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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 업무보고 참여고객 의견에 대한 답변 (문학)

  • 조회수 1300
  • 등록일 2024.04.12

2024년 현장 업무보고 참여고객 의견에 대한 답변 (문학)

지난 3월 27일(수)에 개최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 업무보고(문학)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장과 온라인채널을 통해 주신 소중한 제안 및 질문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현장 업무보고 영상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하실 수 있으며, 업무보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업 개선에 대한 의견을 받고자 하오니(~5.31)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현장 업무보고 영상(문학) 다시보기 추가 의견 제안(문학) (~5.31)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현장 업무보고(문학) 추진개요
일정 / 장소 : ’24.3.27.(수) 14:00~16:00(120분) / 예술가의집 라운지
참석패널 : 김현우(나선에이전시 대표), 김흥식(그림책 작가), 백다흠(악스트 편집장), 송수연(아동문학 평론가), 안보윤(소설가), 이병국(시인, 평론가), 정대건(소설가)
Ⅰ. 문학분야 지원체계
  • (지원체계 개선) 각각의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결하여 성과를 환류하고, 창작자가 성장할 수 있는 관점으로 사업개편 필요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학 분야의 수요를 지속 반영하여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①신진작가를 위한 청년예술가도약지원 사업 ②문학작가의 작품 발간·발표지원 ③문학분야 개인·단체의 자율적 기획을 지원하는 문학 창작주체 사업 ④작가들의 창작공간 지원사업 ⑤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예술네트워크지원 사업 등이 해당됩니다.
    • 예술활동의 특성 상 필요한 지원을 작가·단체의 수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성해 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연계와 성과환류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연계는 매우 중요한 지점이라 생각합니다. 말씀주신 제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사업 간 유기적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 (광역재단 역할분담) 지역과의 역할분담과 차별성에 대해서는 보다 세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며 예술위가 하는 발간지원 사업은 분명히 지역에서 하는 발간지원, 문예지 사업과 다른 측면이 있음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지역문화재단의 작품집, 문예지 발간지원 사업의 경우, 유사하게 보이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목적성이나 사업성격에 있어 차이점이 발생하는 경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판단에 따라 ‘24년도 사업개편에 있어 ‘창작주체’ 사업의 경우 문예지 지원은 고유한 목적성 사업으로 지원대상을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문학창작산실(구.아르코문학창작기금) 사업 중 발표지원의 경우에도, 지역문화재단이 수행하지 못하는 미발표 원고에 대한 지원과 확산의 개념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 반면에, 문학창작산실 사업의 경우에는 서울문화재단의 예술창작활동지원,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창작지원 및 대산문화재단의 대산창작기금,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과의 유사성이 분명하게 확인되었습니다. 현장 업무보고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지원제도를 처음 설계하는 단계에서는 유사한 형태의 지원이 확대되는 것도 필요하며, 적절한 순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문화예술 지원제도 수준을 볼 때에는 이러한 중복 형태의 지원보다는, 질적으로 다른 지원제도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펠로우십 지원체계 신설이 처음부터 완벽한 제도가 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취지에서 더 나은 제도를 설계하고자 고심한 결과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아울러 후속지원(성과확산, 해외진출, 세계문학상 수상, 해외교류 등)에 대한 빈틈을 메울 수 있는 지원체계와 이에 수반하는 예산확보 노력도 필요합니다. 말씀주신 부분을 포함하여 펠로우십 지원의 방향성에 대해 더 면밀히 살펴 우려하는 부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해외진출 지원) 해외 작업의 경우, 개인 작가 혼자 또는 출판사와 모든 절차를 감당하기는 어려우며, 작가·작품을 발굴하고 번역하여 확장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 필요
    •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고민과 조언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24년도 국제예술교류 지원사업을 “국제예술네트워크지원”으로 통합하였습니다. 기존의 한국예술국제교류지원과 예술가해외레지던스 지원사업으로 복잡한 사업체계를 통합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성과 확장성을 갖춘 교류를 진행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기존 3년간 국제예술교류지원사업 선정 이력에 대한 실적을 반영함으로써, 1차 지원 이후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 중장기적으로는 독자의 확장을 위한 출간뿐 아니라 세계 주요 문학상 수상 및 문학 축제, 레지던시 등과 연계하여 지원할 방안을 찾고, 새로운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작품 번역과 작가 해외진출의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 (원고료 단가) 예술위가 그간 문예지발간지원사업의 주요 매체를 분석하여 권고하는 원고료지급단가는 생계를 병행하고 있는 작가입장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작가가 작품활동에 집중하여 질좋은 문학이 창작될 수 있도록 원고료 상향이 필요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작가들이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21년부터 사업 공고 시 장르별 ‘원고료 지급단가 기준’을 준수하도록 공시하고 있습니다.
      (https://www.arko.ok.kr 누리집 내 ‘2024년 원고료 평균 지급단가 기준 가이드라인’ 참조)
    • ‘원고료 지급단가 기준’은 문예지발간지원사업의 선정단체 원고료 집행내역을 기준으로 산출하고 있으며, 원고료 지급 현황 수시 점검 및 사업 운영 만족도 조사 실시 등을 통해 고시 이후 문학 각 장르별 평균지급단가가 전체 평균 17.6%p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방식 외에 연구용역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분석 가능한 방법을 찾으려하며, 나아가 문학분야의 창작지원 단가를 상향하여 기초 예술지원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발표지면 확보) 문예지발간지원사업과 문학 창작주체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발표지면(매체)에 대해 추가 지원 확보가 필요하며, 특히 온라인 매체는 최근 다양한 시도로 매체수가 늘어나는 추세로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이 있어야 함
    • 문예지발간지원사업이 ‘문학 창작주체’로 개편되면서 예술가(개인) 및 예술단체의 역량증대를 위해 새로운 유형의 사업 발굴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문예지 유형뿐만 아니라 창작 및 기획 지원, 매체발간, 레지던시, 축제, 공간 운영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문예지(매체)를 아울러 문학 창작주체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또한 현재 ‘문학 창작주체’의 지원대상 자격기준은 신생단체(매체)가 지원받을 수 없는 구조로 앞으로 다양한 주체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여 지원구조의 공백을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글틴 활성화) ‘문학광장’의 글틴 활성화가 필요하며, 글틴은 현재 고등학생까지로 대학생도 포함하여 폭넓은 지원을 하여 예비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면 우수한 창작자 양성과 향유를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음
    • 글틴에 관심 가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말씀 주신 것과 같이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문학에 대한 스킨십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글틴과 글틴 졸업생들이 문학 분야의 주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 글틴은 프로그램 운영 이래 현재까지 30여명의 등단 작가를 배출하였습니다. 단순한 창작이 아닌 소통과 교류를 통해 청소년이 성장하는 공론의 장을 조성하였으며 멘토링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북토크, 청소년문학상, 작품집 출간까지 청소년이 작가로 도약할 수 있는 경험과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또한, 글틴 졸업생들이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24년 현재 대학생 대상 참여 프로그램인 ‘문장서포터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틴 졸업생이 성인으로서 문학 분야를 스스로 체험·기획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아동 청소년 분야) 세계적 문학상에 한국작가가 매년 후보로 오르고 있을 만큼 아동청소년 분야에서 우수한 창작물이 지속 발굴되고 있는데, 그 중요성에도 불구 지원체계는 매우 미비한 수준으로 특히 비평지원이 부재함
    • 아동청소년 분야에 대한 지원 및 비평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현재 아동문학의 경우에는 ‘문학창작산실 및 창작주체 사업’에서, 그림책 분야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지원 사업’에서 지원하고 있으나 한국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의 세계적인 위상에 따라 보다 적극적 지원방식이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 중장기적으로는 아동청소년 분야 전문성을 가진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작가들을 위한 새로운 레지던시나 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의 우수한 창작물을 확산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비평의 기능은 창작주체 사업을 통해 다양한 비평가, 비평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Ⅱ. 신규지원 제안의견
  • (독자접점 확대) 창작자와 ‘읽는 독자’의 만남을 활성화하여 창작자에게는 ‘읽는 독자’가 존재한다는 체감을 통해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독자에게는 향유의 즐거움을 마련해줄 수 있는 지원 필요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학 분야 개인 작가와 독자, 관계자가 서로 소통하여 문학적인 접점을 찾고, 문학매체의 한정적 지면을 해소할 방안으로 ‘05년부터 문학플랫폼인 ‘문학광장’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24.3월기준 약 1,758명의 작가 활동)
    • 또한, 매년 가을 개최하는 문학주간은 현장에서 작가와 독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북토크와 낭독뿐만 아니라, 작품을 무대화하여 풍성하여 보여줌으로써, 문학의 감동을 더 크게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23년 관람객 수 11,845명)
    • 문학광장은 올해 보는 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학분야 동영상 콘텐츠 마련 등 온라인 독자의 의견을 수렴하며, 다양한 문학 소비자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문학주간의 경우, 문학작품을 주제로 한 실험적이고 참신한 무대화(낭독공연 등)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출판사의 기획이나 작가 해외진출과 관련된 대담을 통해 작가와 작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독자와 밀접하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는 추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하여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원체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독립출판 지원) 발표지면의 한정, 창작물을 발간해 줄 출판사를 찾을 수 없어 스스로 원고 편집과 디자인, 발간물 제작을 모두 하고 있는데 이러한 독립출판에 대한 지원이 필요
    • ’24년 사업개편으로 시행되고 있는 ‘창작주체’사업은 사업유형에 대한 제한이 없습니다. ‘25년도 창작주체 지원사업 공모 안내 시에는 다양한 주체들이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민간협업 확산) 발간지원과 같은 사업의 성과물을 시리즈로 엮어 전국 규모의 생활용품기업과 협업하는 방식의 사업 추진 제안
    • 순 문학작품을 전국 규모의 생활용품점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진취적인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다만, 해당 생활용품점과의 협업은 우선 예술후원과 맞물려 진행되는 프로젝트인 만큼 기업과 예술위 사이 협업지점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사업의 성과물이 서점이 아닌 곳에서 독자를 만나는 방안도 지속 고민하겠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자료담당자[기준일(2024.4.11.)] : 지원총괄팀 김한수 061-900-2164
게시기간 : 24.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