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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문의 : 061-900-2151 (경영지원팀)
-
자연의 빛, 옻칠
- 분야
- 문학
- 문의
- 02-547-9173
- 기간
- 2021.04.07~2021.10.30
- 시간
- 11시, 2시, 3시 (온라인 사전예약제 운영)
- 관람료
- 일반 4,000원 학생 3,000원 (온라인 사전예약제 운영)
- 조회수
- 2989
- 장소
-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 등록일
- 2021.04.15
- URL
-
http://www.spacec.co.kr/museum/museum3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편안함, 과하지 않은 꾸밈, 여유로운 삶을 즐기던 우리 선조들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빛을 더하는 시간의 미학인 옻칠은 자연스럽게 일상에 스며들었다.
옻은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음식과 약의 재료 뿐 아니라 이미 2000년 전부터 천연 도료로 사용해왔다. 옻나무에서 채취한 옻액은 이물질과 수분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나뭇결을 그대로 살려 투명하게 사용하기도 하고, 안료를 섞어 여러 가지 색으로 변화를 주기도 했다. 옻칠은 재료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기능이 있어 수분과 온도, 습도, 벌레 등에 취약한 나무와 종이에 발라 내구성과 보존성을 높이고, 금속과 가죽의 부식과 부패를 막아주었다. 또한 칠하고 광내는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특유의 광택과 매끄러운 표면 질감은 오랫동안 사용해도 변하지 않아 장식적인 효과도 뛰어나다. 이러한 이유로 원삼국시대 지배계층부터 조선시대 왕실에 이르기까지 옻칠은 의례용 및 일상용 각종 물품 등에 사용하면서 위엄과 권위를 상징했다.
전시에는 조선시대 전통 칠공예를 살펴볼 수 있는 옻칠, 붉은빛의 주칠, 영롱한 자개의 빛을 품은 나전칠기 유물 40여 점과 전통적인 옻칠 기법으로 특유의 작품 세계를 구현하는 현대 작가가 새롭게 구현한 옻칠 작품으로 함께 참여하였다. 전통적인 옻칠 기법을 투명한 유리에 접목해서 새롭게 작업하고 있는 김동완 작가의 유리 공예 작품과 옻칠, 자개, 금박 등 전통적인 소재로 자연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는 전인수 작가의 옻칠 회화 작품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전통과 현대의 옻칠 작품을 살펴 볼 수 있다.
전시를 통해 오랜 시간과 기술이 녹아든 우리나라 전통 칠공예를 새롭게 바라보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전시작품: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소장 옻칠 관련 유물 및 현대 옻칠 작품 총 40여점
∙ 현대작품: 김동완(유리옻칠공예), 전인수(옻칠회화)
∙ 관람시간: 화요일-금요일 (11시, 2시, 3시),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
∙ 위 치: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27 (신사동 627-8)
∙ 문 의: 코리아나 화장박물관(www.spacec.co.kr) / T. 02-547-9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