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타인과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작은 기적!
>비혼과 동거, 젠더와 가족… 경계 위에서 피어난 작은 기적의 이야기.
>타인이란 때때로 가장 따뜻한 안식처가 될 수 있다.

연극 <타인>은 극단 58번국도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공동제작한 작품으로
일본 작품 소개로 명성을 높여 가고 있는 고수희 대표의 극단 58번국도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정기 공연이며,
2024년 기금 센터가 처음으로 실시한 ‘차세대 일본희곡번역가 발굴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임예성의 번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타인>은 보통이라면 접점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함께 식탁에 앉아
마음을 나누는 기적 같은 순간을 담아내는데,
도시와 시골의 인식 차이, 여성의 자의식, 사회 규범의 경계 밖에 선 존재들을 중심으로,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솔직하게 직시한다.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세 인물이 작은 오해와 상처를 지나
결국 손을 내밀고 마음을 여는 모습은, 무관심과 소외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과 위로의 관계로 나아가는 여정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타인>은 비혼, 동거, 젠더, 가족, 관계의 경계를 섬세하고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며,
각자의 삶 속에서 진심으로 ‘살아가는 법’을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