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2017.5.18-6.25<br />
전시장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 2로 47 D-112호 갤러리이배 전시실<br />
관람료 : 무료<br />
문의 : 051-746-2111<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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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이배는 2017년 5월 18일(목)부터 2017년 6월 25일(일)까지 임창민 작가의 ‘into a time frame'展을 개최한다. 갤러리이배는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임창민 작가를 성황리에 소개한 데 이어 이번 개인전을 통해서 그의 작품을 한층 더 심도 있게 보여주고자 한다.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시공간의 속성을 색다른 관점으로 가시화시켜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겨울 스페인 등지에서 촬영한 ’into a time frame‘ 시리즈 신작을 선보이며 예술의 장르적 경계를 흐림과 동시에 주체가 지니는 시공간의 내적 형식을 흐리게 한다. 이로써 관람객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와 시공간에 대한 작가만의 관점을 드려다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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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인 의미의 미디어 아트는 매체의 측면에서 사진, 영화, 비디오, 컴퓨터 등의 미디어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예술이다. 특히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한 미디어 아트는 물리적 실체의 전사라는 개념을 벗어나 전자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점과 서술적 시간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예술에 도입하였다는 점에 그 특성이 있다. 미디어 아트는 디지털 매체의 0 혹은 1 이라는 이진법을 토대로 데이터 정보를 저장한다는 점에서 아날로그 매체와 차이점을 둔다. 이러한 차이점은 결국 벤야민이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1936)에서 말하는 ‘아우라Aura’의 상실을 의미한다. 예술작품의 일회적 현존성으로 인해 작품이 지니는 아우라라는 성스러운 분위기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에서 사라진 것으로 취급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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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 작가는 디지털 사진과 비디오 영상을 결합하여 고유한 분위기의 실내공간을 연출함으로써 기존 미디어 아트에 대한 개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다. 그의 작품 사진 속 공간은 사람이 부재하는 로비, 도서관, 박물관, 호텔 스위트룸, 기차, 오래된 대학의 복도 등이다. 그리고 이 실내공간에는 창문이나 문과 같은 하나의 창窓이 나있다. 창을 통해 드러난 아름다운 풍경은 미세한 움직임을 드러내기에 실내의 정적과 대비되어 잔잔하지만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다. 그의 작품이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미디어아트로 여겨짐에도 불구하고 시적인 서정성을 지니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요하게 멈추어진 실내를 촬영한 사진과 창이라는 프레임frame을 통과하여 이질적으로 드러나는 시간의 흐름을 포착한 비디오 영상의 결합은 디지털 미디어 아트가 소멸시켰던 아우라를 다시 소환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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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 작가는 그만의 신비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우선 건물의 내부 이미지를 촬영한다. 이어서 촬영한 건물 내부의 풍경을 가로 1m 내외 크기의 사진으로 프린트한다. 그리고 동일한 장소에서 창을 통해 보여 질 풍경을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풍경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포착된다. 사진 속 실내에 자리한 창의 경계는 세밀하게 컷팅되고 잘려나간 부분은 디지털 비디오 영상으로 교체된다. 이로써 정지한 시공간의 장field 안에 유동하는 또 다른 시공간의 프레임이 삽입된다. 작가의 장면 연출에서 사진과 동영상이라는 매체 사용은 결국 작가의 눈을 관통하는 카메라 렌즈의 사용과 직결된다. 그리고 이는 실내 공간에서 바깥의 풍경으로의 확장에서 시적 서정성을 펼쳐내는 창의 역할과 의미를 그대로 내포한다. 이처럼 작가는 다분히 아날로그적인 시적 서정성을 디지털 미디어아트의 서술적 시간성과 공간성에 주입함으로써 디지털 매체에 대한 그만의 접근으로 예술계에 새로운 획을 긋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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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 작가는 계명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에서 사진과 영상, 뉴욕시립대학교에서 미디어아트 프로덕션을 전공했다. 수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으며 마이애미, 홍콩, 뉴욕 등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새로운 개념의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미디어아트 작가로서 큰 찬사를 받았다. 1999년 World Studio Foundation Award를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 Dialogue 아트매거진에서 3 Portrait Artists 중의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뉴욕대학교 대학원 재학 당시 백남준과 함께 비디오 아트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Peter Campus로부터 “the best artist"란 평을 받은 그는 현재 계명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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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갤러리이배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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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051-746-2111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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