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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4] 이가키 히데유키 피아노 독주회
    [11.14] 이가키 히데유키 피아노 독주회
    분야
    음악
    문의
    이든예술기획(주) 02- 6412-3053
    기간
    2023.11.14~2023.11.14
    시간
    오후 7시 30분
    관람료
    전석 3만원
    조회수
    349
    장소
    금호아트홀 연세
    등록일
    2023.10.24
    URL
    https://blog.naver.com/edenclassic/223235505072
[11.14] 이가키 히데유키 피아노 독주회 이미지
이가키 히데유키 피아노 독주회
Igaki Hideyuki Piano Recital

1. 일 시 : 2023년 11월 14일 (화) 오후 7시 30분
2. 장 소 : 금호아트홀 연세
3. 주 최 : 이든예술기획(주)
4. 후 원 : 한세대학교
5. 공연문의 : 이든예술기획(주) 02-6412-3053 www.edenclassic.co.kr
6. 티켓가격 : 전석 3만원
7. 예 매 처 : www.interpark.com 1544-1555

오는 11월 14일 이가키 히데유키 피아노 독주회가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개최된다. 그의 작곡가별 연주회 시리즈는 리스트, 베토벤, 바흐, 슈만, 스크리아빈, 브람스, 베토벤 2회를 거듭하며 8번째인 이번 연주에서는 드뷔시의 작품을 연주한다.

다음은 본인 집필 곡목 해설의 발췌

Ballade

이 작품은 저에게 순수한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리움 또는 순수함을 상기시킨다. 마치 어렸을 때의 마음 상태는 어떤 식이었는지, 라는 회상으로 이끄는 첫머리 5소절, 당도하기 시작한 유년기의 추억을 천천히 되새기듯 그리고 생각나게 전개한다. 들판에 누워 만천의 별이 빛나는 하늘을 처음 보았을 때의 기분, 아이들만의 뭔가 불안한 마음, 처음 본 무지개의 아름다움, 잔잔하게 흐르는 시간의 흐름, 순진한 사랑, 자식의 마음에 막연하게 느껴졌던 천양무궁의 이상한 세계, 꿈을 방황하는 듯한 시간, 그것들이 가져온 자기 자신의 어린 시절 마음의 상태 자체를, 이 음악으로 인해 도취되어 동화하여 재현해 나간다. 거기에는 그런 순진한 마음을 언제까지나 잃지 말고, 소중히 지켜주고 싶다는 갈망이 담겨 있는 것처럼 여겨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런 한편으로 드뷔시가 쇼팽의 영향을 받아 ‘마주르카’, ‘녹턴’, ‘전주곡집’, ‘연습곡집’ 등을 작곡한 것은...



La Plus que lente

4/3 박자 変ト長調(변이장조)

프랑스풍의 느긋한 왈츠의 영향을 받은 그는 독창적 기법으로 모든 왈츠를 느린 속도로 능가하는 「렌트보다 느긋하게 왈츠」를 만들었다. 하지만 [몰트 르바트 콘 모르비데차] 기술은 유연한 속도 감각을 가지고 이 작품을 연주하도록 드뷔시 시사한 것이다. 드뷔시는 이 작품의 곡명을 정할 때 무척 고생했다고 하지만 의문이다. 이 두 곡의 영향을 받는 방식이 이질적인 것 같다. 나는 전자는 로마의 바이올린 연주 솜씨에서 추는 듯한 묘기를 : 그의 독특한 수법으로 피아노에서의 재현을 목표로 한 작품, 후자는 로마의 연주자 특유의 묘기가 아니라, 집시 음악의 선율에서 얻은 인스피레이션만으로 그의 독자적인 ‘렌토보다 느린 왈츠의 세계를 창조한 작품’이라고 고찰한다.



I Images, livre I, L. 110: I. Reflets dans l’eau

이마쥬 1집 1번 「물의 반영」 시를 음악으로 만든다는 발상이 생겨났고, 그것이 나중에 그 자신의 심상을 낙으로만 표현한다는 사상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드뷔시 본인은 자신의 음악을 인상파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했다. 이것은 자연이나 회화 즉 눈에 보이는 것이나, 그것으로부터 얻은 인상을 음악으로 대체한다, 라고 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인상파 음악과, 자신의 작품과는 다른 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물의 반영’과 ‘물의 장난’은 드뷔시 일주의자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라벨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대립의 불씨가 되어... 그는 회화적 묘사적 요소뿐만 아니라 그 공간에 존재하는 명상적 분위기를 사랑하는 드뷔시의 마음에 가져다준 것, 즉 마음에 반영된 것을 표현 주제로 한다. 그래서 리스트나 라벨의 작품과 차별화를 꾀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나중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콜트는 영상 1집, 2집에 대해 “그 버추아서티(Virtuosity)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고 말하고 있으며... 쇼팽이나 리스트로 대표되는 낭만파적 버추아서티는 다른 그의 독자적인 신천지를 세우기에 이르렀다.

드뷔시는 알 누보의(과거와의 연결고리를 끊고) 개성 다기한 양식을 출현시켜 추악한 것들을 모두 품위있는 취미와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대신한다는 자세에 공감하고, 음악상의 전통적 규칙에 단호히 반대하는 자세를 고수했다. 음악은 다른 예술과 달리 “많든 적든 정확한 자연 모사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라는•••• 작품의 아름다움이란 항상 설명할 수 없는 수수께끼를 남기고 있고, 그래서 내 음악도 유동적인 성질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항상 내 연주를 흥미롭게 듣는다. 항상 새로운 변화를 거기서 찾아내고 있는 것이다. 무언가가 찾아오고, 무언가가 떠나고, 무언가가 계속 변한다. 다이내믹은 변화하고, 템포는 요동친다]라고 라벨과는 마치 정반대의 의견도 말하고 있다… 이 작품은 나로 하여금 노자의 ‘상선여수’ 사상을 연상케 한다. 이 작품은 ‘싸움을 피하고 경쟁을 하지 않고 낮은 곳에 머무는 물처럼 부드럽다. 삶의 방식이야말로 단단하고 강한 것을 이겨낼 수 있는 최강의 삶의 방식이다.’라는, 힘찬 인생 사상을 주장하는 것처럼 나에게는 느껴지는 것이다.



Préludes, Livre I, Livre II 

프렐류드 제1권은 1910년 2월까지 그리고 제2권은 1912년에 작곡되었으며, 각각 12개의 독립된 악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함께 그의 원숙기의 작품이다. 그리고 인상파(드뷔시 본인은 이 말을 싫어했다) 피아노 작품의 극치라고 일컬어지는 경우가 많다. 영향을 받았을 쇼팽의 프렐류드 역시 총 24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5도 원의 음질 순으로 배치되어 있어 연속적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드뷔시 쪽은 각 곡이 독립되어 있으며, 단독으로 연주되는 경우도 많다. 또 각 곡의 종결 부분에 시적인 혹은 암시적인 표제를 괄호 안에 기재한다는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수법을 취하고 있다. 제1권은 고대 그리스,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스페인, 영국, 미국, 프랑스와 같은 세계 각국 무곡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 많다. 제2권은 성대의 독립성을 명확히 표기하기 위해 모두 3단 악보를 사용하여 보다 시적인 사항을 영감의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전체적으로 환상적, 환각적 명상적 분위기가 짙어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작곡법이나 표현 방법에 있어서는 이미 제1권 작곡 시 드뷔시의 독창성은 거의 확립되어 있으며, 제2권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예비지식으로는 그는 1910년 봄에 발레 작품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파리 오페라 극장 초연에서 알게 되었고... 그런데, 피아노 연주에 관해 드뷔시는 “제 작품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는 피아노 해머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페달은 호흡과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자의 말은 예를 들어 리드미컬한 무곡적 요소를 동반한 곡과 같은 경우에는 예외도 있겠지만, 후자는 드뷔시의 작품 모든 것에 해당한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따라서 세련된 감성을 가진 귀로 필요한 페달을 상황에 따라 순식간에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이 절대 필요조건일 것이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그랜드 피아노 특유의 음색 변화를 수반하는 소프트 페달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로 말할 수 있으며, 그 양쪽을 최선의 적절한 밸런스로 최고의 상승효과를 순간적으로 실현하여,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기량이 드뷔시의 작품에는 항상 요구된다고 말할 수 있다.



저술_이가키 히데유키



PROGRAM
Claude Achille Debussy (1862-1918)
Ballade, L. 70
Rêverie, L. 68
Études, XI. Pour les arpèges composés
La plus que lente
Images, livre I, L. 110: I. Reflets dans l’eau
Images, Livre II, L. 111: II. Et la lune descend sur le temple qui fut
Images, Livre II, L. 111: III. Poissons d’or

Intermission

Préludes, Livre I, L. 117: I. Danseuses de delphes
Préludes, Livre I, L. 117: II. Voiles
Préludes, Livre I, L. 117: V. Les collines d’Anacapri
Préludes, Livre I, L. 117: VIII. La fille aux cheveux de lin
Préludes, Livre I, L. 117: XI. La danse de Puck
Preludes, Livre I, L. 117: XII. Minstrels
Préludes, Livre II, L. 123: II. Feuilleste mortes
Préludes, Livre II, L. 123: IV. Les fées sont d’exquises danseuses
Préludes, Livre II, L. 123: V. Bruyères
Préludes, Livre II, L. 123: VIII. Ondine
Préludes, Livre II, L. 123: IX. Hommage à S. Pickwick Esq. P.P.M.P.C.
Préludes, Livre II, L. 123: XII. Feux d’artifice
Préludes, Livre I, L. 117: X. La cathédrale englout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