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가 아닙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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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앗고 = 피아노 + 가얏고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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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앗고를 왜 만들었냐고요? 첫째, 피아노가 가진 소리의 한계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목소리가 달라요. 그런데 비엔나 합창단의 소리를 들어보면 그 많은 사람들의 음색을 하나로 통일시켜놓았잖아요. 전 그게 싫어요. 서양악기들은 매끈한 하나의 톤을 내도록 만들어져서 감성적이고 분위기 위주의 음악에 적합하죠. <br />
둘째, 우리음악을 연주하기에 적합한 피아노의 음색을 찾고 싶었어요. 더 건강하고 더 섹시한. 피아노의 줄은 쇠줄인데 쇳소리를 안내고 양털 해머로 부드럽게 내잖아요. 응큼하고 인위적이에요. 피앗고는 양금처럼 여러 가지 쇳소리가 함께 들려요. 살아 꿈틀대는 소리죠. 그래서 우리음악의 생동감을 표현하기 적합한 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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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기로 변신! 정악은 [피앗고I], 민속악은 [피앗고II]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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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창은 정악에 어울리는 [피앗고I]으로 지난 7월 가나아트센터에서 [중광지곡]을 연주, 우리음악에 맞는 새로운 사운드를 찾았다는 호평을 얻었다. 음악평론가 탁계석은 “국악관현악단의 소리가 함께 들린다”라 평했으며 일반 관객들도 “이제 피아노 소리는 싱겁게 들려요”라며 피앗고의 음색이 우리음악의 깊은 맛을 훨씬 잘 표현한다고 놀라워했다. <br />
이번에는 다이나믹한 민속악에 어울리게 소리를 개조한 [피앗고II]로 깊이와 뜨거움이 공존하는 명곡,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를 연주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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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assic의 준비된 기수, 임동창-----------------------------------------------------------------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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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pop 열풍은 우리다운 유전자와 음악적 전통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K-Classic(서양고전음악, 한국고전음악을 아우르는 고품격 음악을 세계에 선보이자는 움직임)을 주창한 평론가 탁계석은 ‘언제까지 음악을 수입만 할건가. 이제 고품격의 음악을 수출할 때가 되었다’며 ‘임동창이야 말로 준비된 음악가’라 한다. <br />
서양음악과 국악 모두 통달한, 서양악기로든 국악기로든 그 멋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음악가 임동창. 2010년 초, 우리음악의 아름다움과 임동창만의 독자적 세계가 하나 된 <허튼가락> 작품곡집은 세계 유수의 대학 민속음악 학과로 보내져 학자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정악의 백미 <수제천>을 모티브로 한 500페이지 넘는 작품 외에도 수 천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의 그의 작업들은 모두 세계를 매혹시킬 우리음악의 DNA를 지니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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