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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수작가 개인전
    김범수작가 개인전
    분야
    시각예술
    문의
    02-732-0732
    기간
    2014.07.03~2014.07.15
    시간
    am11:00~pm18:00
    관람료
    무료
    조회수
    4002
    장소
    스페이스선+
    등록일
    2014.07.02
    URL
    http://www.sunarts.kr
김범수작가 개인전 이미지
작가노트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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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의 작업의 키워드는 바이오테크놀로지(bio-technology)에서 복제과정을 일컫는‘클로나쥬(Clonage)’로 생명과 윤리문제의 양면성에 주목한다. 그의 작품을 보면 기괴한 인체의 시각적인 강렬한 끌어당김 속에 불안하고 두려운 공포심리가 내재되어 있다. 그에게 있어 ‘클로나쥬(Clonage)’는 “현실을 교묘히 굴절시키고 왜곡시켜 우리의 감각을 혼란시키고 불안하게 하나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념은 소외나 죽음 등의 여러 사회현상에까지 확장된 의미로 해석이 가능한데 그는 이러한 확장된 의미를 작품에 부여하여 마치 신화 속에 등장하거나 유전자 변형을 통해 만들어진 듯한 기괴한 생명체 같은 인체 조형을 통해 늙음과 병과 죽음의 공포로부터 해방되는 미래의 유토피아적인 세계를 보여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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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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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의 초과적 사진(extra-photography)과 反-시각주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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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방(홍익대 교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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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는 사진과 조각을 통해 80년대 이후 현대미술의 중요 쟁점인 '시각중심주의의 극복'을 탐구해 온 작가이다. 포스트모던 미술 이후로 사진이 핵심적 매체로 부각되었다고 말하여지지만 이것은 사진이라는 특정 매체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현대미술 전반에 걸쳐 '사진성'(the photographic)이 새로운 미학적 방법론으로서 부각된 것이라고 표현해야 적절할 것이다. 말하자면 사진 뿐만 아니라, 회화, 조각, 오브제 설치 등을 아우르며 폭넓게 '사진적 미학'이 부각되었다는 것이다. 모더니즘미학에 특유한 시각중심주의(ocularcentrism)는 '눈'을 대상주의적이면서 신체적, 시간적 차원을 배제하는 감각기관으로 이해되어 왔다. 반면 벤야민과 마르셀 뒤샹, 초현실주의자들 그리고 포스트모던 사진가들로 계보가 이어지는 '사진성'의 미학은, 사진이라는 매체가 본질적으로 모더니즘의 대상주의적 시각성으로부터 그리고 사물에 대한 의미지시체계의 특성으로부터 벗어난다는 통찰에 기반한 것이다. <br />
중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