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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다시 보는 한국 뮤지컬>뮤지컬 렌트(RENT)

  • 조회수 12753
  • 등록일 2008.12.01
첨부파일

2008 명작예술감상회 <영상으로 다시 보는 한국 뮤지컬> 스물두 번째 프로그램
 

 

| 뮤지컬 렌트(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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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8년 12월 3일(수) 오전 11시, 12월 7일(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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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 아르코예술정보관(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3층 영상음악실 “심포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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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 무 료 (당일 선착순 50명,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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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 02-760-4683, 4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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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최 : (사)한국뮤지컬협회

 

"" 상영작소개

뮤지컬 렌트(RENT) 포스터

- 극본·작곡 : 조나단 라손(Jonathan Larson)

- 번역 : 김철리

- 연출 : 김재성

- 음악감독 : 박칼린

- 출연배우: 김수용(로저 역), 김세우(마크 역),

- 이상현(콜린스 역), 곽동욱(베니 역),

- 진현희(조앤 역), 김호영(엔젤 역), 정선아(미미 역),

- 김보경(머린 역), 고명석(머린 역) 외 12명    

- 공연일시: 2004년 7월 2일~10월 31일(8월 25일 촬영)

- 공연단체: 신시뮤지컬컴퍼니

- 공연장소: 연강홀

- 상영시간: 145분

 

"" 공연소개

뮤지컬<렌트>의 모티브가 된 라보엠

<렌트> 이야기의 주된 소재들은 다양한 통로를 통한 영감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 <라보엠>이 <렌트>의 다양한 캐릭터와 이야기 구성요소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오페라 <라보엠>에서 보여진 1800년대 파리시내에서 결핵으로 고통받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은 뮤지컬 <렌트>를 통해 현시대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서 AIDS의 어두운 그늘아래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로 시공을 초월하여 한다. <렌트>는 오페라 <라보엠>에서 극의 배경뿐만 아니라 극중 주요배역의 이름과 직업까지도 살려낸다.

뮤지컬 렌트(RENT) 공연이미지

 

뮤지컬 렌트(RENT) 공연이미지

 

20대 배우들이 선사하는 끼와 에너지 넘치는 열정적 무대 <렌트>

시간은 흐르지만 뮤지컬 <렌트>는 더욱 힘이 너미고 젊어진다. 이번 공연의 남다른 의미는 과감하게 신인배우들을 주역으로 캐스팅,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하는 무대라는 점이다. 영국의 명망 있는 보컬 코치 Stuart Barr의 심사 하에 선발된 이번 배우들은 최고연령 29세, 최저연령 20세로 <렌트> 공연사상 처음으로 20대 배우들로만 무대를 구성했다. 역대 배우들 중 최저연령인 이들은 젊고 넘치는 혈기로 꿈을 향해 전진하고 때로는 좌절과 실패의 고통 속에 헤매는 뮤지컬 <렌트>의 젊은 영혼들을 가장 현실감 있게 표현할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연출을 맡은 김재성은 “싸울 땐 정말 실감나게, 화를 낼 때도 현실감있게, 욕을 할 때도 현대 젊은이들이 공감하는 언어와 행동으로 극을 진행할 것”이라며 “극중의 고뇌와 삶의 방식이 관객들의 그것과 공감대를 이룰 때 비로소 <렌트> 본연의 정신이 살아 숨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 부분에 집중하여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렌트(RENT) 공연이미지

 

뮤지컬 렌트(RENT) 공연이미지

 

새로운 공연의 이정표로 인정받은 뮤지컬 <렌트>

<렌트>는 뮤지컬 흥행의 첫 번째 원칙인 중산층 정서에 맞는 내용과 휴머니티 넘치는 구성을 철저하게 무시한채  기획되며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으로 처음으로 사회적 문제로만 대두되었던 마약, 동성애자, 레즈비언, 트렌스젠더,  AiDS라는 소재와 더불어 흑인 동양인등의 소외계층인종의 배우들을 앙상블은 물론 주연의 역할을 맡기는 파격적인 형식을 보여주었다.

뮤지컬 렌트(RENT) 공연이미지

 

뿐만 아니라 대작 뮤지컬의 1/10 밖에 되지 않는 제작비로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올라섬으로써 막대한 물량투자와 달콤한 해피엔딩으로 대변되는 진부한 뮤지컬의 틀을 과감히 부수었다.

이러한 과감성은 젊은 세대의 관객들에게 어필하며 공연인구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며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새로운 이정표로 인정받게 되었다.

 

"" 줄거리

제1막

영화감독 겸 쇼 프로그램의 나래이터인 마크는 이스트사이드에 있는 빌딩의 옥상가옥에서 룸메이트인 음악가 로저와 춥고 쓸쓸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고 있다. 그때, 그들의 친구인 콜린스가 강도를 당해 도움을 청하는 전화와 밀린 집세를 내라는 집주인 베니의 전화 메시지를 듣게 된다.

강도를 당해 괴로워 하는 콜린스는 거리의 악사인 엔젤의 도움을 받고 이들은 곧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다. 마크는 주변의 홈리스를 뺏으려고 하는 베니에 대한 시위공연을 준비 중인 모린을 돕기 위해 모임장소로 간다. 육개월 전 애인이 자살한 충격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한 로저는 혼자 남는데, S&M 클럽의 댄서로 아래층에 사는 미미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로저의 방을 찾는다. 둘은 잠깐사이에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며 사랑하게 된다.

모린의 공연을 막아주면 집세를 면제해 주고 그 자리에 사이버 아트라는 멀티미디어 스튜디오를 세워 주겠다는 베니의 회유에 마크와 로저는 거절한다. 베니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치러졌던 시위 공연이 끝난 뒤, 우연히 경찰에게 구타 당하고 있는 홈리스 여인을 돕게 된 일행은 계속되는 뉴욕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산타페에서 레스토랑이나 운영하며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다. 함께 고생한 엔젤과 콜린스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고 로저와 미미는 서로의 상황이 비슷하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사랑의 정을 키워가게 된다.   

 

제2막

로저와 친구들이 함께 한 신년맞이 파티장에 불청객인 집주인 베니가 나타나 자신과 미미의 옛날 애인관계를 들먹이며 파티를 훼방놓고 떠난다. 사소한 오해로 인해 로저와 미미는 말다툼을 하고 혼란스러워 한다. 그 무렵 HIV 양성반응자였던 콜린스의 연인 엔젤이 병이 악화되자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만다.

엔젤을 떠나 보내기 위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로저와 미미는 본의 아니게 서로를 또 한번 오해하게 되고 기약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그 날 이후, 모인 친구들은 각자의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1년의 시간이 지났다. 새해를 맞아 헤어졌던 친구들이 다시 한 번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TV에 일자리를 찾아 떠났던 마크는 자신만의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다시 돌아올 것이고, 로저는 그동안 계속 작업 중이었던 노래를 드디어 완성했으며, 콜린스는 “엔젤”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큰 돈을 벌었다는 서로의 소식을 나누며 자신들의 지난 1년을 회상한다.

그때 친구들이 병에 걸려 죽어가는 미미를 발견하고 모임장소로 부축해 들어온다. 꿈에도 그리던 미미를 다시 만난 로저는 그녀를 위해 만든 노래를 들려주며 미미에게 용서와 사랑을 구한다. 노래가 계속되는 동안 죽음의 지경에 다달았던 미미가 의식을 회복한다. 미미는 생의 마지막 촛불이 사그러지려는 순간 자신의 의식 속에 “엔젤”이 찾아와 자신을 지켜 주었다는 말을 하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친구들은 삶과 사랑에 대한 환희의 노래를 부른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 이며 ‘오늘 말고는 날이 없다! (No Day but today!)’라고…

 

다음주 12월 10일(수) 오전11시, 12월 14일(일) 오후 2시에는 뮤지컬“크리스마스 캐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자료담당자 : 아르코예술정보관 신인철 02)760-4683
게시기간 : 08.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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