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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아카데미] 공연&음악감상 오페라 특강 강좌안내

  • 지역 서울
  • 조회수 2,942
  • 작성자 박*진
  • 작성일 2019.09.24
  • 기관명 예술의전당
  • 마감일 2019.10.17
예술의전당 아카데미 2019 공연&음악감상 오페라 특강

송현민의 ‘변신하는 오페라’

교육기간: 10월 10일, 10월 17일, 10월 24일, 10월 31일(매주 목요일 오후 19:30 ~21:30)
접수기간: 9월 11일(수)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
장소: 오페라하우스 4층 컨퍼런스홀
수강료: 12만원(4주강좌)
문의: 02)580-1451, 1453(일, 월, 공휴일 휴무)

강좌커리큘럼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처럼 오페라공연을 둘러싼 지식(앎)은 오페라를 즐기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듣는 음악’ 으로 태어났던 오페라는 오늘날 ‘보는 음악’ 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연출가는 무대미술, 디자인, 영상, 미디어아트, 무용, 서커스 등을 통합하여 고전 오페라의 놀라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고화질·고음질의 영상물을 통해 현재 유럽을 이끌고 있는 오페라의 변신을 살펴보고, 감상의 지식을 쌓는 시간이다.

1강 연출가 비교하기(1) - ‘리골레토’ 편
베르디의 1851년 작품 ‘리골레토’는 리골레토의 직업인 ‘광대’ 에 초점을 맞추느냐, 아니면 딸의 ‘비극’ 에 맞추느냐에 따라 작품의 배경이 달라진다. 드플로가 연출한 취리히오페라극장 작품(2006)은 노장 바리톤 네오 누치와 함께 고전적으로 접근하는 반면, 영화감독 스톨츨의 브레겐츠 페스티벌 무대(2019)는 환상적인 수상무대에 화려한 볼거리와 광대단의 서커스를 십분 활용한다. 비극과 광대의 ‘웃픈’ 콜라보레이션.

2강 연출가 비교하기(2) - ‘투란도트’ 편
푸치니는 두 편의 오페라 ‘나비 부인’ ‘투란도트’ 에 근대기 서양인들이 상상한 동양적 이미지를 새겨 넣었다. 스틴첼리의 연출(2016)은 푸치니의 원형에 가깝다면, 브레겐츠 페스티벌에 오른 마렐리(2018)의 연출은 중국식 거대함을 살리고, 국립오페라단과 함께 했던 스테파노 포다(2018)는 중국과 관련된 이미지를 지우고, 오로지 연출가의 상상력만으로 관객을 제압한다. 당신의 ‘투란도트’ 는 무엇일까?

3강 어느덧 ‘오페라’가 되어버리다 – 합창·오라토리오 편
가만히 서서 합창과 오라토리오를 연주하는 시대는 지났다. 잔인한 그로테스크 오페라로 재탄생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사울’(2016)과 최첨단 미디어아트와 결합하여 보는 맛을 살린 ‘천지창조’(2017), 승마서커스라 불리는 마상(馬上)예술과 결합해 잘츠부르크를 뒤엎은 ‘레퀴엠(모차르트)’, 현대발레와 ‘레퀴엠(2016)’ 의 결합을 통해 비극적 감수성을 선보인 취리히오페라극장의 최신작 등 점차 오페라처럼 무대를 만들고 오페라를 닮아가는 합창과 오라토리오의 흥미로운 현실을 살펴본다.

4강 2020년, 베토벤 250주년을 준비하기 - ‘피델리오’ 편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현악 4중주, 피아노 소나타 등 베토벤이 낳은 음악적 업적은 대부분 기악 분야이다. 하지만 1805년 초연작 ‘피델리오’는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로, 남편을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감옥으로 찾아간 용감한 부인의 이야기다. 과거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그려 시대적 공감대를 형성한 슈미트-가레의 연출작(2008)을 통해 국내에서 쉽사리 만날 수 없는 ‘피델리오’ 와 원작이 된 피에르 가보의 오페라 ‘레오노레, 혹은 부부애’ 를 살펴본다. 또한 ‘피델리오’에 숨 쉬는 바그너적인 기법도 함께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