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은 1950년대의 재건주택과 희망주택, 1960년대의 국민주택과 도시한옥, 1970년대의 단독주택단지, 현재의 아파트가 남아있는 주택 박물관입니다. 단독주택지의 원형이 남아있는 삼덕마을과 도시한옥이 남아있는 정든마을, 동방주택이 많았던 건능골 등 주택 발전의 과정을 볼 수 있는 마을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주택 박물관 정릉에는 우리 문단사에서 첫손에 꼽는 『토지』를 쓴 소설가 박경리, 민중의 삶을 시로 써 내려간 시인 신경림, 추상 조각의 개척자이자 우리나라 1세대 대표 조각가인 최만린 등 근현대 예술사의 중요한 인물들이 살았던 고택과 터들이 남아있습니다.
<성북 메모리워크: Q로부터>는 다양한 주택의 역사자원이 남아있는 정릉에 살았던 문화예술인의 삶과 그들의 예술, 정릉의 도시주택발전사를 재해석한 장소특정형 공연입니다. 그들의 숨결이 남아있는 거리를 따라 걸으며 공연을 감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산일경로당에서 출발해 솔샘교에서 마무리됩니다.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인의 사라진 공간을 상상하고 정릉의 변천사와 예술인의 작품세계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일시
2024. 11. 8(금) ~ 11. 9(토), 13:00 / 16:00 (총 4회)
■ 공연장소
산일경로당-솔샘교
■ 집결장소
산일경로당(정릉동 768-3 앞)
■ 공연시간
약 50분
■ 참가비
무료
■ 신청방법
온라인 접수: 아래 링크로 접속하여 선착순 접수
https://forms.gle/z2WepHZPbsnNcsJaA
■ 문의
성북문화재단 2030문화비전사업팀 ☎02.6906.9237 / sbcity@sbcultur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