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
서울시합창단 제145회 정기연주회 [합창명곡시리즈I] <br />
국내초연! 헨델 오라토리오 '삼손' <br />
<br />
헨델 오라토리오 <삼손(Oratorio Samson, HWV57)>은 3막으로 구성되었으며 그의 극적인 작품 중 <br />
한 편으로 간주된다. 메시아,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솔로몬, 유다스 마카베우스에 이어 명곡으로 불리는 <br />
작품으로 1741년 9월 14일 메시아를 마친 직후 시작해 1741년 10월에 완성됐다. 헨델의 오라토리오는 <br />
성서의 종교성을 강조한 내용보다 인물의 영웅성 묘사, 역사적 사실을 다룬 내용이 더욱많다. <삼손> 역시 <br />
구약 성서를 소재로 하지만 인물의 영웅성을 부각시킨 작품이다. <br />
‘삼손’은 구약시대 신정통치기간 중 유대를 이끌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주변 페니키아인들과의 전쟁에서 <br />
두각을 나타낸 유명 장수다. 하느님은 그의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게 하셨고, 그의 머리칼은 힘의 원천이 <br />
되었다. 그러나 ‘삼손’이 데릴라의 미인계에 빠져서 머리카락을 잘리게 된다. 머리카락을 잃은 후 힘을 잃고 <br />
머리가 길자 다시 힘을 찾게 되고, 신전의 기둥을 무너뜨려 수 천 명의 블레셋 사람들과 장렬히 죽은 성서 <br />
사사기의 내용으로 유명하다. 헨델은 오라토리오 <삼손>에서 이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었다. <br />
<br />
헨델 오라토리오 <삼손>의 대표곡인 ‘빛나는 세라핌 (Let the bright seraphim)'은 조수미, 신영옥 등 국내 <br />
유명성악가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소프라노 ’키리 데 카니와(Kiri Te Kanawa)‘가 영국 찰스 황태자와 <br />
다이애나비의 결혼식 축가로 불러 더욱 유명해졌다. 이 곡은 트럼펫 독창으로 구성되어있으며, <br />
마치 트럼펫과 소프라노가 서로 경쟁하는 듯한 기교를 볼 수 있다. <br />
<br />
합창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서울시합창단은 대중적 레퍼토리는 물론 오라토리오, 칸타타, <br />
합창부 교향악적 작품 연주 등 음악사적, 합창 문헌적으로 중요한 명곡 연주에 힘쓰고 있다. 지휘봉을 <br />
잡는 서울시합창단 김명엽 단장은 정통 클래식을 기반으로 특히 종교음악에 깊은 연구와 지속적인 연주를 <br />
해왔다. 그의 경험과 연구가 고스란히 녹아있고, 서울시합창단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난 농밀한 하모니, <br />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과 서울의 협연, 이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매력적인 무대를 <br />
기대해도 좋다. <br />
<br />
[공연개요] <br />
공연명 : 서울시합창단 제145회 정기연주회 [합창명곡시리즈I] <br />
일시 : 2017.04.20(목)-21(금) 19:30 <br />
장소 : 세종체임버홀 <br />
프로그램 : 헨델 오라토리오 '삼손' <br />
출연 : 지휘 김명엽 / 합창 서울시합창단 / 협연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br />
문의 : 02-399-1000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