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되기>
한국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들이 필요할까?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아시아에서 최초로 다인종 다문화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과 이주민을 향한 오랜 혐오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혐오는 선택적이다.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활약한 귀화 선수들에겐 환영과 따뜻한 시선을 주지만 기피 업종의 이주노동자들에게는 차별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은 건설 현장, 공장, 돌봄 등 사회 곳곳은 그들 덕분에 유지되고 있는, 이미 그들 없이 굴러갈 수 없는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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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6 ~ 12.15
화-금 19:30
토-일 15:00
월 공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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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예매]
네이버 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023233/items/6151637?area=pll
인터파크 예매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12979
[관람문의]
070-4185-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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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 글]
“우리가 원한 건 일손이었는데, 대신 사람이 왔다.” -막스 프리쉬
저출생 고령화 사회로 심각한 인구 문제를 겪고 있으면서도, 종교, 정치적 신념, 소득 등 다양한 이유로 더 나은 삶을 위해 한국을 선택한 이주민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차별하며 혐오의 언어들을 쏟아낸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될 수 있을까?
[연출 소개]
그린피그 연출부.
세대 간 갈등, 노동, 종교, 도시 재개발, 재건축 이슈를 경험하고, 이를 공연으로 풀어내는 데 관심이 있었다. 항상 지금 만드는 공연이 이듬해엔 해결되어 지나간 이슈로 다시는 공연할 수 없기를 바라지만, 몇 년 전 공연이 지금 해도 다르지 않음에 좌절을 느끼곤 한다. 그래도 끊임없이 지금 우리를 들여다보고 말하기를 시도하는 사람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요 경력
<MAPHIKO>/ 2023 수원연극축제,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누구와 무엇 The Who & The What>/ 2022 혜화동일번지, 2023 국립정동극장_세실
<폐지의 역사>/ 2018 언더스탠드에비뉴,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9 두산아트센터 space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