이 되는 인미공의 생각과 일치한다. 포스터 외에 에나멜 페인팅, 라이트박스, 티셔츠, M/M의 트레이드마크인 ‘에이전트’ 가 전시된다.   

2006 'M/M', Haunch of Venison, London; 2005 'M/M: Utopia of Flows', Air de Paris, Paris; 'Translation: The Dakis Joannou Foundation Collection', Art Direction by M/M, Palais de Tokyo, Paris; 'M/M: Zugabe!', Frankfurter Kunstverein, Frankfurt; 2004 'M/M: Antigula', Ursula Blicke Foudnation, Kraichtal; 2003 'M/M: Icones, Indices, Symbols', Festival de Chaumont, Chaumont; 'No Ghost Just a Shell', in collaboration with Philippe Parreno, Dominique Gonzalez-Foerster, Liam Gillick, Rikrit Tiravanija, Angela Bulloch, etc., Van Abbe Museum, Eindhoven; 2001 'In Many Ways The Exhibition Already Happened', ICA, London; 'We Set Off In High Spirit', with Inez Van Lamsweerde & Vinoodh Matadin, Matthew Marks Gallery, NY; French Pavilion, in collaboration with Pierre Huyghe and Philippe Parreno, Venice Biennale, Venice:1999 French Pavilion, Venice Biennale, Venice, in collaboration with Pierre Huyghe, Philippe Parreno and Dominique Gonzales-Foerster

24. 엠/엠(파리), The Agent,  2000,  네온, 프렉시글라스, 알루미늄, 70x45x15cm, Haunch of Venison 전시장면, CopyrightⓒHaunch of Venison, London, M/M(Paris), 2006

25. 엠/엠(파리),  M/M (Paris) & Liam Gillick의 Malaga, Album of Covers(2005)중 실크스크린 포스터“Fragments of Future Histories”, 2006, 400cm x 300cm,  6장, Copyright ⓒ Haunch of Venison, London, M/M(Paris), 2006

26. 엠/엠(파리),  M/M (Paris) & Liam Gillick의 Malaga, Album of Covers(2005)중 에나멜 페인팅, "My Step Was  Light And I Could Feel The Ball Of Each Foot Pushing The Earth Down From Me As I Walked", 2006, 65x50cm, CopyrightⓒHaunch of Venison, London, M/M(Paris), 2006

27. 엠/엠(파리),  M/M (Paris) & Liam Gillick의 Malaga, Album of Covers(2005)중 에나멜 페인팅, "A Person In A  Room With Coca Cola Colored Wall", 2006, 65x 50cm, CopyrightⓒHaunch of Venison, London,      M/M(Paris), 2006

 

5. 최정화, 한국 서울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를 졸업한 최정화는 흔히 아시아의 키치, 팝아트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그러나 화려한 색상의 거대한 음식, 꽃, 동물의 플라스틱 모형들이 연출하는 그의 스펙터클은 압축고도성장이 낳은 부조리를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시니컬한 비판성을 담고 있다. 그가 즐겨쓰는 거품과 잉여, 반복의 표현언어는 마치 재래시장에서 느껴지는 야성적 카오스처럼 생경하고 통렬한 특유의 시학을 담고 있다. 1998년 국제갤러리에서의 개인전 외에 모리아트센터 개관전인 Happiness(2003), 가고시마 옥외 미술관에서의 Happy Together (2002), 슈트트가르트에서의 Lunapark (2001), 워커아트센터와 파리 퐁피두에서의 Let's Entertain (2000)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특히, 비엔날레 규모의 전시에서 공공 프로젝트 규모의 작품으로 자주 초대되는 그는 1998년 26회 상파올로 비엔날레를 시작으로 타이페이 비엔날레(1998),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2001), 광주 비엔날레 (2001), 발틱 트리엔날레(2002), 리옹 비엔날레 (2003), 그리고 리버풀 비엔날레 (2004)에 초대되었다. 공간과 장소의 해석과 분야간 소통에 능한 최정화의 관심은 자연스레 인테리어, 조명, 가구 디자인 등으로 확장되어 가슴시각연구소를 설립하여 공공환경과 공공 구조물 영역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05 'Secret beyond the door', Korean Pavilion, Venice Biennale, Venice; 2004 'Roomscape', with Choi Mi-kyong, Ssamzie Gil, Seoul; 'International04', Liverpool Biennial, Liverpool; 2003 'Happiness', Mori Art Museum, Tokyo; 'It Happened Tomorrow', Lyon Biennale, Lyon; 'Happy Together', Kagoshima Open Air Museum, Kagoshima; 'Virgin Road', Ssamzie Space, Seoul; 2002 'Center of Attraction', Baltic Triennale, CAC Vilnius, Vilnius; 'PAUSE', Gwangju Biennale; 2000 'Bar Epicurus', with Takahiro Fujiwara, Fukuoka; 'Let's Entertain', Walker Art Center, Minneapolis; Pompidou Center, Paris;1998 Choi Jeong-Hwa, KUKJE Gallery,

28. 최정화, 서울문화재단 공사장

가림막 설치, 2006

29. 최정화, Sal, 1996, Bar,

서울 대학로  

30. 최정화, Site of Desire,  2005,  한국관 ‘Secret beyond the door’전 옥상,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90번지)

전화 760-4721~3 팩스 760-4725 ias@arko.or.kr /  www.insaartspace.or.kr / www.arko.or.kr  

개관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무)

 

 

자료담당자 : 인사미술공간 강성은 02) 760-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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