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인 2018년을 앞두고, 그동안 ‘스페이스선+’에서 배출된 신진작가의 작업 발전 양상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대안공간으로서의 ‘스페이스선+’의 현황을 조명하기 위해, 역대 신진작가들이 참여한 특별전시 《아직, 10년.》展이 개최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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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술 산업은 급격히 팽창하게 되었고, 미술은 ‘산업’의 영역에 들어서면서 거대한 액수의 자본이 미술계로 흘러들어오게 되었다. 이러한 산업적, 경제적 흐름을 떠나 독립적인 예술 창작 공동체를 마련하고자 설립된 것이 바로 ‘대안공간(Alternative Space)’이다. 비록 거대한 이슈나 당장의 큰 성취를 이룬 것은 아니지만, ‘스페이스선+’는 문화와 예술의 힘을 믿고 대안공간의 설림취지에 공감하며 운영에 적극 반영하여왔다. <br />
이 시점에서, 지난 10년의 시간과 현재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이러한 취지로 전시가 기획되었고, 이번 전시를 통해 대안공간으로서의 ‘스페이스선+’와, 작가의 현재를 중간점검 해보고자 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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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서 10년이랑 세월은 길지도, 하지만 짧지만도 않은 시간이다. 10년이란 시간만 두고 본다면 ‘강산도 변하는’ 긴 세월이지만, 우리가 하나의 목표를 세워서 앞으로 나아갈 때의 10년은 기본적으로 투자해야하는 당연한 시간이기도 하다. <br />
이번 특별 기획전을 통해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르며 다시 되돌아보고, 마음가짐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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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0년.》展은 2017년 12월 20일(수)부터 12월 27일(수)까지 ‘스페이스선+’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