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그린피그 신작
돌아온 4월, 역사의 흔적을 바라보다
〈꽃피는 정거장-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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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22. ~ 5. 1.
평일 19시 30분, 주말 15시 (월 쉼)
예술공간 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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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예매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655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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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문의] 070-4185-4524
역사는 반복된다. 1970년 남영호와 2014년 세월호 사이 44년,
그 후 8년이 더 흘렀지만 진실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대사의 흐름 위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으며 억울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과와 제대로 된 추모이다.
작품 속의 인물들은 4.16 세월호 참사, 4‧19 혁명, 제주 4‧3 사건, 사북 항쟁까지 저마다의 4월에 정체된 트라우마를 가지고 정류장에 모인다.
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대부분은 '좋은 일은 본받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역사를 알아야 한다.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역사를 죽은 사실로 기억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