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기간] 2024.09.11.(수) - 09.12(목)
[공연 시간] 19시 30분
[러닝 타임] 100분 (인터미션 없음)
[공연 장소]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2관
[기획 의도]
우리는 종종 책임이 강요 되는 시대에 살아간다.
그러나 그 책임이 감당하기 어려워질 때, 인간은 도망치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기 마련이다.
이때, ‘책임’이라는 무게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연극 <상대적 속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요 된 책임이 아닌, 스스로 선택하고 감당해야 할 책임의 무게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또한, 작품은 두려움 속에 숨어있던 상실감에 대해 진정으로 애도할 줄 아는 가를 묻는다.
마음속 깊이 자리 잡은 죄책감이 실체로 다가왔을 때, 그 공포와 두려움에 직면한 우리의 민낯은 또 어떠할까?
연극 <상대적 속세>는 각기 다른 두려움과 마주하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용기와 책임감을 통해
우리가 외면했던 두려움과 죄책감을 직시하게 하며, 모든 것은 상대적으로 다를 뿐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어쩔 수 없었다”고 회피했던 문제들에 대해 “내가 책임져”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으로,
방치했던 감정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애도를 표할 줄 아는 인간의 모습을 조명한다.
[시놉시스]
“어쩔 수 없어. 나는 살아있거든. 나도 토모오도 살아있거든. 알겠어? 살아남았어, 우리는. 너희와 다르게.”
“모르겠어. 난.... 그 죽은 애들 마음이.”
인생의 갈림길에서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토모오와 세키.
그런 두 사람 앞에, 20년 전 화재 사고로 죽은 줄만 알았던 동급생 토오야마와 토모오의 동생 타츠오가 나타난다.
고등학생 시절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아온 친구들과의 재회는,
잊힌 줄 알았던 추억과 비밀을 되살리고....그들의 일상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현재를 사는 두 사람과 과거에 머무는 두 사람의 경묘한 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 사람의 시간이 교차하면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과연 그날의 사고 뒤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