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PECIAL OPENING 제17회 작곡가의 방

2025. 3. 11.화 5 PM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

<나인용>

작곡가의 방을 방문합니다.

그의 손에 길들여진 연장, 남겨진 단편들, 미완의 작품, 가장 아끼는 작품이 있을 것이고 지칠 때면 바라보는 무언가도 있을 겁니다.

그 방에는 작곡가의 체취가 있고 고생이 있고 희망과 실패, 신념과 이력이 있습니다.

한 예술가의 생각과 솜씨, 작업과 성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작업실의 주인을 만나는 날입니다.

 ‘작곡가의 방’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인용 작곡가의 방]

나에게 작곡은 나를 살아있게 하는 생명줄이다.

어려서 아픈 다리를 보듬으면서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습했고, 예산 너른 들판에서 들려오는 농악대의 사물놀이 소리가 나의 음악을, 나의 인생을 지탱하여 이 나이까지 살아있게 했다.

- 나인용

나인용의 삶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이며 대한민국 예술원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종교음악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연세대학교 작곡과 교수 및 음악연구소장으로 일하면서 많은 대한민국의 작곡가와 음악가를 길러냈으며, 플부라이트 초빙교수로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수페리어 캠퍼스, 미네소타 대학교 둘러스 캠퍼스, 성 스콜라티타 대학에서 강의했다. 또한 현대음악 앙상블 '소리'를 창단하여 초대 단장 및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현대음악의 창작과 연주의 기회를 확장하는데 기여했다.

그동안 7번의 작곡발표회 및 교향악단, 합창단, 실내악단 등 여러 작곡 및 연주단체에서 발표한 작품이 다양한 장르에 걸쳐서 있으며 이 작품들은 CD 및 악보로 출판되어있다.

스승인 나운영 선생님의 "선 토착화 후 현대화" 는 나의 작품에도 끊임없이 흐르는 현대음악의 정신이 되며 이를 바탕으로 관현악곡, 칸타타, 협주곡, 오페라, 실내악, 기악독주곡, 합창곡, 가곡, 종교합창, 독창곡 및 찬송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작곡하였으며, 젊어서 작곡한 <한강의 이야기>, <향악의 반향>에서 시작하여 최근 작품인 <혼맥>에 이르기까지 내 음악의 큰 줄기이다.

그동안 작곡가의 활동을 바탕으로 아시아작곡가연맹 한국위원회장, 한국음악협회 부이사장, 한국작곡가협회 부회장, 21세기악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학교법인 삼일학원(협성대학교) 이사로 재직했다.

제2회, 6회 대한민국작곡상, 한국음악상 창작부문, 영창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녹조근정훈장, 예총예술문화상, 3.1문화상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예매 바로가기

문의: 아창제 사무국 T. 02-356-7655 E. music@ark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