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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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비영리전시공간 지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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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맑은 고딕; mso-hansi-font-family: 맑은 고딕; mso-ascii-font-family: 맑은 고딕">사비나미술관은 2012년 두 번째 전시로 엑스레이 필름과 같은 과학적. 의학적 재료를 예술작품으로 끌어들여 현대미술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작가 한기창(b.1966)의 개인전을 마련한다. </span><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맑은 고딕; mso-hansi-font-family: 맑은 고딕; mso-ascii-font-family: 맑은 고딕">이번 개인전에서는 삶과 죽음, 그리고 고통과 번민의 치유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회화, 사진, 설치작품 등 20여 점이 선보인다. 한기창 작가의 이번 전시는 수술용 의료기구, 엑스레이, MRI, 초음파 사진을 이용한 설치 작품, 그리고 그 위에 정교하게 표현한 드로잉, 에니메이션 등이 등장한다.</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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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맑은 고딕; mso-hansi-font-family: 맑은 고딕; mso-ascii-font-family: 맑은 고딕">한기창 작가의 작업은 불운의 교통사고에서 경험한 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 시작된다. 일 년 넘는 </span><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맑은 고딕; mso-hansi-font-family: 맑은 고딕; mso-ascii-font-family: 맑은 고딕">시간을 매일 쏟아지는 엑스레이필름과 함께 보내면서 작가 자신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뼈의 </span><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맑은 고딕; mso-hansi-font-family: 맑은 고딕; mso-ascii-font-family: 맑은 고딕">경이로움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개인적 상흔은 뼈 사이로 흐르는 생명의 경이로움에 </span><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맑은 고딕; mso-hansi-font-family: 맑은 고딕; mso-ascii-font-family: 맑은 고딕">대한 인식을 가능하게 하면서, 죽음의 끝에서 다시 삶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해주었다.</span><span lang="EN-US"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맑은 고딕; mso-fareast-font-family: 맑은 고딕; mso-hansi-font-family: 맑은 고딕"> </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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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맑은 고딕; mso-hansi-font-family: 맑은 고딕; mso-ascii-font-family: 맑은 고딕">그는 유방암, 간암, 폐암, 위와 장 기타 조직과 기관의 이미지, 각종 질병에 관련된 엑스레이, MRI, 초음파 사진을 붙인 후, 그 위에 드로잉을 재구성하여 설치함으로써 신체적 상해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 불안함, 인간의 연약함을 이야기 하고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그는 찢기고 부서진 상처들이 고스란히 드러난 인체와 동물의 X선 사진들을 LED 조명 아래 놓아 보여줌으로써 고통과 삶과 죽음 사이의 번민을 감내하고 승화시켜 치유를 통한 자연과 인간의 순환 되어진 존재성과 생명력을 전달하고 있다.</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