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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없음
    이건용 작곡발표회 <우리가 물이 되어>
    분야
    문의
    민족음악연구회
    기간
    ~
    시간
    17:00
    관람료
    전석 초대
    조회수
    13524
    장소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
    등록일
    2007.09.17
    URL
    http://www.arirangv.co.kr/images/geonyong_web.jpg
이건용 작곡발표회 &lt;우리가 물이 되어&gt; 이미지
초대의 글 민족음악연구회가 “우리가 물이 되어 -이건용 작곡발표회-”를 준비하여 이건용의 작품세계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건용(李建鏞 ·호 吱彦)선생님은 작곡가, 이론가, 교육자 및 교육 행정가로서, 또한 ‘지금 ․ 여기에 가치로운 음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한국음악계 및 제 3세계 문화예술분야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겼고 현재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는 서구현대음악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한 결과 우리사회의 현실 및 청중과의 괴리를 낳은 모더니즘 음악의 순수음악관과 엘리트주의가 낳은 허위의식을 비판하면서 자생적인 한국음악 및 바람직한 민족음악을 만들기 위하여 선구자적인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작곡가로서 이건용 선생님은 1980년대 초반 동료 작곡가들과 함께 [제3세대] 동인을 결성하여 주류 작곡계에 도전적인 작품들을 발표함으로써 ‘제3세계의식’ 및 ‘한국음악’을 쟁점화시켰습니다. 또한 한국음악극연구소의 “우리들의 사랑”, “구로동 연가”등의 작곡에 참여하여 한국음악극 찾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해방이후 순수음악계에서 금기시되어온, 민족의 현실을 반영하는 사회참여적인 음악을 일반 청중과 교감할 수 있도록 감동적으로 표현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많은 작품들이 국악과 양악, 대중음악과 순수예술음악, 교회음악과 세속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교통 및 화해시키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이론가 및 저술가로서 이건용 선생님은 한국음악의 문제를 사회적, 역사적 맥락 속에 조명하면서 한국음악론을 정교화시켰고 외세에 대한 종속적 상황과 계층적, 민족적 분단 의식의 극복을 위한 민족음악론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실천적인 민족음악 운동가로서 치열한 삶을 살아온 이건용 선생님은 민족음악연구회를 10여 년 동안 이끌면서 진보적인 청년 음악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과 선비적 품성의 결합으로 교육자적 자질이 남달랐던 이건용선생님은 효성여대(‘79~83), 서울대(‘83~‘92), 한국예술종합학교('92~현재)에 재직하면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였고 제도화된 대학교육 바깥의 음악현장에서도 그의 삶과 음악의 길에 동참하고자 하는 젊은 음악가들에게 정신적 참 스승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이건용선생의 개인 작곡발표회로서는 처음 시도되는 음악회로서 30여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연대기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여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입니다. 1980년대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에 이르기까지 독주곡, 실내악, 가곡, 노래, 합창 등의 장르를 중심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민족음악연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가들과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의 연주로 구성하였습니다. 모쪼록 지난 30여년간 이건용 선생님이 빚어낸 작품세계를 통해 예술적 감동의 깊은 향취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민족음악연구회 대표 이소영 Program 사회:이미경 1부 첼로산조(1980) 왕혜진 플륫,오보에,클라리넷,바이올린,비올라,첼로,피아노를 위한 <시름-놀음 I> (1980) 현대음악앙상블BE 클라리넷을 위한 <저녁노래 I> (1997) 오광호 25현 가야금을 위한 <별과 시> (2001) 고지연 해금과 합시코드를 위한 <랩소디> (2006) 강은일 이종실 콘트라베이스와 다섯악기를 위한 <저녁노래 VII> 이호교·김해숙·김웅식·조윤영·박수빈·임명진 최수열 2부 우리가 물이 되어 (강은교 詩, 1975) 풀잎 (강은교 詩, 1975) 밤길 (이승순 詩, 1999) 박정민 신은경 잠든 식구를 보며 (황지우 詩, 1987) 양희준 신민정 미아리 (하종오 詩, 1988) 아도니스를 위한 연가 (최영미 詩, 1995) 전경옥 곽수환 사랑 (문익환 詩, 1983)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정희 詩, 1990)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 (황지우 詩, 1999) 이태원 김활성 성유진 허윤정 신은경 입맞춤 (서정주 시, 1993) 낙화 (조지훈 시, 1993) 여기 사람들 있네 (2002) 음악이 있는 마을 출연진 왕혜진(첼로, 모리스콰르텟 멤버,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오광호(클라리넷,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고지연(가야금, 서울대·추계예술대학교 강사) 강은일(해금, 숙명여자대학교 겸임교수) 이종실(합시코드,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이호교(콘트라베이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해숙(가야금,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웅식(타악, 음악집단 푸리·현대음악앙상블 CMEK 동인) 박정민(소프라노) 신은경(피아노) 양희준(베이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신민정(피아노, 그리스도대학 겸임교수) 전경옥(가수) 곽수환(기타, 해금플러스 동인) 이태원(작곡, 음악동인 고물 대표) 김활성(작곡, 민족음악연구회 음악학교장) 성유진(가야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재학) 허윤정(가야금,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재학) 음악이 있는 마을(지휘 홍준철, 피아노 박옥주) 현대음악앙상블BE 박태종(음악감독), 최수열(지휘), 박수빈(바이올린), 김준성(비올라) 이지영(첼로), 조윤영(플룻), 문지영(오보에), 임명진(클라리넷), 신지아(피아노) 주최 민족음악연구회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입장료 전석초대 공연문의 3473-1558/011-9868-7646