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문화의 집 Art Plug 미술관에서 <br />
“공공미술 술래책장 개방_공공미술이라 부르는 것들” 전시가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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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술래책장 개방_공공미술이라 부르는 것들展은 <br />
연수구가 기획 ․ 추진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미술 2.0] 선정사업 <br />
[즐거운 나의 집, ArtParTment]의 일환으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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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내용은 2013년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br />
‘공공미술 술래_ 1980~2013년 기억의 재구성’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수집된 <br />
공공미술 관련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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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반 국내에 도시벽화라 할 수 있는 작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을 전제로 할 때, <br />
이제 국내 공공미(예)술의 역사도 근 30여년을 넘기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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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특히 미술가)들의 자발적, 자생적 활동이 주된 동력이던 8,90년대와 달리 <br />
2000년대에 들어 공공미(예)술을 지역 또는 도시재생에 효과적 방법론으로 인식한 <br />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다양한 관련기관들의 활발한 사업추진과 예산지원으로 <br />
양적 측면에서 폭발적 증가를 이루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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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9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된 <br />
‘Public Art'의 번역어인 ’공공미술‘ 이라는 표현은 <br />
이러한 사회적 흐름과 더불어 초기 건축물 미술장식품의 협의의 개념에서 벗어나 <br />
현재는 다양한 사회적 예술 활동들을 포괄하는 범주어의 성격으로 확장되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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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동들은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빈번히 다루어짐으로써 <br />
이제 ‘공공미술’ 이라는 표현은 예술에 관계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br />
한 번쯤은 들어본 익숙한 용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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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 공공미(예)술이라는 표현은 <br />
현재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모호하고 불완전한 언어로 평가되고 있으며 <br />
관련분야 내부에서조차 아직 논쟁적 위치를 갖고 있는 이 활동들이 <br />
관련부야 외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낯설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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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공공미(예)술이라 불리는 다양한 활동은 <br />
지금까지와는 다른 예술과 삶의 관계를 재정립하고자 하는 에너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br />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대상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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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013년 공공미술 술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br />
수집한 공공미술 관련 기록자료집 320여 종을 전시형식을 빌어 공유함으로써 <br />
공공미술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도우려하는 것이 이 전시의 목적이며 <br />
2013년 시작된 ‘공공미술 술래’가 목표로 하고 있는 경험의 <br />
사회적 공유를 위한 첫 번째 시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