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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광대굿 이미지
연극 ‘오구’를 이을 새로운 굿극이 벌어진다! <br />
산 자들이 망자 되어 떠나는 찬란한 저승세계 <br />
오늘을 위로하고 내일을 격려하며 당신을 위해 벌이는 광대들의 굿!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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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집단 The 광대가 <굿모닝 광대굿>으로 남산국악당 2012 음악극페스티벌에 선정되어 2012년 7월 27일, 28일 이틀간 남산국악당에서 이제까지 없던 색다른 굿판을 벌인다. <굿모닝 광대굿>은 전통연희의 한 분야를 집중 탐구하여 창작에 응용하는 ‘전통연희프리즘프로젝트’의 세 번째 결과물로, 굿을 중심으로 한 음악극이다. 2010년 버나놀이를 소재로 한 광대놀음극 <아비 찾아 뱅뱅 돌아>와 2011년 탈춤을 소재로 한 거리광대극 <홀림낚시>로 국내의 유명 예술축제와 극장에 초청되어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연희집단 The 광대는 공연예술계에서 상승주가를 달리고 있는 젊은 단체다. <br />
굿은 그 형식에 있어선 제의이지만 춤, 소리, 연주, 사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전통예술의 보고다. 이런 풍부한 굿의 매력은 오늘 날 여러 장르에 창작적 모티브를 제공하고 영감의 원천으로서 쓰이고 있다. 전통예술분야에서는 기존 굿 음악을 바탕으로 한 작품 창작과 더불어 원형을 충실히 재현하는 굿의 무대 공연화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다. 연극계에서는 이미 ‘오구’와 같이 굿을 소재로 한 연극이 만들어진 바 있으나 이는 굿의 예술성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은 아니었다. 굿이 내포하고 있는 음악성, 연극성, 제의성에 심도 있게 접근한 작업을 찾기 힘든 가운데 연희집단 The 광대는 전통적인 춤과 재담, 연주와 소리 모두가 가능한 단체로서 굿 본연의 의미와 취지를 전달하면서 과거의 빼어남에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재미와 예술성을 갖춘 굿을 만들고자 했다. <br />
본 작품은 부정풀이, 씻김, 길닦음, 축원 등 어렵고 복잡한 굿의 형식과 절차를 관객 중 망자를 설정해 저승으로 인도하는 놀이로 치환하여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굿의 형식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동해안별신굿, 진도씻김굿, 남해안별신굿 등 각 지역의 다양한 무속음악의 특성을 한데 녹여 타악 중심의 스타일로 새롭게 만든 음악은 무대에 진지함과 신비함을 더한다. <br />
<굿모닝 광대굿>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 중 망자가 되어보고 싶은 사람을 로비에서 모집해 현장에서 바로 그들을 위해 굿을 한다. 관객들은 그 누구의 굿도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굿, 곁에 있는 사람의 굿을 체험하고 지켜보며 기존에 있던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달리하게 될 것이다. <굿모닝 광대굿>은 일상과 멀어진 굿을 우리 시대에 맞게 되살려 죽음을 기리며 살아있음을 격려하던 조상들의 옛 미덕을 일깨우고 현재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