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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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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다시 보는 한국 뮤지컬>밑바닥에서

  • 조회수 10485
  • 등록일 2008.05.21
첨부파일

2008 명작예술감상회 <영상으로 다시 보는 한국 뮤지컬> 여덟 번째 프로그램
 

 

| “밑바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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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8년 5월 28일(수) 오전 11시 / 6월 1일(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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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 아르코예술정보관(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3층 영상음악실 “심포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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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무 료 (당일 선착순 50명,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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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 02-760-4683, 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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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최 : (사)한국뮤지컬협회

 

"" 상영작소개

- 원작: 막심 고리키(1868~1936)

- 각색: 왕용범, 박용전 /  연출: 왕용범 / 작사.곡: 박용전

- 공연단체: 자세뮤지컬레파토리 & 극단 나무와물

- 공연일시: 2005년 7월 7일 ~ 8월 21일(8월 18일 촬영)

- 공연장소: 예술극장 나무와물

- 상영시간: 총 122분

- 아르코예술정보관 소장자료: DVD 2276

 

"" 원작 ‘밑바닥에서’는?  

밑바닥에서

1902년의 작품. 1890년대 러시아에서는 자본주의 제도의 모순, 당시의 기근이나 경제 공황으로 사회의 비참한 밑바닥 생활로 전락한 부랑자가 급증하였다. 작자인 막심 고리키는 이러한 부랑자를 그 초기의 단편에서 많이 묘사하였다. 작자의 말에 의하면, 이 희곡은 “지난날 인간이었던 사람들의 세계에 대한 12년에 가까운 관찰의 총계”라고 한다.

누더기와 악취가 가득찬 지하실의 싸구려 여인숙에서는 도둑이나 알콜 중독으로 몰락한 배우, 매춘부, 늙고 실직한 자물쇠장수와 폐병을 앓고 있는 그의 아내, 하역장의 인부 등이 괴로움에 허덕이며 살고 있다. 갑자기 나타난 순례(巡禮) 노인 루카의 ‘위로하는 거짓말’에 그들은 한때 희망을 품지만, 그것은 이 현실을 변혁시키기에는 너무도 무력하였다. 여기에 대치되어 야바위 도박사 싸친의 인간찬가가 드높이 울려 퍼진다. 작자는 현실생활을 극히 생생하게 묘사하는 동시에 심각한 인간 철학을 전개하였다. 루카의 형상은 톨스토이의 무저항주의, 순종이 미덕이라는 설교에 대한 풍자와 비판으로 나타내었다. ‘밑바닥에서’는 1920년 모스크바 예술극장에서 초연이 성공을 거둔 이후 그 극장의 주요 레퍼토리가 되었으며 세계 각국에서 상연되었다. 또한 1936년 J.르누아르 감독, 장 가뱅 ·루이 쥬베 주연의 프랑스 영화로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 한국창작뮤지컬계에 내리는 시원한 단비와 같은 ‘서푼짜리 오페라’팀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대학로를 뜨겁게 달궜던 <서푼짜리 오페라>를 기억하는가..?

당시 랩뮤지컬이라는 획기적인 시도와 힙합, 갱스터, 락의 강렬한 사운드, 여기에 적극적인 영상물 도입 등 한발 앞선 시각으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뮤지컬 <서푼짜리 오페라>의 명콤비 ‘연출 왕용범 / 작곡 박용전’ 이들이 <밑바박에서>를 위해 다시 뭉쳤다. 그간 각자의 분야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오며 재결합의 기회를 노리던 이들이 7년 만에 다시 선택한 작품. 그리고 이번엔 ‘언플러그드’ 라는 참신한 장르로 또 한번 새로움에 도전한다.

당시 러시아 시대상의 반영 등 자칫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작품에 왕용범만의 섬세하고 힘 있는 연출기법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감각적이고 또 어떤 작품이든 그 작품에 맞는 음악을 그려낼 줄 아는 박용전의 음악들은 <밑바닥에서>가 100여년이 지난 지금의 관객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 2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최고의 배우들과 최고의 제작진이 만드는, 창작 뮤지컬 밑바닥에서!

가슴 떨리는 젊음의 심장박동소리를 느껴보고 싶다면 ‘뮤지컬 밑바닥에서’와 함께 하자!

 

"" 100여년이 지나 ‘언플러그드 뮤지컬’로 재창작되는 ‘밑바닥에서’

흔히 ‘밑바닥에서’는 어렵고 무거운 작품이라고들 알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제까지의 공연들은 그래왔다. 하지만 ‘밑바닥에서’의 희곡 속에는 다분히 코믹한 요소들이 숨겨져 있다. 이에 왕용범 연출은 이전 공연들에서 지나쳐왔던 희곡의 코믹요소들을 살려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게 하겠다는 각오이다. 그리고 이에 가세해 작곡을 맡은 박용전씨는 ‘밑바닥에서’를 언플러그드 뮤지컬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소극장 뮤지컬에서까지 시끄러운 전자음과 마이크 소리에 묻힌 배우들의 목소리로 관객의 귀를 피곤하게 할 수 없다고 판단한 작곡가는 일체의 전자음을 배제한 언플러그드 악기들을 사용해 듣기 편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 거의 재창작의 수준에 까지 도전하며 관객에게 보다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열의를 불태우고 있는 연출과 일체의 외부 작업을 모두 중단하고 오로지 ‘밑바닥에서’의 음악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작곡가 그리고 배우들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닮은 악기들이 만나 최고의 화음을 이루어 낼 ‘언플러그드 뮤지컬 밑바닥에서’이다.

 

"" 줄거리

러시아의 어느 술집...시골처녀가 희망을 가져 와 버렸다.

그곳엔 상처난 삶을 떠안고 살아가는 여러 군상들이 모여있다.

호전적이나 인생이 늘 꼬이는 페페르, 미혼모인 술집 주인 타냐, 자신의 엄마가 누군지 모르는 타냐의 딸 안나, 사기도박단 싸친과 알료쉬까, 사랑하는 남자가 생겨버린 매춘부 나스짜, 알콜중독으로 이름도 까먹은 전직 배우, 광폭한 다혈질의 까스뜨일로프 백작, 그곳을 벗어나고자 백작과 결혼한 바실리사...이들에게 불길한 선물이 온다. 상처라고는 없는 시골처녀 나타샤가 이 술집에 쉬직한다.

불안하지만 균형을 이루며 서로 기대어 살고있는 그들에게 나타샤는 희망이라는 달콤한 흥분을 선사하고 그들의 관계에 묘한 균열이 시작되는데...

 

다음주 6월 4일(수) 오전11시, 6월 8일(일) 오후 2시에는 뮤지컬“바람의 나라”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자료담당자 : 아르코예술정보관 신인철 02)760-4683
게시기간 : 08.5.22 ~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