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에서는 1025마리의 유기견들을 나무 조각으로 완성한 작가 윤석남의 개인전 <1,025: 사람과 사람없이>의 부대행사로 이형석 감독의 단편영화 <호흡법, 제2장>과 <155마일>을 상영합니다.

<호흡법 제2장>과 <155마일>이 인간과 동물을 연결 짓는 사건들을 통해서 두 개제 간의 공존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면, 윤석남의 개인전<1,025:사람과사람없이>는 동물을 인간과 동등한 생명체가 아닌, 단순히 인간의 즐거움을 위한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025마리의 유기견을 기르고 있는 '이애신' 할머니를 방문한 후 이를 나무 조각으로 완성한 윤석남은, 개 한 마리 한 마리를 열 두 번의 공정을 거쳐 완성하며 생명에 대한 존귀함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1,025:사람과사람없이>전과 이형석 감독의 영화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희생당하는 동물들, 주인의 손에서 버려진 유기견들을 직접 느끼며 동물도 인간과 동등한 생명체임을 이야기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일시: 2008. 10. 25. 금요일 오후5시

상영작:

이형석, <호흡법, 제2장>, 2002, 35mm. 21분 30초, Color

이형석,<155마일>, 2007, 35mm, 25분, Color

장소: 아르코미술관 2층 아르코교실

영화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