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은 어떤 그림책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낼까요?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의 展은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회(IBBY)가 추천하는 61개 나라를 대표하는 그림책과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와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납니다.
덴마크에 위치한 국제아동청소년협의회(International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 IBBY)는
아동·청소년 문학으로 국제적 교류와 청소년 아동 문학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국제기구로,
1953년 스위스에서 처음 창설되었으며, 전 세계에 75개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IBBY는 2년에 한번씩 3년 이내 출간된 어린이 및 청소년 도서 중 글(story), 그림(illustration), 번역(translator)
분야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우수 도서를 선정합니다. 선정된 IBBY 어너리스트 어워드 컬렉션은
전 세계에 단 7세트로 마련되며, 그 중 한 세트는 허락된 일부 국가를 순회하며 연구 및 전시로 활용됩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국내 최초로 IBBY 어너리스트 어워드의 방한을 맞이하며 기획된 전시입니다.
2018 IBBY 어너리스트 원서 191권을 물론, 《작은 시민들》전의 기획의도와 돋보이게 할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 및 작업 과정물을 선보입니다. 그림책은 IBBY의 75개 참여국, 50여개의
다른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우리 사회와 그 구성원들의 다양한 측면을 예술적인 감성과 표현으로 설명해줍니다.
《작은 시민들》전은 미래사회를 고민하고, 특히 어린이교육에 있어 중요하게 논의되는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세계시민교육은
유네스코의 세계교육포럼의 교육의제로 선정되며, 2030년까지 전 세계가 노력하여 달성해야 할
교육 목표이자 개발 목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활발한 교육자들의 연구 및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는
이러한 세계시민교육의 의미를 IBBY 어너리스트 어워드 컬렉션의 우수 도서의 원화 및 그림을 통해
탐구해보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시민들(Little Citizens)》전을 11월 14일부터 2월 10일까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전시실 1,2에서 개최합니다.
전시는 세상에 대해 이해하기, 다양성 존중하기,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등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세계시민교육의 핵심 특성 세 가지와 작품과 관련된 활등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세상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키워
창의적인 방법으로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세계시민으로 자라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