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雅歌)2010-메밀꽃 필 무렵
∎공연일시/ 2010년 9월 25일(토) 7:30pm, 26일(일) 4:00pm, 7:30pm(총 3회)
∎공연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티켓가격/ R석 30,000원, S석 20,000원
∎공연시간/ 60분(인터미션없음)
∎관람등급/ 만 7세 이상 관람가
∎주최/ 한국공연예술센터, 정혜진무용단
∎주관/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후원/ 서울문화재단,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예매/ 한국공연예술센터 www.hanpac.or.kr (3668-0007)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1544-1555)
∎문의/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02-704-6420
# 무대예술로 만나는 한국단편문학,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아름다운 춤 노래’라는 뜻을 가진 작품 <아가>는 한국무용가 정혜진이 다년간의 프로젝트로 준비 중인 ‘춤으로 보는 한국문학 시리즈’다. 그 문을 여는 2010년 공연에서는 한국근대문학사의 큰 획을 그은 소설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원전으로 하여 소설, 드라마, 무용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작품을 선보인다. 관객과 좀 더 쉽게 공감하려는 안무가의 고민에서부터 시작된 <아가>시리즈는 원작이 가진 스토리에 충실하면서 텍스트에 담긴 감정을 춤 이미지화된 무대로 꾸며질 것이다.
# 낭만적 정취를 듬뿍 머금은 달밤의 메밀꽃밭, 그 길 위에 선 미묘한 운명에 대하여...
시각적 심상이 뛰어난 원작 <메밀꽃 필 무렵>의 묘미를 한껏 살린 무대연출이 현대인들의 각박한 삶 속에 순수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달빛 아래 흐드러진 메밀꽃밭, 허생원과 동이의 관계를 결정적으로 암시해주는 사건의 장소인 개울가 등의 묘사가 보다 사실적으로 무대 위에 펼쳐진다.
# 예스러움을 잃지 않는 신명으로 우리춤의 격을 지켜온 대표적 중견안무가 정혜진의 신작무대
現 예원학교 무용부장, 서울예술단 무용감독, 현대춤협회 부회장, 정동극장 이사, 한국무용협회 이사를 역임중인 안무가 정혜진은 2000년 서울무용제에서 대상과 안무상, 그리고 채명신의 연기상까지 휩쓸며 탄탄한 구성력과 안무, 그리고 출중한 춤실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지난 90년 이후로 <내 얼굴 네 얼굴>, <하늘 냄새>, <도라지꽃>, <얼음별>, <새의 암장>, <솟대>, <지워지는 꽃>, <춘설>, <기억-소처럼 슬픈 눈을 하고>, <가문>, <태평무-신맞이2000>, <무대>, <율, 바람과 허심> 등 매해 꾸준하게 자신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빠르고 힘찬 독무와 예스러움을 잃지 않은 신명으로 우리춤의 격을 지켜온 대표적인 중견무용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