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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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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작가들이 전시에서 제기한 "화두"를 이어받아 관객들이 다각도로 성찰해 볼 수 있도록 몇가지 형식의 프로그램을 연계, 제공함으로써 이슈의 심화와 확장을 꾀한다. 2006년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거주하는 작가그룹 빅반데폴과 서울의 작가 정혜승이 참여하여 전시, 워크숍, 토크, 출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올해의 화두를 숙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의 화두는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시장 중심의 가치를 예술가의 입장에서 재고해보기 위해, 또 다른 경제가치와 구조 그리고 주체를 제안해보는 것이다. 여기서 “생각은 입에서 만들어진다”는 문장은 이러한 대안경제에 관한 다양한 접근방식과 구체적인 성찰의 방법들을 모색해보기 위해서 인미공이 던지는 일종의 "화두"이다. 어떤 체제 하의 어느 사회건 모든 인간관계는 유한한 재화에 대해 합리적인 마인드로 이익 극대화를 꾀한다는 "경제적" 논리로 구조화 되어 있다. 서글프지만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문제는 다양한 경제 주체와 환경, 재화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경제 논리가 시장 만능, 시장재, 시장 노동만을 가치 있다고 획일화 시키는데 있다. 과연 인간의 모든 행위는 경제적 행위인가. 사회적 주체는 경제적 주체와 동일자인가. 기존 경제원론과 현실경제가 어떻게 우리 생각과 행동, 일상을 점령, 왜곡하는가. 시장을 벗어난 활동은 비생산적인가. 반시장적인 생각은 어떤 경제구조와 어떤 경제활동을 창출하는가. 무엇보다 어떤 경제 주체를 요구하는가. 대안적 경제사고가 문화예술창작주체에게 제안하는 새로운 가치와 태도는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의식 전환과 자기 단련을 요구하는가 등등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던져보는 화두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 전시 정혜승, "give me all your money"
문화 현상저변에 깔린 사회구조와 운영시스템을 들춰내 실현해 보여주는 작가 정혜승은 이번 신작에서도 체제에 불만과 저항을 강력한 대면의 방식으로 보여준다.
※ 주요 전시/프로젝트 2006 "두 도시 이야기", 부산비엔날레,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2000 "MAFI organization", 인사미술공간, 서울, www.haessenchung.net
빅반데폴, Traveling Magazine Table
여기서 ‘비주류’미술 인쇄물이라 함은 주류매체 소통과 유통 구조 바깥을 추구하는 세계 각지의 비영리 미술공간, 대안공간, 작가 콜렉티브 등 다양한 창작주체들의 잡지, 저널, 브로셔, 리플렛, 포스터, 아티스트 북 등을 일컫는다. 30여권에서 시작한 TMT 아카이브는 빌니우스 CAC, 뉴욕 아트인제너럴, 스톡홀럼 IASPIS,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한 중국, 일본, 불가리아 지역을 순회, 현지 인쇄물을 초대하여 현재 600여권에 달한다. TMT 아카이브를 통해 다양한 채널의 정보들이 공개, 소통, 공유, 활용, 확산됨으로써 수준 높은 공적 자산, 지식을 창출해 내는 공공 영역의 풍부함을 느낄 수 있다. 이번 TMT 서울 이후 한국의 비주류 인쇄, 출판물들도 TMT 콜렉션에 참여하게 된다. TMT의 공간구성은 현지 작가들이 참여하여 지역 맥락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제작되는데, 서울에서는 전시와 영화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아트디렉터 이형주가 초대되었다.
※ 주요 전시/프로젝트 2006 "Fly Me To The Moon", New Rijksmuseum, Amsterdam; "Past Imperfect", Casco, Utrecht; 2005 "Ford Boxes", Cork Caucus, Cork; 2004 "Mobile Home", Virtueel Museum, Amsterdam; 2003 "No 19/Nomads in Residence", Beyond, Leidsche Rijn, Utrecht; "Sleep With Me", Rooseum, Malm, www.bikvanderpol.net
| 빅반데폴의 TMT 워크숍 빅반데폴은 한국에 3주간 머물면서 한국의 참가자들과 함께 TMT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은 동호인, 작가 그룹, 학교, 단체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 커뮤니티간 소통과 발언을 위한 각종 형태의 인쇄물/출판물/웹진 제작에 관심이 있거나, 사라진 혹은 숨겨진 정보를 추적해 보고자 하는 학생, 작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워크숍은 인미공에서의 토론 외에 현장 답사, 아카이브 방문 등의 과정을 포함하며 이 과정에서 정보공유와 협업방식을 제안하는 의미에서 작가와 참가자들이 함께 독자적인 인쇄물을 제작해 보게 된다. 참여신청_11월 10일까지 인사미술공간 ias@arko.or.kr, 760 4721
| 샤우팅 세션
| 출판 - 아티스트 북 "RE-MAPPING THE WORLD" 정혜승은 2005년 제작한 45장의 색연필 드로잉(39.4x54.5cm)에서 지리적으로 국경이 접하지 않은 나라들을 짝지어 면하게 하여 지금과 다른 지정학적 환경과 경제의 교류에 관해 상상해 본다. (그래픽 디자인 김성렬). - 도큐멘트 북 "2006 인미공 화두"의 전시, 워크숍, 샤우팅 세션 진행 이후 내용을 취합하여 12월 중에 제작된다.
작가 약력 정혜승
빅반데폴
| 문의 인사미술공간 김희진 02) 760-4728, ias@arko.or.kr, hjk@arko.or.kr
자료담당자 : 인사미술공간 김희진
02)760-4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