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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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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문학, 작가의 목소리로 남다> 희곡 낭독회

  • 조회수 10847
  • 등록일 2007.05.28
첨부파일

2007년 아르코예술정보관 특별프로그램 <희곡, 목소리를 만나다>

 

 

"" 참여 안내

ㅇ 시  간 : 2007년 6월 1일(금) / 4시30분 ~ 6시

당초 진행 예정이던 <문학, 작가의 목소리로 남다> 소설가 조정래 편은 작가의 사정으로

취소되었습니다.

ㅇ 장  소 : 아르코예술정보관(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3층 세미나실

ㅇ 참가자 : 선착순 60명 산청하기

ㅇ 참가비 : 무 료

ㅇ 문의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정보관 02) 760-4673, 4683

   

"" 낭독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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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길 (1978년작) * 1977년 도의문화저작상 희곡부문 수상

·

작 가 : 김상열 (1941~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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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성삼문(37세), 성삼문의 아내(30세), 신숙주(38세), 신숙주의 아내(30세),

수양대군(38세), 한명회(39세), 임운(35세), 문종(35세), 나졸(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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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 독 : 한보경, 박정순, 여운국, 김재권, 김용준(연극배우), 황금실(예술위)

    ※ 사정상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줄거리

 

 - 1막1장

 

막이 오르면 무대 양쪽에 성삼문의 집과 신숙주의 집이 있다. 성삼문과 그의 아내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행복을 느끼며 어린 단종 임금을 걱정한다. 한편 신숙주와 그의 아내의 대화에서 신숙주가 불면증으로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국화 지는 것을 보고 피투성이의 문종과 단종의 꿈을 꾼다.

 - 1막 2장

 

수양은 왕이 무능하기 때문에 나라가 어지럽고 관료들이 부패한다고 생각해 거사를 일으키려 하나 조카인 단종에 대한 인정으로 갈등한다. 수양의 참모인 한명회가 이런 수양을 부추기며 수양과 함께 단종을 지지하는 반대 세력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신숙주도 여기에 참여해 성삼문과 집현전 학자들을 설득할 임무를 맡는다.

 - 1막 3장

 

거사하기로 결정된 날. 수양과 한명회는 궁노인 임운을 시켜 우의정 김종서 등의 반대파 대신들을 철퇴로 죽인다.

 - 1막 4장

 

신숙주는 수양의 거사를 성삼문에게 이야기하고 동조하길 바란다. 그러나 성삼문은 단종 임금에 대한 신의를 지켜 수양을 반대하는 것이 충성이라고 생각하고, 신숙주는 헛되이 죽는 것보다 살아 남아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 생각한다. 결국 신숙주는 성삼문의 굳은 충절을 꺾지 못해 설득에 실패하고 만다.

 - 1막 5장

 

앞일로 괴로워 하는 성삼문에게 선왕 문종의 음성이 들려와 끝까지 단종에 대한 충절을 지키는 것이 옳은 길임을 알려준다.

 - 1막 6장

 

임금이 된 수양은 거사의 공신들에게 불만 없는 벼슬을 내린다. 그러나 변절하지 않은 성삼문, 유응부 등의 일부 대신들은 반정을 거사하려다 동료의 배신으로 사전에 발각돼 체포되어 성삼문은 고문을 당한다. 그러나 몸은 죽어도 혼은 죽지 않겠다는 성삼문은 고문에 굴하지 않는다.

 - 2막 1장

 

신숙주는 감옥에 갇혀 있는 성삼문을 설득하려고 하나 성삼문의 충절은 끝내 변하지 않는다.

 - 2막 2장

 

수양은 임금이 된 정당성을 찾기 위해 집현전 학자들의 인정이 필요해 성삼문을 협박, 회유하나 성삼문은 그런 수양을 임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수양에 의해 단종은 이미 죽었으며 수양은 자신의 행동을 애국충절에서 나온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하고 자신의 위치를 슬퍼한다.   

 - 2막 3장

 

감옥에 찾아온 성삼문의 아내는 성삼문의 충절을 이해하고 따른다고 말하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행복으로 여긴다. 신숙주의 아내는 남편의 비겁함을 치욕으로 생각하고 신숙주에게 지금이라도 의리를 지키라고 권유하나, 신숙주는 살아 자신의 재능을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끝내 거절한다.

 - 2막 4장

 

숙청을 모두 끝낸 수양과 한명회, 신숙주는 앞으로의 국사에 대해 논의하는데, 그 때 신숙주 아내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다. “봄을 믿는 사람들은 눈을 쓸고 얼어 붙은 땅을 파헤쳐서 봄을 약속하는 씨앗을 뿌려 이 추위를 견뎌야만 하겠지”라는 신숙주의 독백으로 막이 내린다.

 

 자료담당자 : 아르코예술정보관 이호신 02)760-4673

게시기간 : 07. 05.28 ~ 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